블로그 이미지
MENU

'분류 전체보기' + 77

Date : 2020. 6. 11. 14:35 Category : 피플파워가 낸 책 Writer : 쏭이얌

학살된 사람들 남겨진 사람들

제목 학살된 사람들 남겨진 사람들

펴낸날 2020620

가격 17,000

반양장본 | 302| 152*225mm

ISBN 979-11-86351-29-1(03090)

펴낸곳 도서출판 피플파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00

          www.idomin.com

 

엮은이 한국전쟁전후진주민간인피학살자유족회

기록자 김주완 김한규 한양하 백은숙 박성경

 

 

책 소개

진주 민간인 학살 유족 증언록

히틀러와 나치의 유태인학살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정작 대한민국 이승만 정권의 민간인학살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2006년 노무현 정부 들어서야 비로소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발족하고, 부분적으로 진실규명이 이뤄졌지만, 아직도 많은 미신청인들이 남아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은 이미 70대가 된 민간인학살 희생자 유족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이승만 정권의 보도연맹원 학살의 실상과 유족들의 아픈 삶을 기록했다.

 

 

 

저자 소개

*진주유족회 증언록편찬위원회

위원장 정연조

위원 김현국 이증식 정영우

       강병현 정효갑 김용호

       김승일 전영철 김상길

 

*진주유족회 증언채록팀

팀장 김주완

팀원 김한규 햔양하

       백은숙 박성경

 

 

 

목차

발간사

증언자 강병현

증언자 강성헌

증언자 김상길

증언자 김순달

증언자 김승일

증언자 김형자

증언자 문병근

증언자 박남숙

증언자 백자야

증언자 이주택

증언자 이증식

증언자 장호수

증언자 장호조

증언자 정병표

증언자 정연조

증언자 정영자

증언자 황양이

 

 

 

 

 

 

책 속으로(본문 중에서)

-자라면서 아버지가 어떻게 돌아가시게 되었는지 알게 된 나이는 몇 살 때인가요? 알고 난 뒤에는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아버지가 없다는 걸 알게 된 나이는 너댓 살쯤 됐을 거예요. 다른 집에는 아버지가 있는데 왜 난 없을까 생각했지. 엄마한테 물으면 애들은 알 것 없다고 하셨어요. 아버지가 없다는 사실은 혼자서는 안 풀리는 문제였던 거죠. 그리고 다른 집에는 논도 많이 있고, 산도 있고, 밭도 있고 가을 되면 곡식도 거두어들이는데, 왜 우리집은 아무것도 없을까. 수수께끼처럼 풀리지 않는 문제였지.

근데 좀 크고 보니까, 큰집에서 우리가 분가할 때 아무것도 안 줬다는 걸 알게 되었지. 내가 어느 정도 커가지고 서울 갔다가 내려와서 큰아버지 큰어머니, 할머니께 분가할 때 우리 아버지 밑으로 논 두마지기 있었다는데 왜 안주시느냐, 주십시오, 이랬더니, 이제 자기들도 자식들 공부시키고 장가보내고 없다는 거죠. 그래도 줄 건 줘야 할 것 아니냐 이러면서 한바탕 싸우고 진주로 이사를 들어와 버렸어요.

(본문 13)

 

 

 

역사에서 보면 정의는 항상 이겼습니다.

때로는 시간이 걸리기도 했지만 진실은 밝혀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 이유 때문에 이 나이에라도 밝혀보자 싶어 밝히지 못한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개인사를 이렇게 털어놓는 것입니다.

바라는 것은 다른 게 아닙니다. 이 사건의 진실규명과 아버지를 비롯한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예회복,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억울하게 가신 넋들을 위로하고 살아남아서 고통스러웠던 유족들의 가슴을 어루만져 남은 여생이나마 마음 편히 살다 갈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아직도 실체를 밝히지 못한, 불법적 살인에 참여한 이들의 가슴속 불안과 죄의식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일이 될 것입니다.

(본문 24)

 

 

 

-아버지가 어떤 이유로 학살당하셨는지 알고 계신 내용을 말씀해주세요.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아무 죄없이 갔다고 해요. 엄마 따라 밭에나 논에나 갈 때 위에 마을 구장이 열 살 정도 많은데, 길에서 만나면 그 할배가 우리 엄마한테 인사를 45도로 굽혀서 하는 걸 봤어요. 우리 엄마는 새파란 나이였는데도, 인사를 받기는커녕 고개를 홱 돌려버렸어요. 지나가고 나면 더런 놈 나한테 인사를 해? 저놈이 들어가지고 죄 없는 사람이 많이 죽었다고 했습니다. ‘죄 없는 사람들 도장 받아가서 다 죽게 만들었다고. 지는 도망 나와삐고, 인사가 뭣이고 더런 놈이랬어요. 논이나 밭에 따라갈 때 그 아저씨가 자주 만나지더라고. 위에 마을이거든요. 저는 그 나이 든 사람이 인사를 하는데 엄마가 이상하고 나빠 보였어요. 볼 때마다 그래서 엄마의 반응이 이해가 안 되었어요. 엄마가 그 사람만 보면 이를 갈더라고. 그때는 자세한 사연을 몰랐고, 나중에 제가 처녀 때에야 그 사연을 들었어요.

(본문 107~108)

 

 

 

박남숙 유족의 아버지 박사근불(당시 28) 씨는 진주 본성동에서 철공장을 했다. 육이오 나던 해 7월 초 새벽에 사복 경찰이 권총을 들이대면서 박사근불이 나오라고 해서 체포해 간 후 진주교도소에 수감되었다.

당시 같이 살던 작은아버지 박문우 씨는 형님이 대한청년단에서 근무하고 새벽에 들어왔다고 했다. 박남숙 씨의 이모가 당시 교도관이어서 아버지 옷을 이모 편으로 전달하곤 했으며, 아버지가 트럭에 실려 가기 전 이모에게 우리 숙이가 보고 싶다고 했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가 경찰에 이마를 맞아 이모가 속치마를 뜯어 이마에 매어주었다고 한다.

사람을 실은 트럭이 명석면 용산리로 갔다는 것을 이모 편으로 듣고, 할머니, 어머니, 고모부가 시신을 찾으러 갔으나 비가 오는 데다가 시신은 찾을 수 없었고 고랑에는 핏물이 흘렀다고 한다.

(본문 126)

 

 

 

 

-정병표씨는 아버지가 그렇게 학살로 돌아가셨다는 걸 언제 아셨습니까?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는 세 살 됐을 때지. 그 당시에는 이것저것 아무것도 모르고 자랐고. 우리가 초등학교 다닐 때까지도 저희 어머님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해줬어요.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너무 그 당시 고통이 심해가지고 (아버지가 나가서 학살되기 이전에) 밤이면 누군가 나타나서 사람을 찾고 하니까 숨는 게 습관처럼 되어버리고, 아버지가. 그래서 (그걸 봐왔던 어머니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충격이 커 놓으니까 어머니 혼자서만 감추어 놓고 있고 이야기를 안 해주는 거라. (밤이면 누군가 아버지를 찾으러 온 기억 때문에 어머니가 충격이 커서.)

그래 이제 엄마보고 아버지는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셨습니까?’ 한 번 내가 딱 물어봤어. ‘좀 있으면 알게 될 거다이 말이 끝이었어요.

(본문 222~223)

 

 

 

 

지가 안 겪어보면 아무도 모른다. 지가 겪어봐야 그렇게 살았다 싶으지. 아무도 모르기로. 대통령이 공약을 했다 하더만, 이거 해결해준다고. 나라가 이리 시끄러운데 해결이 되겠나. 그런데 뭐 광주니 어디니 샀는 거는 자꾸 보상 주고 그런다매. 그런데 모르지. 내 평생에 될 건가 안 될 건가 몰라도 만약에 못 하고 죽으면 내가 너무 억울하다. 진주시장이 (위령공원 장소를) 어디라고 확실히 정해는 안줘도 해준다고 약속을 했다 하대. 기대는 하지만 그 기대가 설 것인지 어그러질 것인지는 모르지. 딱히 할 말도 없다. 서러운 거 그거는 말로 다 못하겠다. 다문 얼마라도 보상받고 위령제 지내는 그거라도 있으면 내가 풀고 죽겠는데 그것도 못보고 죽으면 너무너무 한이 많을 것 같아.

(본문 295)

 

 

 

 

 

 

추천글

아버지를 누가 어떻게 지시하여 왜 죽였는지 알지 못하는 아들 딸들의 기막힌 이야기.

그리고 좌익 가족으로 몰려 평생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사회적 낙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

진주지역 보도연맹 관련 피학살자들과 유족들의 기막힌 사연을 통해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다시 되새김질합니다. 살아있었다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수많은 청년의 억울한 죽음을 우리 모두 기억하여 유족들에게도 위로가 되고 구멍 난 현대사가 바르게 채워지기를 기대합니다.

- 김동춘(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성공회대 교수)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희생자들의 자식들도 이제 70대 노인이 되었다. 아버지가 보도연맹원이란 이유로 끌려가 대한민국 군경에게 무참히 학살당할 때 어머니의 뱃속에 있던 유복자가 만 70세다. 이들 1세대 유족이 모두 숨지고 나면 더 이상 민간인학살의 역사를 증언해줄 이들도 사라지게 된다.

기억은 언젠가 잊히기 마련이지만 기록은 역사가 된다. 우리의 기억 속에만 남아 있던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희생자 유족의 아픔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없었던 아이가 빨갱이 자식이란 낙인과 연좌제의 고통에 시달리며 살아온 가슴 아픈 이야기가 펼쳐진다.

뒤늦게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접하고 유족회 활동을 통해 역사의 진실을 찾아 각성해나가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주제어: 한국근현대사, 민간인학살, 진주민간인학살, 민간인학살증언집, 보도연맹

분류: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한국근현대사 > 해방전후사/한국전쟁

국내도서 > 역사 > 테마로 보는 역사 > 전쟁사

 

Date : 2020. 6. 2. 10:36 Category : 피플파워가 낸 책 Writer : 쏭이얌

조선시대 원님은 어떻게 다스렸을까

 

제목조선시대 원님은 어떻게 다스렸을까

펴낸날  2020525
가격 20,000

반양장본 | 300| 152*225mm

 

 

 

ISBN 979-11-86351-28-4 (03900)

펴낸곳 도서출판 피플파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00
www.idomin.com
지은이 김훤주 조현열

 

 

 

 

 

책 소개

 

 

옛 군수가 기록한 함안의 역사 유산을 찾아서

 

부임지마다 기록을 남겼던 수령 오횡묵은 경남 함안군수로 재임하던 시절에도 <함안총쇄록>을 남겼다. 형식에 매이지 않고 객관 정황에다 본인의 느낌까지 섞어가면서 수령의 하루하루를 기록하였다.

 

이 책은 오횡묵이 기록한 함안의 지형과 명소, 시설, 그리고 각종 모임과 행사가 이뤄진 장소를 일일이 답사하며 130년 전의 모습을 더듬었다.

 

책에 나오는 함안 곳곳을 탐방하며 조선시대 원님의 풍류와 행적, 당시 백성의 삶을 떠올려보기에도 좋다.

 

 

 

 

 

 

 

 

저자 소개

 

 

*지은이: 김훤주

1963년 경남 창녕 출생

경남도민일보 갱상도문화학교추진단 단장

갱상도문화공동체 대표

 

*지은이: 조현열

1960년 경남 함안 출생

경남도민일보 자치행정2부 부장

 

 

목차

 

 

1.들어가면서

기록유산이 넘쳐나는 함안

제작에서 활용까지 기록의 달인 오횡묵

각본 없이 반전이 거듭되는 <함안총쇄록>

살아 움직이는 기록을 위하여

 

 

2.관아 건물과 공간의 재구성

군수 부임 행차

수령의 읍터 몸소 살펴보기

새 군수의 조영

 

 

3.함안 읍성의 130년 전 모습

무너지지 않은 지과정 남쪽 성벽

사라진 현교와 새로 생긴 서문

새뜻한 동문루, 남루한 남문루

올라가 즐겨 놀았던 남쪽 성곽

실무적으로 쓰인 동문

높다란 데 자리한 북장대

 

 

4.함안 읍성의 지금 모습은

그윽하고 포근한 마른해자

명문 각석도 눈에 띄고

산지는 성벽도 대체로 온전

대문 너머 담장으로 남은 남문~동문

연못 앞에 노거수 우뚝한 북쪽 성벽

가장 심각하게 망가진 구간은?

명문 각석 사라진 남문터 서쪽

해자는 어떻게 되었을까?

산지 읍성부터 원형 회복을

 

 

5.성산산성

목간의 최대 보물창고

기적 같이 환생한 고려시대 연꽃

오횡묵의 기록과 유리건판 사진

일제도 관심 갖고 고적 지정

군수가 백성 골탕 먹인 자리

산성 가는 산길을 아무도 몰랐다니

옛날 군사요충을 이제는 새 랜드마크로

 

 

6.세시풍속 : 복날과 정월대보름

복날에 팥죽을 먹다

팥죽을 먹었던 까닭은

복날에는 곤드레만드레?

지금은 사라진 함안의 줄다리기

줄다리기 승패에 목숨을 걸다

달밤에 줄다리기를?

같은 풍물이라도 대접이 달라

 

 

7.세시풍속 : 섣달그믐과 봄

섣달그믐밤 뜬 눈으로 밤을 새다

관아에서 푸닥거리를 하다

섣달그믐밤에 귀신 묻는 놀이를

경남 오광대의 시원 매귀희

3월의 마지막 날 봄을 보내는 낭만적인 전춘

재인 놀음 보면서도 봄을 보내고

 

 

8.함안대군물

진을 치고 전투까지 연출하는 대군물

왕비 탄신 대군물은 흥청망청

천총의 몰골은 염라대왕도 웃을 정도

원님 덕에 나팔 불고

민폐가 염려되어 중지했던 대군물

우스우면서도 눈물겨운 장면들

함안대군물의 출현을 기다리며

 

 

9.자이선·연처초연, 되살려 내고픈 그때 그 명승지

갈라터진 돌등에 새겨진 전임 군수의 행적

황폐해진 경관을 새로 단장하다

높고 또 넓게 켜켜이 쌓인 바위

함께 어울리는 열린 광장

자이선의 숨은 흔적을 찾아서

심복이 새긴 일곱 글자도

아직 못 찾은 글자들

 

 

10. 입곡 숲안마을 연계 골짜기

옥사를 피하여 입곡마을로

대접이 좋았어도 마음은 불편하고

청희당에 머물다 옮겨간 모희재

바위에 새긴 연계 두 글자

세상 넘기 어려웠던 보릿고개

평범한 백성과 아름다운 인연도

오탁수로 질병을 다스리고

산천은 간 곳 없고 건물은 그대로

오탁수 자리도 확인되고

 

 

11.낙화놀이

성 위에 오르지 못한 첫 번째 사월초파일

자이선에서 맞은 세 번째 사월초파일

붉기는 꽃 같고 밝기는 별 같다네

장터와 읍성 말고도 불놀이를

새롭게 전승된 함안낙화놀이

지역 주민 스스로 이룩한 재연과 전승

 

 

12. 관노들의 파업

한 섬이 12말도 되고 8말도 되는 비결

10년 전 장부까지 조사하고

밥줄 끊어진 관노들의 파업

파업을 맞은 오횡묵의 대처는

파업에 숨은 배후가 있었으니

파업은 실패로 돌아가고

빗줄기 맞으며 엿새 동안 석고대죄

 

 

13. 군수의 파업

엄청나게 떼어먹은 조세

대책이 없는 조세를 받아들이려니

웃통 벗고 화살 맞기

마산창에서 걷은 한 해 조세

곤장 소리 가득한 납세 현장

질질 끄는 양반 vs 문을 닫는 군수

군수의 일관된 뚝심 vs 양반의 소소한 저항

생일날 깔끔한 마무리

함안 백성보다 착한 백성이 없다

 

 

14. 한 손에는 매 한 손 에는 꿀

형벌은 갈수록 고달프게

죄인에게도 꿀물을 내려주고

진휼에 스며든 부정을 뿌리 뽑고

개별 구휼은 장터가 안성맞춤

활쏘기 시합장도 나누는 자리로

능멸하고 깔보는 데는 단호하게

원님 코앞에서 벌어진 노름

 

 

15. 검암마을이 품은 자연과 인물

너른 들판에서 받은 상쾌한 첫인상

함안에서 처음 천렵을 누린 자리

동네가 크다 보니 인물도 나고

나라 위해 목숨 바친 그 선조

여간 가깝지 않았던 이용순

고려에 의리를 다한 조순도 검암에

충순당 정려각과 조순 장군비

충순당의 고조부를 기리는 동산정

 

 

16. 가뭄 속 단 비 같았던 무진정

부임하는 날 보았던 무진정

주세붕의 눈에 비친 최초 모습

오횡묵이 본 달라진 무진정

무진정에서 보낸 즐거운 한때

권학을 위한 잔치를 무진정에서

군수 떠나가는 전별연도 무진정

봇짐장수 대회도 무진정에서

무진정은 무진정 이수정은 이수정

 

17. 한강 정구 놀던 별천계곡

한강 정구와 지역 선비들의 합작품 <함주지>

한강이 놀았던 별천계곡

오횡묵이 놀았던 별천계곡

시집도 묶어내고 글자도 새기고

한강을 기리는 다른 각자들

경현대까지 더해져서

 

 

18. 사랑 독차지한 원효암·의상대

오횡묵이 치성을 들였던 자리

오횡묵의 눈에 비친 원효암·의상대

일반 백성들에게도 각별했던

함안에 하나뿐이었던 절간

원효암 주지스님은 허풍을 떨고

인연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고

 

 

19. 기우제는 비 올 때 까지

어느 날 보니 문득 가뭄이

몰래 쓴 무덤부터 파내고

첫 기우제는 사직단에서

나머지 기우제는 영험이 있는 데서

자이선에서는 비공식 기우제를

마지막 기우제에 비는 제대로 내리고

빌지 않아도 내리는 비

그래도 고맙게 풍년이 들어

 

 

20. 기우제 지낸 자리 지금 모습은

기우제 효력은 신통찮았고

모두 어려울 때는 고르게가 최선

금품도 주면서 관폐 줄이기도

기우제 자리는 지금 어디일까

주물진은 풍탄 나루

기록 풍부한 벽사단(와룡정)

험하고 높은 여항산

 

 

21. 습지 정경 속 제방과 보

오횡묵이 그린 습지 경관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고

마을 쪽에만 있었던 옛날 제방

함안천에 남아 있는 옛날 제방

함안읍성을 있게 만든 가칭 금천방죽

혹시 오횡묵이 고생했던 그 제방?

술과 북어와 담배를 풀며 보() 공사도

 

 

22. 객사는 없어졌지만 향교는 남아

객사 전패에 부임 인사를 올리고

제사 지내는 제물을 살피던 자리

시나브로 없어진 파산관과 태평루

공자 알현은 부임 사흘째에

강학과 시험을 치르던 향교

한 달 두 차례 객사·향교 들러야 했던 오횡묵

여전한 은행나무 살아남은 대성전

 

 

23. 그때도 감·수박·연꽃이 명산이었을까

감은 그때도 함안 곳곳에

아래로 베풀고 위로 바치고

받을 때는 청렴을 생각하고

일제강점기에도 대단했던

함안 수박의 명성은?

함안에 연꽃이 없다고 했으나

네 가지 서양 채소도 기르고

 

 

24. 머물러 달라는 만인산

보내는 아쉬움 선정비

1만 명 이름을 수놓은 만인산

만인산 선물에 담긴 뜻은

선정비는 헤어지는 아쉬움을

오횡묵이 찾은 마지막 함안 명승

떠나는 원님인데도 군악 의장을

 

 

 

 

 

 

 

 

책 속으로

 

함안읍성은 1510년 경상도에서 삼포왜란이 터졌을 때 처음 쌓았고 1555년 전라도에서 을묘왜변이 일어나자 고쳐 쌓았다. 오횡묵이 함안군수를 지낸 때는 이로부터 330년가량 지난 시점이었다. 당시 읍성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1889421일 부임 행로에 읍성이 나온다.

“(무진정 방향에서 오면) 지과정 오른편서쪽이 읍성이다. 북문은 오래 전에 무너졌고 지과정 남쪽은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동문은 절반쯤 가운데 우뚝 섰는데 파동루(巴東樓)라는 현판이 달렸다. 성 위에 남녀가 빽빽하게 서서 구경하는데 사람성(人城)이라 할 만하였다. 남문 밖에서 작은 다리를 건너 곡성(曲城)으로 들어가니 파남루(巴南樓)현판이 걸렸다.”

(본문 30)

 

 

합안읍성에서 산지는 상당한 정도로 원래 모습이 유지되고 있었다. 경관을 조금만 정비하고 관리하면 훌륭한 생태역사탐방자원으로 새로 태어날 것 같았다. 성벽과 해자 안팎을 무성하게 뒤덮은 수풀과 흙더미를 일단 걷어내는 것이다. 성산산성은 이미 그렇게 되어 있다.

석축도 느낌이 있었지만 마른해자가 특히 색달랐다. 아무 데서나 쉽게 볼 수 없는 유적이기 때문이겠지만 그 부드럽고 유연한 모습이 왠지 좋았다. 성벽과 마른해자의 나란한 동행과 조화로움도 은근히 감흥을 일으켰다.

최헌섭 원장은 지금 성벽은 100년 넘는 세월을 지나면서 안정화되었기 때문에 수풀과 흙더미를 제거해도 무너지지 않는다이렇게만 정리해도 곧바로 130년 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거리가 1킬로미터 안팎으로 적당하고 가파른 비탈도 없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산길이다. 조금만 손질을 하면 느낌도 산뜻하고 역사유적도 누릴 수 있는 산책로 하나가 새로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본문 50~51)

 

 

정월대보름에는 다른 세시풍속도 있었다. 으뜸은 예나 이제나 달맞이였다.

달맞이영월지유(迎月之遊)는 없는 마을이 없다. 계수나무 그림자(계영桂影)가 동쪽에서 나오자 늙은 농부들이 서로 축하하며 모두 금년에는 반드시 풍년이 들 징조라고 한다.”(1890. 1. 15)

조금 뒤에 얼음처럼 맑고 차가운 달이 올라왔다. 계수나무 그림자가 원만하면서 짙은 황색이었다. 모두들 근년에 정월대보름 달을 처음 보았으니 마땅히 제일 좋은 징험이 있을 것입니다하였다.”

한 해 전 정원대보름은 날이 흐렸었다. 그래서 달맞이를 할 수 없었다.

액을 쫓고 복을 부른다는 명목으로 정월대보름 전후에 집집마다 다니면서 풍물을 놀고 금품을 받는 일은 요즘에도 종종 벌어지고 있다. 대부분 마을 단위 모임이 주체인데 이렇게 모은 금품은 대개 공동 경비로 사용된다.

(본문 73~74)

 

 

 

초파일 불놀이에서 등불이 먼저일까, 불꽃이 먼저일까? 그야 두말할 것도 없이 종교행사로 시작되었으니 등불이 먼저다. 그러면 불꽃은 왜 생겨났을까? 등불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서인지 아무래도 좀 밋밋하다. 사람은 무엇인가에 익숙해지면 색다르고 멋진 다른 것을 찾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등불을 뛰어넘는 재미거리로 생겨난 불꽃이 이번에는 거리를 벗어나 산으로 올라가 고도를 높임으로써 또다른 차원으로 나아갔다. 오횡묵이 적은대로 나뭇가지와 바위절벽에 내걸려 바람이 부는 데 따라 흔들리며 빛났던 것이다. 지금 되살려 시도해보아도 좋을 새로운 경관의 창출이라 할 수 있겠다.

(본문 127)

 

 

오횡묵보다 300년 가량 앞선 시기에 함안에서 군수를 지낸 한강 정구(寒岡 鄭逑 1543~1620)라는 인물이 있다. 남명 조식과 퇴계 이황 모두에게서 배웠고 따로 한강 학파를 이룰 만큼 대단한 사람이었다. 역대 함안군수 가운데 인품과 학문이 가장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함안 사람들은 지금도 한강 정구를 많이 기억하고 높이 받들고 있다.

정구는 <함주지咸州誌>와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1586~88년 함안군수로 있으면서 지역 역량을 끌어모아 <함주지>를 편찬했던 것이다. 함안의 산천과 인물·문화·산물을 담은 <함주지>는 지금껏 남아 있는 우리나라 읍지(邑誌) 가운데 가장 오래된 보물이다.

(본문 200)

 

 

 

가뭄이 두 달 동안 지루하게 이어지니 들판과 습지가 모두 벌겋게 타버렸고 지금 농사 형편은 참혹하여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렵습니다.”

오횡묵은 생각 이상으로 영리했다. 공문을 보내고 곧바로 전공(前功)이 아깝고 인사(人事)를 다하지 않았으니 내가 또 따로 제사를 지내겠다고 하였다. 아전들이 명부(冥府)가 반응이 없을 수 있다며 반대하는데도 나는 할 뿐이고 하늘을 어떻게 예측할 수 있느냐며 밀어붙였다. 이런 계산이 있었지 싶다. ‘스무 날 넘게 기우제를 지냈는데도 비가 내리지 않았다. 비는 데 들인 공력이 헛수고가 되었으니 안타깝다. 달리 보면 그동안 비가 오지 않았으니 이제 때가 되지 않았을까? 조금 더 빌면 비를 만날 수도 있겠구나. 내리지 않아도 손해는 아니지. 백성들한테 그만큼 애썼다는 인상은 심어줄 수 있으니.’

오횡묵은 이어 경건하게 정성을 들이는 예식은 사람들이 함께해야 하니 내가 홀로 삼헌(三獻)을 하는 대신 다음은 재임이 다음은 공형이 하는 식으로 하자고 하였다. 재임은 향교 임원이니 지역 양반들이고 공형은 삼반관속이므로 고을 아전들이다. 이는 제사에 세 번 술잔을 올리는 삼헌에서 초헌·아헌·종헌을 수령·양반·아전이 저마다 나누어서 하자는 얘기다. 수령 단독이 아니라 양반과 아전까지 공동으로 주관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다.

(본문 232~233)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함안총쇄록을 통해 알아본

조선시대 함안의 역사와 마을을 다스린 원님의 이야기.

 

부임지마다 기록을 남겼던 수령 오횡묵은 경남 함안군수로 재임하던 시절에도 <함안총쇄록>을 남겼다. 형식에 매이지 않고 객관 정황에다 본인의 느낌까지 섞어가면서 수령의 하루하루를 기록하였다.

 

이 책은 오횡묵이 기록한 함안의 지형과 명소, 시설, 그리고 각종 모임과 행사가 이뤄진 장소를 일일이 답사하며 130년 전의 모습을 더듬었다.

 

왕조시대 이야기라 자칫 고루하지 않을까 싶지만 오히려 발랄하거나 발칙한 에피소드도 곳곳에 등장한다.

 

아메리카 인디언만 끈질기게 비가 내릴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줄 알았는데 130년 전에는 우리도 그랬다. 군수 오횡묵은 가뭄으로 논밭이 타들어 가자 하루걸러 한 번씩 한 달 동안 15차례 하늘에 빌었다.

 

군수도 파업하고 관노도 파업을 했다. 군수는 양반과 아전이 말을 듣지 않고 묵은 조세를 제대로 내지 않자 문을 닫아걸었다. 관노는 조세를 규정대로 줄이자 자기네 콩고물이 없어진다며 일손을 놓았다.

 

누정이나 명승을 찾아 시를 짓고 노닐었지만 단순히 놀이인 것만은 아니었다. 군수의 권위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질서를 세우면서 학문도 권장하는 행정 행위였다. 그렇지만 무진정이 양반 전용 놀이터는 아니었다. 봇짐장수(褓商)들이 1000명 넘게 모여 대회를 연 적도 있다.

 

선물 받은 벌꿀과 딸기를 동헌에 있던 모든 아전·사령·손님은 물론 일반 백성과 죄인까지 고루 나누었다. 형틀에서 볼기짝이 드러난 상태에서도 기쁜 기색으로 이를 우물우물 삼키는 모습에 군수는 허리가 끊어지도록 웃었다.

 

이렇듯 책은 조선시대 함안군수가 고을을 다스린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금 함안 곳곳을 탐방하며 숨은 역사와 과거 모습을 독자의 상상력과 감수성으로 재구성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제어: 함안, 함안총쇄록, 경남함안, 조선시대, 조선시대군수, 함안답사

분류: 역사, 국내, 문화/역사기행, 국내여행>경상도

Date : 2020. 3. 11. 18:03 Category : 피플파워가 낸 책 Writer : 쏭이얌

<지방에 산다는 것> 이일균 지음

 

제목 지방에 산다는 것

펴낸날 2020228
가격 13,000
반양장본 | 264| 145*210mm

ISBN 979-11-86351-27-7 (03330)

펴낸곳 도서출판 피플파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00
www.idomin.com
지은이 이일균

 

 

 

 

 

책 소개

 

지방에서 산다는 게

점점 더 위축되는 세상입니다.

 

 

전국 땅덩어리의 11%를 갓 넘는 수도권에는 인구 절반이 몰려 산다. 입시를 앞둔 학교에서는 줄곧 ‘in서울을 주입하고, 학생들은 그 대열에서 빠지면 낙오된 것처럼 느낀다.

어렵게 자녀를 서울로 보내도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는 자녀대로 서울에서 학교 다니는 경비 때문에 뼈가 빠진다. 게다가 사회적·문화적 소외는 또 어떤가?

책은 이런 한국사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극복방안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담고 있다.

 

 

 

 

 

 

저자 소개

 

 

*지은이: 이일균

 

1965년 부산 출생. 마산고, 경상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1995년 진주신문, 2000년부터 경남도민일보 기자.

2016년 이후 4년간 지방분권 기획취재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서울과 수도권에 대비한 지방소외 문제를 더욱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기록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지방 사람들조차도 서울·수도권 집중을 대부분 용인하는 현실에서 그런 고민과 실천은 쉽지 않았다.

어쩔 수 없지! 권력과 돈, 사람은 속성상 집중될 수밖에 없어.”

그러나 아주 드물게 고집스런 분들을 만났다.

지방에 사람이 사는데 서울에 다 빼앗겨? 싸워야지!”

지방자치, 주민자치, 아파트자치. 자치를 입으로만 해선 안 돼. 권력과 돈을 나눠야 제대로 자치를 하지!?”

지방소외 문제에 대해 지방 사람들이 좀 더 생각이 많아져야 한다.

지방에 대해 더 똑똑해져야 한다. 이 책이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

 

 

 

 

목차

 

 

1장 들어가는 말

문득 바라본 시카고 플랭

지방에 산다는 것

지역으로 온 대통령

지역 소외

 

 

2장 지역여행

용어 정리

지역 실태

역주행

지방 소멸

지역민 인식실태

지방이 웃는다

 

 

3장 왜 지방분권인가

2020년 지방분권

국가에서 지역공동체로

왜 지금인가

대통령 분권의지 위축

자치입법권

자치재정권

문재인 정부 자치재정 강화 방안

자치행정권

지방의회

주민자치

자치경찰제

지방분권을 위해 우리는 뭘 하나

 

 

4장 지방분권 현장

창원시 시민자치학교

용지동 주민자치회

노산동 주민자치회

사상 첫 주민총회

웅남동 주민총회

지방분권 운동가

이창용 대표의 강의

전국 일꾼들

 

 

5장 지방분권과 사회혁신

사회혁신은 또 뭐야?

전국 사회혁신 사례

경남에 온 사회혁신

김경수 지사 그만둬도 사회혁신?

아직 어색한 마을공동체

지방분권과 사회혁신 접점

 

 

6장 지방분권운동 보완점

지방분권으로 지방소멸을 못 막는다

지방분권이 지방을 망친다

두 주장의 차이

 

 

7장 나오는 말

 

 

 

 

 

 

 

책 속으로

 

방이란 용어를 이렇게 지역을 왜곡시키는 의미로 이해하는게 주관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객관화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20154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국회의원은지방분권법을 지역분권법으로 바꾸는 것은 지역 주권회복의 선언이 될 것이라며 지방분권법(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지역분권법으로 바꾸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법률용어부터 지방 대신 지역으로 바꿔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그해 10월 강원도의회는 강원도 지방분권 촉진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심의하면서 지역으로, ‘지방분권지역분권24 지방에 산다는 것로 모두 바꿨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문재인 정부는 이전 지방분권으로 쓰던 것을 출범 이후 자치분권 로드맵처럼 관련 용어를 자치분권으로 공식화했습니다.

(본문 23~24)

 

20186, 당시 경상남도주민자치회 안창희 공동회장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했습니다.

지방분권에서 주민자치가 핵심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은 비중이10%도 안돼요.”

도내 읍면동별 주민자치회 조직률이 80%가 넘어요. 형태는 갖춰져 가는데 문제는 기능과 예산입니다. 읍면동 사무소 하부기관 비슷해요. 주민자치위원을 읍면동장이 임명할 정도니까요.”

맞는 말입니다. 우선, 지금 읍면동 주민자치위원들이 하는 일을 볼까요. 아시겠지만, 이들은 읍면동별 주민자치센터에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합니다. 기타색소폰, 에어로빅, 한글공부, 붓글씨.1999년 주민자치위원회가 처음 생길 때 취지와는 완전히 다른 겁니다.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생활상의 불편, 민원, 이런 과제를 읍면동사무소에서 수렴하고 이를 시군에 건의하기 위해 생겼습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노산동 주민자치위원장이기도 했던 안창희 공동회장이 실상을 설명했습니다.

(본문 108~109)

 

당신은 지금 분권을 위해 무엇을 하십니까?”

지금 지역민들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과연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지역을 주제로 글을 쓰면서, 지방분권을 쓰면서, 막연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고민 많이 했습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제가 사는 경남에서 진행되는 분권 움직임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아니, 한 발 더 나아가 참여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경남도청 내 자치분권팀장, 지방분권경남연대 대표자, 학계 전문가와 인터뷰를 통해 각각 어떤 현안과 계획을 갖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때가 20187월이었습니다. 당시 경남도청 자치분권팀 성수영 팀장은 언론 역할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었습니다.

(본문 124~125)

 

창원시는 주민자치회 설치운영 조례 제18조에 관련 규정을 두었습니다. 각 읍면동별 주민자치회 위원 수의 3배수 이상입니다. 성주동은 위원이 24명이니까, 주민 72명이 참석하면 총회가 성사되는 것입니다. , 서울시 조례에는 각 동별 주민의 0.5% 이상으로 정해놓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민총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민들은 누구일까요? 서울시나 창원시는 각 읍면동별로 알아서 하게끔 했습니다. 임 회장은 서울 도봉구 창5동은 만 18세 이상으로, 방학2동은 만 13세 이상이라고 전했습니다. 자신이 속한 창원 성주동은 만18세 이상으로 정했다는군요.

주로 다루는 안건은 무엇일까요? 창원시는 조례에서 각 읍면동 행정사무에 대한 의견, 다음 연도 자치계획안 수립 등으로 정했습니다. 이미 총회를 하고 있는 서울에서는 더욱 구체적인데, 지난6월 총회 때 성동구 마장동과 용답동은 각각 족구장 설치와 초등학교 강당 건축을 주 안건으로 다뤘다는군요.

(본문 160~161)

 

제가 하나, 정말 묻고 싶었던 질문이 있었습니다. 경남에서 도지사가 바뀌어도 사회혁신 사업은 계속 될까요? ‘사회혁신이라는 의제의 지속가능성을 말하는 건데요. 이는 경상남도주민자치회가어렵게 뿌리를 내린 주민자치를 강화할 생각은 하지 않고, 무슨 사회혁신이냐?”라며 문제를 제기하는 것과 통합니다. 경남 당사자들보다, 사회혁신 전문가들 의견부터 들었습니다. 윤석인 희망제작소 이사의 답은 이렇습니다.

지구가 존속하는 한 사회 문제는 계속 될 거고 이를 해결할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려면 사회혁신이 계속 갈 수밖에 없다. 지금 지구는 가장 크게 기후변화와 전반적 양극화문제를 안고 있다. 게다가 일자리문제는 더해질 수밖에 없다. 고용 없는 성장이 전 지구사회 문제가 됐다. 사회와 환경, 경제를 세 축으로 하는 지속가능발전 개념(이 개념이 나오기 전에는 경제발전, 경제계획 측면이 중점이었다.)이 영속하듯 사회혁신도 계속 간다. 그래서 미국에는 최근 그린 뉴딜정책이 나왔다. 젊은 의원 한명이 쫙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다.”

(본문 210~211)

 

 

나는 왜 지방분권” “지방분권하는 걸까? 이 책 원고를 정리하면서 문득 생각했습니다. 다른 기자들 잘 안 다루는 분야를 나 혼자 줄곧 다룬다는 위안을 얻기 위한 것일까? 남들처럼 대학진학 때‘in서울을 노렸지만 실패했던 데 따른 근원적 불만, 열등감의 발로일까?

둘 다 맞다 싶었습니다. 인간은 어쩔 수 없는 콤플렉스 덩어리라고 생각하고 있고, 저 역시 열등감이 자존감을 앞서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기자생활 20년이 되던 2016년까지 지방문제를 특별히 다루진 않았습니다.

,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지방이 있으면 중앙이 있는 거지

능력 되는 놈 서울 가는 거지. 거기에 사람, , 권력 다 모이는 것 당연한 거고!”

그러려니 하고 살았습니다. 그 무렵 경남 땅에 홍준표가 나타났고, 안상수가 나타났습니다. 보수정당 대표를 지낸 막강한 인지도를 업고 홍준표는 2012년에 경남도지사가, 안상수는 2014년에 창원시장이 됐습니다. 아주 간단히!

(본문 260~261)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열린사회희망연대는 경남에서 가장 치열하게, 거의 독보적으로 친일 친독재 청산운동을 해온 시민단체다. 독재권력에 아부하여 문화권력을 누려온 이은상의 이름을 팔아 이은상기념관을 시민의 세금으로 건립하려던 일부 기득권 문인단체의 시도를 막아냈고, 친일행적이 뚜렷한 조두남의 이름을 건 조두남음악관도 무산시켰다.

이외에도 이원수, 유치환, 장지연, 남인수 등 친일인사들의 기념사업을 저지하거나 중단시키기 위해 지난 20년간 가장 앞장서 싸워왔다.

하지만 토착왜구 기회주의 세력은 호시탐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들 친일 친독재 세력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 이에 그동안 시민사회가 왜, 어떻게 친일 친독재 청산운동을 해왔는지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전하고자 지난 20년에 걸친 역사투쟁을 책으로 엮었다.

경남 뿐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지금도 진행 중인 친일 친독재 청산운동에도 열린사회희망연대의 이 기록이 중요한 시사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주제어: 지방분권, 지방자치, 지방분권운동, 지방, 도시, 사회혁신, 사회적공동체

분류: 도시 사회학, 사회 정치, 사회문화, 사회학

Date : 2019. 12. 26. 13:30 Category : 카테고리 없음 Writer : 쏭이얌

 

열린사회희망연대 20주년 기념 백서 <친일 친독재가 어깨 펴고 사는 나라>

 

 

제목 친일 친독재가 어깨 펴고 사는 나라

펴낸날 2019년 12월 23일
가격 25,000원
무선제본 | 432쪽 | 190*260mm

ISBN 979-11-86351-25-3 (03060)

펴낸곳 도서출판 피플파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00
www.idomin.com
지은이 열린사회희망연대 20주년 기념 백서 편찬위원회

엮은이 김영만

 

 

 

 

책 소개

 

'친일 문제는
결코 과거사가 아니다'

 

친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사건이며 역사이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이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는 단 한 번도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을 제대로
처단하고 치욕의 식민지 역사를 청산하지 못했다.
이승만에 의해 반민특위가 강제로 해체된 통한의 역사 속에서 친일반민족 행위자들은 반공, 친미주의자로
둔갑하고, 친독재 세력으로 화려하게 변신하면서 우리 사회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 교육, 법조계 등 사회
전 부분에서 의기양양하고 기세등등하게 행세해 왔다.
바로 이들이 지금까지 우리의 역사와 사회제도를 왜곡하면서 국가와 각종 사회조직을 운영하고 통치해온 결과,
지금 우리 사회가 앓고 있는 수많은 모순과 문제를 낳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고통과 후유증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민중들이 고스란히 안고 살아가고 있다.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친일 친독재 청산운동 기록이 창원의 지역사를 연구하는
분들과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린사회희망연대 20년을 돌아보는 백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저자 소개

 

*지은이: 열린사회희망연대

1999년 마산(현 창원)에서 설립된 열린사회희망연대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열린 사회,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참 세상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연대 활동을 목적으로 한다. 다음은 열린사회희망연대의 사업 내용.
1) 친일청산과 역사정의 실현 사업 2) 4.11민주항쟁과 김주열열사기념사업 3) 한반도 평화실현 사업 4) 기타 본회의 목적에 맞는 사업

 

*엮은이: 김영만

1980년대 초 마산 수출자유지역 여성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상담·교육을 계기로 평생 운동가의 길을 걸어왔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초대 회장을 비롯해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경남본부, 열린사회희망연대, 김주열열사추모사업회,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친일청산 시민행동연대, 3·15 정신계승 시민단체 연대회의, 박근혜퇴진경남운동본부,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창원시 민주주의전당 건립추진위 등이 그가 직접 창립하거나 대표자를 맡은 단체들이다.

다양한 단체 이름으로 표현되었지만 그의 삶을 관통하는 단어는 민주, 평화, 그리고 역사바로세우기다. 일흔넷의 나이에 백서편찬 위원장을 맡아 이 책을 엮은 것도 친일 친독재에 유린되어온 우리 역사에 대한 부채의식 때문이었다.

 

 

 

 

차례

간사 | 열린사회희망연대 20년을 돌아보며
축사 | 뿌리 깊은 나무
화보 | 열린사회희망연대가 걸어온 길

 

제1부 친일 친독재 청산 20년,수없이 듣고 수없이 답한 11문 11답

 

 

제2부 독재자의 품속으로 가고파라 가고파, 이은상
1장 이은상 관련 성명서, 기자회견문, 논평
·이은상 기념관 건립 재고를 촉구하며
·시대의 곡학아세(曲學阿世), 이은상 기념사업을 반대한다
·3·15의거와 이은상은 공존할 수 없다
·마산시는 이은상 문학관 국고지원 신청을 즉각 취소하라
·이은상기념관 건립반대 24시간 1인 시위를 시작하며
·마산문학관 건립에 대한 희망연대의 입장
·이은상 논란에 대한 우리의 입장
·3·15정신과 노산문학관은 절대 공존할 수 없다

·마산시장 후보들의 마산문학관에 대한 견해에 분노한다
·3·15를 유린하는 은상이샘을 즉각 철거하라
·마산시의회와 정상철 의원은 마산시민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라 1
·마산시의회와 정상철 의원은 마산시민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라 2
·마산문학관에 전시해야 하는 이은상 관련 자료 1차 기증에 부쳐
·마산시의회 상임위의 마산문학관 명칭 통과를 환영하며
·제 46주년 3·15를 맞이하여, 3·15는 통곡한다. 은상이샘 철거하라
·‘은상이샘’ 그대로 두고, 민주성지 웬 말인가
·(사)3·15의거기념사업회 회장은 이은상 관련 망언을 즉각 철회하고 시민 앞에 사죄하라
·민주성지(民主聖地)마산이 될 것인가, 민주욕지(民主辱知)마산이 될 것인가
·3·15기념비 옆 은상이샘 철거운동 연대를 제안하며
·마산시의회는 이은상을 선택할 것인가, 3·15를 선택 할 것인가
·창원시의 도시재생사업은 도시재생이냐, 도시혼란이냐
·이은상은 마산의 자랑이 아니라 수치다. 마산역 광장 이은상 시비 즉각 철거하라
·이은상측은 지금이라도 시민과 국민 앞에 조건 없이 사죄하고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서라
·한국철도공사는 허인수 마산역장을 해임하고 마산역 광장 이은상 시비를 즉각 철거하라
·가고파 문인들은 마산역 이은상 시비 철거에 앞장서라
·(사)3·15의거기념사업회는 이제라도 정정당당하게 노산 이은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사)3·15의거기념사업회 변승기회장의 이은상 관련 발언 망언인가, 헛소문인가? 즉각 공개 해명하라
·한국철도공사 정창영 사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3·15의거 모독한 이은상시인 시비철거 문제에 철도공사는 적극 나서야 한다
·4·19혁명 53주년 기념일을 맞이하여 이은상 시비를 철거하는 우리의 입장
·이은상 시조선집 출판기념회의 망언잔치를 규탄한다
·마산역 광장 이은상 시비 문제해결을 위한 공개제안
·마산역 광장 이은상 시비 문제해결을 위한 중재를 종결하며
·안상수 시장은 민주성지 창원의 3􀉾15정신을 훼손한 이은상 기념사업을 즉각 중단하라
·시민대동제를 주최하는 재경마산향인 호소문에 대한 우리의 입장
·시민대동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
·독재찬양 이은상, 일제찬양 김동진, 동상건립 계획을 즉각 취소하라
·친일, 친독재보다 더 심각한 안상수 시장의 발언을 규탄한다
·3·15기념비 가로막은 화단과 은상이샘을 당장 철거하고 이은상 가고파 거리 조성 즉각 중단하라
·창원시는 3·15의거 기념비 주변 소공원화 조성사업(안)을 즉각 폐기하고 근본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사업계획을 수립하라
·은상이샘을 당장 철거하라
·안상수 시장은 은상이샘 철거 불가 방침을 철회하고 3·15의거 모독하는 은상이샘 당장 철거하라
·우리는 창원시에 은상이샘과 관련한 공개토론을 제안한다
·허위조작으로 밝혀진 ‘은상이샘’, 창원시는 사죄하고 철거하라
·허성무 시장의 이은상 관련 발언에 대한 우리의 입장
2장 ‘은상이샘’의 진위 논쟁 공개토론회 자료 및 마산문학관 명칭 확정
·은상이샘, 진짜인가 가짜인가?
·은상이샘 관련 토론회를 열면서
·주제발표 : 은새미는 있었고 은상이샘은 없었다
부록1. 이은상은 3·15, 4·11을 폄훼하고 마산시민을 모독했다
부록2. 이은상의 친독재 경력
부록3, 제111회 마산시의회 본회의회의록 제2호(‘마산문학관’ 운영조례안)

 


제3부 대국민 사기극‘선구자’ 조두남
1장 조두남 관련 성명서, 기자회견문, 논평
·조두남기념관 개관준비 중단 및 조두남선생 친일행적 진상조사를 촉구한다
·조두남기념관 개관을 강행하는 마산시와 마산시의회를 규탄한다
·조두남기념관 개관을 강행하려는 마산시와 마산시의회를 규탄을 지지한다
·조두남기념관 반대와 연행자 석방을 요구한다·조두남기념관 개관 사태 성명서
·조두남기념관 개관을 강행한 마산시와 시의회를 규탄한다
·황철곤 마산시장이 검찰에 낸 탄원서
·마산시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황철곤 시장은 시민들의 정당한 정보공개 요청에 즉각 응하라
·조두남기념관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
·조두남기념관 사건을 바라보며
·조두남기념관 사태 관련 구속자를 석방하라
·마산 조두남기념관 개관 관련 입장 및 구속자 석방 촉구 성명서
·조두남기념관 사태와 관련된 구속자를 석방해야 한다
·조두남기념관 반대, 연행자의 즉시 석방을 요구한다
·시민위원회 결정을 수용하며
·이은상, 조두남기념관 명칭 폐기와 변경을 환영하며
·황철곤 마산시장의 담화문에 대해
·마산시장에게 다시 한번 당부한다
·마산시의회의 ‘조두남기념관 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안 부결에 대해
·‘조두남기념관 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안을 부결시키고 친일, 친독재를 옹호하는 마산시의회를 규탄한다
·친일잔재 청산 없는 '마산음악관' 개관을 강력히 반대한다
·친일파 조두남 수록 교재 즉각 수거하고 폐기하라!
·조두남기념관 관련 유족이 마산시에 제출한 건의서에 대한 논평
·창원시는 마산음악관의 선구자 관련 설치물과 조두남 형상을 즉각 철거하라
·창원시의 조두남, 선구자 기념물 철거 및 마산음악관 운영에 관한 우리의 입장

 

2장 조두남기념관 관련 공동조사 및 마산음악관 명칭 확정
·조두남기념관 관련 공동조사단 중간보고
·조두남기념관 관련 공동조사단(친일의혹) 최종결과 보고서
·별첨 자료
·‘시민위원회 보도자료’ 발표문 전문


부록1. 표절 악보 (님과 함께)
부록2. 거짓으로 밝혀진 조두남과 윤해영의 상봉 장면
부록3. 조두남기념관 개관사태로 인한 경찰의 공소사실

 

 

 

제4부 친일이 죄가 되지 않는‘이원수 문학관'

1장 이원수 관련 성명서, 기자회견문, 논평
·친일작가 이원수 기념사업에 시민 혈세를 지원하는 창원시장은 각성하라
·박완수 시장은 친일작가 이원수 기념사업지원을 즉각 중단하라
·이원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 입장에 대한 반박
·창원시는 친일작가 이원수 기념사업에 시민의 혈세지원을 즉각 중단하라
·친일부역자 혈세지원, 여론수렴이 웬 말이냐
·박완수 시장님! 이런 정신으로 독도를 지킬 수 있나요
·이원수 기념사업을 찬성하는 경남아동문학가협회의 입장을 듣고
·아동문학가 이원수의 딸 이정옥씨의 사죄 발언에 대해
·창원시는 이원수 기념사업 지원을 전면 중단하고 시의회는 친일인사 지원 금지 조례를 제정하라
·창원시는 친일작가 이원수 문학탐방로 계획을 즉각 취소하라
2장 이원수의 친일 작품들
·보리밭에서-젊은 농부의 노래
·낙하산-방공비행대회에서(落下傘-防空飛行大會에서)
·농촌아동과 아동문화-승전(戰􄭟) 신춘(新春)에 농촌(農村)의 벗에게 부치는 편지
·지원병(志願兵)을 보내며
·고도(古都)감회- 부여신궁어조영(扶餘神宮御造營) 봉사작업에 다녀와서

 

 

제5부 ‘수’의 비적은 흉악범인가, 독립군인가? 유치환은 누구를 꾸짖었나
1장 유치환 관련 성명서, 기자회견문, 논평
·통영 중앙 우체국을 청마 우체국으로 개명하는 것을 반대한다
·청마 유치환 법정 공방 - 통영 문예단체􀉾유족 기자회견에 대해
·유치환 친일의혹 진상규명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자
·항일독립선열들을 기리고 천일청산을 위한 3보1배를 시작하며
·고유문 | 3보1배 마산 행사를 마치면서
·3보1배 통영행사를 시작하며
·진의장 통영시장님께, ‘청마유치환 친일진상규명 토론회’ 개최를 공개 요청하며
·문화관광부 장관은 민원 공문서 분실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즉각적인 후속조치를
·친일작가 유치환의 기념사업을 즉각 철회하라
·학생의 날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촉구하는 유치환 기념사업 중단
·친일문인 유치환 기념사업에 시민혈세 지원을 즉각 중지하라

 

2장 유치환의 친일 작품들
·대동아전쟁과 문필가의 각오
·수(首)
·북두성(北斗星)

 

 

 

제6부 박정희, 장지연, 남인수, 반야월 그리고 친일기념사업
1장 친일기념사업 관련 성명서, 기자회견문, 논평
·박정희를 찬양하는 기념관 건립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친일 문제는 결코 과거사가 아니다
·마산시의회의 ‘대마도의 날’ 조례 제정에 대한 우리의 입장
·친일인명사전 수록 예정자 발표를 환영하며
·대한민국은 기회주의자들의 천국일 수 없다. 친일인사들의 각종 기념사업을 즉각 중단, 폐지하라
·우리는 더 이상 장지연을 독립운동가로 대접할 수 없다
·경상남도는 장지연묘소 문화재 지정을 즉각 철회하라
·장지연 등의 서훈 취소 결정에 대한 우리의 입장
·‘남인수가요제’ 명칭 즉각 폐지하라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사 명단발표를 환영한다
·경상남도 관광 진흥 마스트플랜의 명인선정은 문화관광자원이 아니라 도민갈등 자원이다
·박완수 시장은 친일음악가 반야월을 기념하는‘노래비 공원조성사업’을 즉각 철회하라

 

2장 친일청산 관련 자료
·친일청산 시민행동연대 준비위원회 단체목적 및 계획
·경남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친일인사들의 각종 기념사업 현황

 

발문
백서 발간 뒷이야기

 

 

 

 

 

 

 

 

 

 

책 속으로

 

생계형 친일이라는 단어가 좀 생경스럽게 들리는 말이기는 하지만 가족들의 생계 때문이든 자신의 목숨 때문이든 감히
일제에 저항하는 일은 꿈도 꾸지 못하고 노예처럼 살 수밖에 없었던 식민지 조선 백성들을 그 누구도 친일했다고 비난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 경남에서 기념관이나 기념행사로 말썽이 된 사람 중 이은상(마산)은 친독재로 따로 논하기로 하고, 아동문학가 이원수(창원), 문학평론가 조연현(함안), 작곡가 조두남(마산), 박시춘(밀양), 가수 남인수(진주), 반야월(마산), 극작가 유치진(통영), 시인 유치환(통영, 거제), 화가 김은호(진주), 언론인 장지연(마산) 등이다. 그들은 모두 문화예술 활동으로 내선일체와 황국신민화, 대동아성전 등 일제의 식민지배와 침락전쟁을 미화하고 찬양하며 조선의 청년들을 일제의 총알받이 지원병으로 나설 것을 독려하고 선동함으로써 일제에 협력한 자들이다.
(제1부 | 친일 친독재 청산 20년, 수없이 듣고 수없이 답한 11문 11답中 51쪽)

 

 

 

우리가 처음 노산문학관을 반대할 때 이은상은 친일혐의와 독재부역 사실이 있다고 했다. 혐의는 혐의인 채로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동안의 논쟁과정에서 결코 친일의혹만을 집중 거론한 바 없다. 왜냐하면 이은상의 친독재 행적과 315모독 관련자료와 증거들만으로 노산문학관은 이미 불가한 일인데 구태여 친일의혹까지 들먹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은상이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라는 이유는 문학관 명칭을 바꾸는데 어떤 명분도 변수도 될 수 없다. 이런 주장은 마치 변이 묻은 오른손은 등 뒤로 감추고 오줌 묻은 왼손만 펴 보이며 내 손에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고 큰소리치는 꼴이다. 우리는 일부 문인들이 이런 식으로 이은상 논란의 핵심을 왜곡하고 오도하는 재주에 놀라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2| 독재자의 품속으로 가고파라 가고파, 이은상 123)

 

 

지난 94, 우리는 마산 YMCA 아침논단에서 허성무 시장이 시정목표를 중심으로 강연하는 도중 이은상에 대한 발언 내용을 언론보도를 통해 듣고 아연실색을 했다.전후 맥락으로 보아 이은상에 대해 반대만 하는 사람들 때문에 창원시가 소중한 이은상을 잃어버렸다고 발언한 것 같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허성무 시장은 큰 착각을 하고 있다. 아마 허 시장의 이런 오해는 잊을만 하면 되풀이되는 이은상 기념사업 반대 여론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이은상기념사업이 번번이 반대에 부딪혀 저지당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오히려 매번 묵살당한 것은 반대측의 목소리다. 이은상 기념사업은 창원시(마산시)와 이은상을 추앙하는 문인들(이하 이추문)의 치밀한 계획에 따라 늘 소리 없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왔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다.

(2| 독재자의 품속으로 가고파라 가고파, 이은상 191)

 

 

지난 94, 우리는 마산 YMCA 아침논단에서 허성무 시장이 시정목표를 중심으로 강연하는 도중 이은상에 대한 발언 내용을 언론보도를 통해 듣고 아연실색을 했다.전후 맥락으로 보아 이은상에 대해 반대만 하는 사람들 때문에 창원시가 소중한 이은상을 잃어버렸다고 발언한 것 같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허성무 시장은 큰 착각을 하고 있다. 아마 허 시장의 이런 오해는 잊을만 하면 되풀이되는 이은상 기념사업 반대 여론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이은상기념사업이 번번이 반대에 부딪혀 저지당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오히려 매번 묵살당한 것은 반대측의 목소리다. 이은상 기념사업은 창원시(마산시)와 이은상을 추앙하는 문인들(이하 이추문)의 치밀한 계획에 따라 늘 소리 없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왔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다

(2| 독재자의 품속으로 가고파라 가고파, 이은상 191)

 

 

마산시는 조두남 선생의 친일의혹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가칭) 조두남 친일의혹 조사특별위원회를 즉시 구성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특위의 구성은 조사의 공정성 논란을 막기 위해 마산시 담당공무원, 조두남 선생의 유족 또는 제자, 시민단체 관계자, 근현대사 전공 연구원들로 구성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마산시가 이런 사실을 알고도 기념관 공사가 이미 완공 되었다는 이유로 기념관 개관을 밀어붙인다면 전 국민의 비난과 마산시민의 거센 저항에 부딪칠 것임을 알아야 한다.

마산시의 기념사업과 관련하여 한 가지 덧붙이자면, 현재 조두남기념관이 건립된 장소 인근에 마산 315의거의 희생자 김주열 시신 인양 지점이 있다. 그동안 본 단체에서 조두남기념관과 인접한 거리를 김주열거리로 제정해 줄 것을 2년 연속 건의한 바 있으나 마산시와 시의회로부터 간단하게 묵살 당해 왔다.

(3| 대국민 사기극 선구자조두남 256)

 

 

시민위원회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아무리 위대한 음악이나 문학이라 하더라도 역사의 망각이나 침묵을 강요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기에 이르렀다. 역사의 진실 앞에서는 오히려 겸허하게 머리 숙이는 자세야말로 우리에게 사랑과 감동을 주는 음악과 문학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런 점에서 조두남과 노산의 절대가치에만 매달리는 차원을 넘어 두 사람 예술의 보편적 가치가 시민 모두의 공유 자산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래야만 시민의 사랑 속에 조두남과 노산의 업적이 용해되어 큰 자리를 차지하는 역사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만약 조두남과 노산의 예술적 절대가치만 고집하고, 시민 사랑이 따라오라고 외친다면 지난날 얼룩졌던 역사의 기록들이 두 사람의 음악성과 문학성까지 훼손시키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음을 밝히는 바이다.

(3| 대국민 사기극 선구자조두남 316)

 

 

일제에 항거한 수많은 순국선열은 오직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일념으로 하나뿐인 목숨마저 바쳐가며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혹은 거칠고 낯선 외국 땅에서 혹독한 일제의 총칼에 쓰러져 갔다.

우리 민족은 불과 반세기 전에 36년 동안이나 일제에 강점당한 치욕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해방 또한 우리 손으로 이루지 못했지만, 그래도 세계를 향해 당당한 민족적 자부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것은 이처럼 수많은 항일애국지사의 흘린 피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쩌다 우리나라는 민족반역이 죄가 되지 않는 나라가 되고 말았다. 아니, 민족반역자들이 존경받고 기념되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런 일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이상한 나라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다.

(5| ‘의 비적은 흉악범인가, 독립군인가? 유치환은 누구를 꾸짖었나 371)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열린사회희망연대는 경남에서 가장 치열하게, 거의 독보적으로 친일 친독재 청산운동을 해온 시민단체다. 독재권력에 아부하여 문화권력을 누려온 이은상의 이름을 팔아 이은상기념관을 시민의 세금으로 건립하려던 일부 기득권 문인단체의 시도를 막아냈고, 친일행적이 뚜렷한 조두남의 이름을 건 조두남음악관도 무산시켰다.

이외에도 이원수, 유치환, 장지연, 남인수 등 친일인사들의 기념사업을 저지하거나 중단시키기 위해 지난 20년간 가장 앞장서 싸워왔다.

하지만 토착왜구 기회주의 세력은 호시탐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들 친일 친독재 세력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 이에 그동안 시민사회가 왜, 어떻게 친일 친독재 청산운동을 해왔는지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전하고자 지난 20년에 걸친 역사투쟁을 책으로 엮었다.

경남 뿐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지금도 진행 중인 친일 친독재 청산운동에도 열린사회희망연대의 이 기록이 중요한 시사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추천의 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여기저기에서 여러 가지 행사가 벌어지고 있지만 우리 지역에서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친일·친독재 작가들의 기념관, 기념행사가 아직도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에 기가 막힙니다.

친일은 그때로서는 어쩔 수 없었던 일이었다고 생각하게 하는 상황논리와 인격은 아주 훌륭했다는 어른들의 증언으로 어린 학생들의 역사관과 가치관에 혼란을 심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열린사회희망연대 백서 발간은 매우 시급한 사업이 된 것입니다.

임경란 열린사회희망연대 상임대표

 

친일과 친독재 뿌리는 기회주의에 있습니다.

힘을 가진 자, 권력이 있는 곳에 빌붙는 기회주의자들에게서 친일과 친독재를 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적폐 청산, 검찰 개혁, 사법 개혁이란, 바로 힘과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기회주의자들과의 싸움입니다.

백남해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이사장

 

 

 

주제어: 열린사회희망연대; 친일; 친독재; 한국사; 친일파; 친독재

분류: 국내도서>역사와문화>한국사>현대사

Date : 2019. 12. 20. 10:12 Category : 카테고리 없음 Writer : 쏭이얌

창원 야구 100년사

 

제목 창원 야구 100년사 (부제:야구도시의 재발견)

펴낸날 20191215
가격 16,000원
무선제본 | 402| 175*225mm

ISBN 979-11-86351-25-3 (03690)

펴낸곳 도서출판 피플파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00
www.idomin.com
지은이 남석형 이창언 민병욱

 

 

 

 

책 소개

 

야구도시의 재발견 창원야구 100년사

 

마산(현 창원시)’은 오래전부터 야구도시로 불렸다.

1970년대 마산상고(현 용마고)를 중심으로 고교야구 명성을 날렸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에는 롯데자이언츠 제2 연고지로서 야구 열정을 쏟아냈다.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1914년 마산 창신학교에 야구부가 생기면서 창원 야구의 역사는 시작된다.

그로부터 100년을 훌쩍 넘어 지금은 NC다이노스라는 진짜 우리 연고 구단,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야구장 창원NC파크를 품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더 늦기 전에 창원 야구 100년의 역사를 정리하여 남기는 것은 지역사회에 대한 우리의 책무였다.

 

 

 

 

 

 

저자 소개

 

*지은이: 남석형 이창언 민병욱

남석형 이창언 민병욱은 경남도민일보에서 일하고있다. 남석형은 2004, 이창언은 2012, 민병욱은 2002년 입사했다.이들 세 사람은 평소 그리 끈끈한 관계는 아니다.

그래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야구를 좋아한다는 점이다. 남석형은 어릴 적 마산 아재들틈바구니에서 프로야구 롯데 경기를 즐겼다. 이창언은 현재 경남도민일보에서 NC다이노스 취재를 전담하고 있다. 민병욱은 소싯적 강속구를 뿌리는 야구선수 꿈나무이기도 했다.

세 명은 6개월 간의 취재를 모두 마치고 나서 한 잔 술을 나눴다. 첫 잔을 부딪칠 때 누가 먼저 말을꺼낸 것도 아닌데 이심전심으로 외쳤다.

창원야구를 위하여!”

 

 

 

 

 

목차

 

1구도 마산꿈틀(1914~1945)

 

11914년 창신학교 야구부 창단

일제 강점기 민족정신 창원 야구잉태했다

창신학교 야구부 왜 사라졌을까 | 김재하 창신고 교사

창신학교 야구부 주도안확 선생

 

21921년 마산구락부 운동장 조성

그 시절 모든 시민 함께하는 공간이었다

육호광장에서 세워진 마산야구 100년 기념표지석

마산야구와 민족주의 | 박영주 지역사 연구가

 

31925년 국내 최초 여자 경기 주인공

마산의신-진주시원학교 사상 첫 대결

진주, 1920년대엔 야구의 고장이었다

열린 교육환경서 평등의식 싹 틔워” | 김부열 마산의신여중 교사

 

41920년대 중반 구성야구단 창단

아홉개 별조선 으뜸 마산야구단

초창기 마산야구 전설 김성두

1920년대에도 한일전에 사활

 

51940년대 마산 고교야구 태동

1946년 창단한 마산군, 고교 선수 육성 밑거름 역할

야구 명문 성장 배경은 스타 배출” | 변종민 전 마산용마고 총동창회 사무총장

단 한 장 남아있는 마산야구 초창기 사진

 

 

2부 아마 자존심(1946~1981)

 

11940년대 말~1950년대 초 활기침체

직장 선수 연합이 만들어 낸 화양연화

마산팀, 전국 최초 집단 삭발

김성길 원로가 전하는 그 시절

 

2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다시 기지개

잃어버린 세월 되찾듯 위상 재정립

맹위떨친 남전 마산지점 야구팀

한국전쟁 직후부터 초등 야구부 활성화

 

31964년 마산상고 전국체전 우승

재창단 2년 만에 첫 전국제패 감격

우승 당시 멤버 최재출 씨

마산상고 야구 아버지박상권

 

41972년 마산고 강정일 노히트노런

만화보다 더 만화 같았던 고교 투수 노히트노런

마산고 야구부 창단해체 잦은 부침

1966~1972년 아마야구 꾸준한 성과

 

51970년대를 빛낸 야구인들

마산상고 출신 명장과 타격천재 아시아선수권 우승 합작

1970년대 중후반 초고 팀 성적 주춤

 

6장 진해창원지역도 일찍이 기지개

해군공단 중심으로 이어진 창원진해 야구 열기

진해 출신 강타자 전성욱을 아시나요

슈퍼스타 감사용에게 진해는 야구로 맺어진 고향

 

71980년대 초반 초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야구단 연계 완성

교수동문 힘 모아 경남대 야구부 창단

전국체전 개최로 마산야구장 탄생

 

 

 

 

3부 롯데와 아재들’(1982~2009)

 

1장 프로야구 출범과 마산

롯데 제2 연고지로 남다른 존재감 뽐낸 1982

마산진해 출신 야구인들의 활약

고교야구는 대회 출전 이어갔지만 성적 주춤

 

21980년대 프로야구 지역 출신 스타

최동원도 밀어낸 한방의 사나이유두열

롯데 안방마님한문연의 그때 그 시절

그 시절 스타들, 은퇴 후 후배 육성 앞장

 

3장 지역 팬들 유별난 열정

롯데 경기 열리면 관중석 만원 마산 아재의 등장

지역 야구팬 유독 극성 왜?

롯데 마산 홈경기 수 부족은 진실

 

4장 한일합섬, 지역 연고 프로팀 추진

진짜 우리 팀오래 전 만날 수도 있었다

한일합섬은 어떤 회사?

STX 2007년 현대유니콘스 인수 논의

 

51980~90년대 아마 야구 흐름(1)

초등~대학 연계 육성 전국대회서 저력 발휘

짧지만 큰 족적 남긴 청강고 야구부

 

61980~90년대 아마 야구 흐름(2)

야구부 버팀목이었던 선배 동문들의 내리 사랑

이재문 현 경남야구협회장 지도자로 대붕기 우승 견인

화보 | 1980~90년대 아마야구의 기억

 

72000년대 프로야구

롯데 제2 연고지 설움 날린 2000

마산이 낳은 별조정훈 선수

 

82000년대 아마야구

롯데 제2 마산용마고 전국대회 첫 단독 설움 날린 2000

마산상고 마산용마고로 개명 2001년 새 출발

사회인 야구 창원 야구협회장배 열기

 

 

 

4부 진짜 연고팀 NC(2010~2018)

 

1장 창원 프로야구단 마침내 창단

통합창원시 출범이 NC다이노스 탄생 촉매제로

롯데자이언츠, 창원 연고구단 창단에 몽니

 

22012김경문 호닻 올리다

NC다이노스, 창단 첫해부터 거침없었다

지역 야구팬 진짜 우리 연고팀갈망 해소

 

32013~2015시즌 거침없는 항해

공룡구단 1군 입성 두 시즌 만에 가을야구 돌풍

역대 신생팀 창단 초기 성적 비교

새 야구장 위치 선정 지역간 갈등

 

42016~2018시즌 도약과 추락

4년 연속 가을야구 뒤에 찾아온 성적 부진

36년 추억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마산야구장

 

52010년대 아마야구

연고팀 NC다이노스 존재가 아마야구 자극제로

마산양덕초 소년체전 우승 이끈 백승환 감독

 

 

 

5부 창원NC파크(2019~)

 

1꿈의 구장마침내 탄생

시민 통합 구심점으로 우뚝 선 창원NC파크

프로구단-지자체 새 구장 짓기

 

2NC 2019시즌 재도약

거침없는 항해는 앞으로도 계속 된다

 

3장 지난 100, 그리고 앞으로 100

야구는 지역사회 희로애락 품은 스포츠 그 이상이다

황순현 NC다이노스 대표 지역 연고팀 역할책임 다할 것

김정엽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보는 야구서 하는 야구로

지역민이 함께 만들고 만들어갈 이야기들

 

창원야구 연표

참고문헌

 

 

 

 

 

 

 

책 속으로

 

 

1906년 설립된 창신학교는 1914년 야구부를 만든다. 그 중심에 자산 안확(1886~1946) 선생이 있었다. 여기에는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이 짙게 담겨 있다. 안확 선생은 1911년 창신학교 부임 후 학생들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한다. 그 이유가 <창신 90년사>에 잘 담겨 있다. ‘유교 사상과조선 500년 풍습이 몸에 배어 있어 학생들의 생활상을 보면 걸음걸이나동작이 느렸고 점잔을 유지하려 했다. 또한 매사에 소극적이었고 소 먼 산 보듯 했다.’ 안확 선생은 학생들에게 진취적인 의식행동을 심어주려 했다. 그가 수업 시간에 한 얘기가 있다. 그의 제자인 노산 이은상(1903~1982) 선생 구술로 전해지는 내용이다. “나라 없는 백성은 사후에 천당 거지가 되나니, 잃었던 나라를 찾기 위해 무엇보다 여러분의 정신자세가 중요하다 (중략)우선 여러분 걸음걸이부터 고쳐야겠다. 이 시각부터 당장 빨리 걷는 모습부터 가져라. 방안에 앉아서 책만 읽다가 나라를 잃어버렸으니, 이 어찌 피눈물 나는 선배들의 모습이 아니냐. 우리는 문도 해야 하지만 무도 닦아야 하겠다. 곧 건강한 신체가 나라를 찾는 원동력이 되니, 매일 집에서 체조하고 운동장에서 놀 때는 뛰면서 놀아라.”

(11914년 창신학교 야구부 창단 15~16)

 

 

 

남조선 패자(覇者운동 경기나 어느 분야에서 으뜸이 되는 사람 또는 단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 이 시기 마산야구는 전국 어디에 내놔도 부족함이 없었다. 선수장비 수급이나, 대회 참여에 필요한 경비 마련에 일부 문제를 겪었을지언정 실력만큼은 존경받아 마땅했던 셈이다. 이런 마산야구가 또 한 번 발전을 이룩한 건 1920년대 중반이다. 창신학교를 졸업한 김성두를 주축으로 지금의 야구동호회 격인 야구단이 조직됐는데 그 이름은 구성야구단이다.

물론 구성야구단 이전에도 마산에는 일본인들로 구성된 글로리단과 한국인들로 구성된 미우팀등이 있었다. 1920년대 들어서는 보청팀, 마산중포병대대 야구단 등도 활동했다. 1928년 마산체육협회 재발족 이후에는 야구 활성화에 탄력을 얻었다. 다이조 타이마이가 기증한 우승기쟁탈전 야구대회가 열리는 등 그야말로 마산 야구 붐이 일었다. 그럼에도 구성야구단이 오래도록 회자하는 이유는 지역 청년 중심으로 마산야구 1세대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순수 동호회라는 점, 남다른 실력을 자랑했다는 점, 지역 유지들 관심이 높았다는 점 등 때문이다.

(1구도 마산꿈틀 (1914~1945) 57)

 

 

 

 

1980년대 마산을 넘어 경남 야구가 맞은 획기적인 사건은 경남대학교 야구부창단이었다.

경남대가 야구부 창단을 준비한 건 종합대학 승격 직전인 1981년 말이다. 경남대는 그해 1027일 대학체육진흥위원회를 구성해 야구부 창단 계획을 구체화했다.

경남대 교수와 동문이 주축이 된 위원회는 체육을 통한 교기 진흥으로 전 경남대인 일체감 조성과 교위 선양을 야구부 창단 목적으로 삼았다. 이들은 기금 모금 활동 등을 펼치며 야구부 창단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도 했다. <마산시 체육사>에 따르면 경남대 동문회만 하더라도 19828월 무렵까지 기금 1억 원을 모았다.

창단 감독은 정연회 당시 경남고 감독이 맡았다. 이어 1982년 말에는 천안북일고휘문고부산상고배재고경남상고를 주축으로 한 창단 멤버 23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부푼 꿈을 안고 경기장으로 나섰을 경남대 야구부였지만 창단 초기 적응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대학 2학년생 이상 선수와 신입 고교스타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시됐던 당시 대학야구 판도를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였다.

(2부 아마 자존심(1946~1981) 168)

 

 

1990년대 마산지역 아마야구는 흥행 면에선 프로야구에 상당 부분 지분을 뺏겼으나 성적 면에선 부흥을 맞았다. 고교야구에서는 마산고가 부흥에 앞장섰다. 1980년대 후반 꾸준히 전력을 향상해가던 마산고는 19905월 열린 24회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이 대회 기간 마산 시민 관심도 대단했다. 1986년 마산상고의 봉황대기’ 4강 진출 이후 오랜만에 고향 팀 활약을 보게 된 마산 시민은 마산고 경기가 있는 날이면 서울 목동구장인천공설운동장에 몰려들어 선수 사기를 드높였다. 급기야 마산고가 결승에 오르자 관심은 폭발했다. 마산고 동문은 저녁 비행기로, 재학생 1200명은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 결승 경기를 관람했다. 비록 결승에서 마산고는 충암고에 5-10으로 패하며 우승컵은 들지 못했지만 마산역 광장에서는 성대한 환영식을 열어 마산고 야구부를 치하했다.

(3부 롯데와 아재들’(1982~2009) 237)

 

 

 

20112월 창단이 확정된 NC다이노스는 이후 발 빠르게 프로구단 면모를 갖춰 갔다.

시작은 김경문 감독 선임이었다. 20118NC는 김경문 전 두산베어스 감독과 계약기간 3, 14억 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NC가 김경문 감독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했다. 김 감독은 화수분 야구로 불릴 정도로 어린 선수 발굴에 뛰어난 성과를 보였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며 챔피언 스피릿까지 갖춘 인물이었다.

신생팀 한계를 넘어 승리 갈증에 목마른 연고지 팬 기대에 부응하는 데 김 감독만 한 사람도 없었던 셈이다. 그즈음 NC ‘창단 멤버도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애초 NC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1차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까지 15명 안팎의 선수(1~2라운드가 끝난 뒤 특별지명 형식으로 5명 더 선발)를 뽑았고, 두 차례 트라이아웃(프로 적성을 검사하고 실기를 테스트하는 행사)과 신고 선수 영입 등을거쳐 50여 명 규모 선수단을 구성할 예정이었다.

(4부 진짜 연고팀 NC(2010~2018) 300~301)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마산(현 창원시)’은 오래전부터 야구 도시로 불렸다. 1970년대 마산상고(현 용마고)를 중심으로 고교야구 명성을 날렸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에는 롯데자이언츠 제2 연고지로서 야구 열정을 쏟아냈다. 지금은 NC다이노스라는 진짜 우리 연고 구단,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야구장 창원NC파크를 품고 있다.

이 지역 야구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숱한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정리된 자료가 없는 현실이다. 그리하여 경남은 마산지역을 중심으로 한 창원시도 더 늦기 전 지역 야구사를 정리해야 할 의무를 안고 있었다.

<창원야구 100년사> 정리 작업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경남야구협회, 야구인, 지역민들 도움을 받아, 2019년 그 작은 결과물을 내놓는다.

 

 

 

 

 

 

 

 

주제어: 창원시; 창원야구; 창원야구역사; 한국야구; 야구역사; 경남마산; 경남창원; 마산야구; 창원야구100년사

분류: 국내도서>취미/레저>스포츠

 

Date : 2019. 6. 24. 14:41 Category : 카테고리 없음 Writer : 쏭이얌

 

빗방울 김수업 도서출판 피플파워(2019.06.20)

 

 

제목 빗방울 김수업(부제: 새벽을 열어 길이 된 사람)

펴낸날 2019년 06월 20일
가격 15,000원
반양장본 | 357쪽 | 152*225mm

ISBN 979-11-86351-23-9 (03190)

펴낸곳 도서출판 피플파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00
www.idomin.com
지은이 빗방울 김수업 선생 1주기 추모사업회 

 

 

 

 

책 소개

빗방울 선생을 기리는
이들이 남기는 기록


학자로, 교육자로, 우리말과 지역문화 살림이로 한 삶을 바침 참 스승 김수업!
2018년 6월 그가 세상을 떠나기까지 함께했던 동료와 후배, 제자들이 각자의 공간과 단체에서
공부하고 토론하며 일했던 그의 생전 모습을 담았다.
그의 사람을 대하는 태도, 시대를 보는 관점, 숨을 거둘 때까지 소박하고 겸손했던 삶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저자 소개

 

김수업 1939~2018. 

경남 진주에서 나고, 경북대학교 사범 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를 거쳐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으로 공직을 마쳤다.

배달말학회, 모국어교육학회를 학문의 터전으로 삼아 『배달문학의 길잡이』(1978), 『국어교육의 원리』(1989), 『논 개』(2001), 『배달말꽃, 갈래와 속살』(2002), 『국어교육의 바탕과 살』(2005), 『말꽃타령』(2006), 『배달말 가르치기』(2006), 『우리말은 서럽다』(2009), 『한국의 프란치스코 김익진』(2012) 같은 책을 지었다.

(사)전국국어교사모임의 일을 거들며 우리말교육연구소를 일으켜 우리말교육대학원장, 우리말교육현장학회장을 맡았고,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 위원장, 겨레말살리는이들 세움이로 우리말 살리기에 힘을 썼다.

고향에서 (사)진주문화 연구소 이사장으로 지역문화와 교육을 일으키는 일을 하다가 2018년 6월에 세상을 떠났다. 2018년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목차

 

손수 쓴 시 | 빗방울 4

기리는 시 | 지금은 국어의 시간 6

               매화를 보러 왔다가 8

책을 펴내며 10

 

1. 공부하고

선생의 학술 연구 업적 21

참 국어교육을 열다 32

배달말학회 | 울타리를 넘은 학문 연구 공동체 38

모국어교육학회 | 국어교육을 학문으로 40

중등교육연구소 | 사범대학 역할 찾기 47

우리말교육연구소 | 현장과 학문이 어우러지는 우리말교육학 55

입말교육연구모임 | 입말과 입말꽃 공부하며 가르치기 67

이야기말꽃모임 | 기쁨과 깨달음을 얻은 말꽃 읽기 79

배달말꽃공부모임 | 사랑 가득하던 그날 밤 88

 

2. 나누며

1. 대학 살이

우리말과 한글 사랑 97

배달말을 통한 가르침 104

경상대학교 도서관장 | 배움의 물꼬를 트다 112

경상대학교 교수협의회 회장 | 대학 민주화의 노둣돌 115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 변화와 적응 122

2. 배달말 사랑

국립국어원 국어심의회 | 배달말을 심은 사람 131

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 | 온 나라 아이들 이야기 잔치 143

전국국어교사모임 | 국어교육의 새 길을 여는 사람들 151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이오덕김수업연구소 | 교사의 스승 김수업 165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 빗방울 선생의 우리말 사랑, 글쓰기 모임 사랑 170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 우리말을 살리는 일에 한 삶을 바친 김수업 선생 177

한글학회 진주지회 | 한글학회 진주지회를 만들어 182

겨레말살리는이들 | 겨살이와 배달말집 이야기 185

토박이말바라기 | 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 한 김수업 선생 195

3. 고을문화 되살림

삼광문화연구재단 | 잊힌 것들의 가치를 찾아 205

남성문화재단 | 두 의로운 사람이 벗하여 210

진주탈춤한마당 | 고달픈 삶에 탈춤의 신명을 217

진주오광대보존회 | 예순 해만에 되살린 진주오광대 225

솟대쟁이놀이보존회 | 솟대쟁이놀이를 다시 불러내기까지 236

진주문화를 찾아서 | 진주고을의 빛깔을 담은 책 244

진주문화연구소 | 진주문화연구소를 세운 뜻과 나아온 길 252

지역화 교육 | 삶터 문화 가르치고 배우기 260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실 |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실과 김수업 선생 273

진주신문 | 시민주로 만든 옛 <진주신문> 대표이사를 맡아 277

역사진주시민모임 | 역사도시 진주를 올바로 세우기 위해 283

 

3. 믿음으로

재속프란치스코회 한국국가형제회 | 영원한 프란치스칸 김수업 토마스 회장님 295

진주지구 가톨릭교수회 | 교수들의 신앙공부 301

칠암동성당 | 지상에서 천상의 삶을 304

해적이 314

글모음 330

마무리하며 347

 

 

 

 

 

 

 

 

 

 

 

 

책 속으로

당시만 하더라도 유능한 교사는 학생에게 지식을 많이 가르치고 암기시키는 교사라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빗방울 선생은 수업시간에 말을 적게 하는 교사가 유능한 교사라고 하니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선생의 이러한 가르침을 받고 교사가 된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 출신 교사들은 현장에서 학생 중심으로 활발하게 국어를 가르쳤다.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발표하게 하고, 글을 많이 쓰게 하는 등 학생 활동을 많이 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깊은 뜻을 알지 못했던 당시 많은 교장이나 교감, 선배 교사들은 경상대 국어교육과 출신 교사들의 교수 방법을 못내 못마땅해 하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던 것이 사실이다. 경상대 국어교육과 졸업생 교사들은 빗방울 선생의 가르침에 따라 말로만 수요자 중심, 학생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실제로 학생 중심의 교육을 했던 것이다. 지금도 교육과정에는 학생 중심의 탐구활동을 하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그러한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니 빗방울 선생의 가르침이 언제 이루어질지 안타깝기만 하다.

(참 국어교육을 열다 中 35쪽)

 

 

 

“마침내 / 바다에 가서 / 모두 모여 / 한데 어우러져 / 더불어 울렁이며 춤추네.”

어느 날인가 ‘빗방울’이라는 제목의 시를 내어놓으며, 다들 인터넷에서 별명을 쓰길래 뭘 할까 궁리하다가 언제나 가장 낮은 데로, 낮은 데로 흘러서 바다에 이르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빗방울이 좋아서 이걸로 이름 삼기로 했다며 잔잔한 웃음을 머금고 말하던 선생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 뒤로 선생은 전자말 대화를 할 때 빨간 우산 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작은 그림을 맨 끝에 붙였다.

(입말과 입말꽃 공부하며 가르치기 中 77쪽)

 

 

 

 

선생은 말을 어떻게 하고 글을 어떻게 쓰고 사느냐가 이 세상에 얽힌 문제를 푸는 열쇠라고 생각하였다. 우리가 나날이 쓰는 말과 글이 이 세상의 감춰진 이치를 푸는 열쇠라고 하였다. 나라 살림살이, 남북 분단, 교육과 학문, 우리 역사의 잘못된 흐름까지도 모두 말에서 비롯된다고 꿰뚫어 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선생의 이 생각은,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모임을 만들어서 오래도록 이끄셨던 이오덕 선생과 조금도 어긋남 없이 똑같았다. 빗방울 선생과 이오덕 선생 인연은 꽤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빗방울 선생의 우리말 사랑, 글쓰기 모임 사랑 中 171쪽)

 

 

 

 

김수업 선생이 떠난 지 1주기가 다가오는 즈음에 선생이 하였던 문화 사업들을 되돌아보니 그 하나하나가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건강한 삶의 문화를 만들어 내고자’하는 큰 기획 속에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삼광문화연구재단의 이사장을 하면서 진주탈춤한마당을 열었고, 또 그것을 기반으로 진주오광대와 솟대쟁이패를 복원하였다. 진주문화연구소의 설립과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진주를 등재하는 사업 등이 모두 연계되어 선생이 계획한 대로 그 성과를 이뤄내고 있음을 다시 느끼게 된다. 그 많은 일을 해 나가면서도 늘 미소를 짓던 모습이 떠올라 선생이 그립다.

(고달픈 삶에 탈춤의 신명을 中 217쪽)

 

 

 

 

선생은 진주문화를 일러 진주만의 문화가 아니라 우리 겨레의 문화며 나아가 세계 인류의 문화라고 하였다. 또 진주문화는 오늘날의 문화가 아니라 지난날 우리 선조들의 문화며 나아가 다가오는 앞날 우리 후손들의 문화라고 하였다. 그래서 이처럼 무겁고 보배로운 진주문화를 남달리 사랑하는 진주 시민들과 함께 가꾸며 사랑하기를 바라셨다. 우리 고장 진주에서 얼이 깨어 있는 사람, 마음이 젊은 사람들이 전통문화를 살리고 사람답게 살려고 하는 뜻을 모아 일어서길 바라셨다. 무엇보다도 우리 진주의 희망이며 꽃부리인 청소년들이 선조들이 남겨주신 유산보다 더욱 값지고 빛나는 문화를 스스로 일으켜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기를 바라셨다. 이 모든 일에 진주문화연구소가 곁에서 묵묵히 돕기를 간절히 바라셨다.

(진주문화연구소를 세운 뜻과 나아온 길 中 259쪽)

 

 

 

 

2019년 5월에는 진주교 가까운 위치에 축성된 돌들의 크기나 넓이 등으로 보아 진주성 남문터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렇듯이 땅속에 묻혀있던 유적과 유구가 드러나면서 진주성 외성터는 오랜 도시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는 보고로 인식되었다. 이것은 분명히 역사도시 진주의 정체성을 밝혀주는 현장이 될 것다.

일제가 훼손하였던 진주성의 유산은 진주대첩광장 조성이라는 미명 아래 지하주차장 건설로 송두리째 사라질 뻔했는데, 시민들의 노력으로 살아남게 되었다. 이렇게 김수업 선생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들과 함께 역사도시 진주를 올바로 세우는 일에 온 힘을 다하였다. 그것은 선생의 진주 사랑을 웅변해주는 모습이었다. 앞으로 진주가 역사도시로서 제 모습을 갖추어가면 갈수록 김수업 선생의 간절한 소망은 한 걸음씩 실현될 것이다.

(역사도시 진주를 올바로 세우기 위하여中 290~291쪽)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이오덕 선생과 함께 우리말 살리기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수업 선생의 참모습을 알 수 있는 책이다. 2018년 6월 그가 세상을 떠나기까지 함께했던 동료와 후배, 제자들이 각자의 공간과 단체에서 공부하고 토론하며 일했던 그의 생전 모습을 담았다.

김수업 선생이 관심과 사랑을 쏟았던 분야는 우리말과 문화, 그리고 지역 세 가지였다. 말과 문화, 지역을 살리기 위해 많은 사람, 단체와 함께하며 바탕을 다지고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책은 단순히 그의 업적을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가 사랑했던 일들이 왜 필요하고 왜 중요한지를 끊임없이 되묻고 확인한다.

또한 그를 존경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기억하는, 그의 사람을 대하는 태도, 시대를 보는 관점, 숨을 거둘 때까지 소박하고 겸손했던 삶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주제어: 김수업, 우리말, 이오덕, 교육자

분류: 국내도서>인문학>인물>문학인

Date : 2019. 6. 18. 11:45 Category : 피플파워가 낸 책 Writer : 쏭이얌

보다 약게 사는 기술

 

 

 

 

 

제목 보다 약게 사는 기술 (부제: 흔들리는 청춘에게 전하는 메세지)

펴낸날 20190620
가격 12,000
반양장본 | 176| 145*210mm

ISBN 979-11-86351-23-9 (03190)

펴낸곳 도서출판 피플파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00
www.idomin.com
지은이 석진국

 

 

 

 

책 소개

천문학에서 법학으로

인권변호사, 변호사를 그만두고

헌책방을 열어서 전국에 물의를 빚다

 

많이 흔들려본 사람이 지금

흔들리는 청춘에게 전하는 메시지

 

시골 변호사가 쓴 인생 철학 이야기다. 영원한 불행도, 영원한 행운도 없다.

지금 살아 있는 이 순간이 기적이요 선물이다. 청춘이 아니어도 묘한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석진국

경남 함안 출생

1978 서울대 이공계 입학

1979 서울대 천문학과

군 복무 후

1984 건국대 법학과

1985 2학년 때 사법시험 합격

1988 변호사(마산)

노무현과의 만남을 계기로

인권변호사로 활동

1999 헌책방을 열다

2010 ~공증변호사(거제)

 

 

 

 

 

 

 

 

목차

 

머리말

 

1장 새옹지마

약골찬가

! 집행유예

높은 자리

바보 노무현

다시 노무현을 생각한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인가,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인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희대의 풍운아 박정희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

천대받던 수의사

달동네의 추억

 

2장 자극과 반응 사이

재수냐, 삼수냐, 칠수냐

사마천과 구마라집

공자 이야기

3년 만에 사법시험 합격, 그 이후

다시 링컨을 생각하며

원더

다시 헬렌 켈러를 읽고

합격기

유쾌한 농담

새드무비

 

3장 보다 약게 사는 기술

역할에 대하여

남자는 왜 여자를 떠나는가?

사랑은 기술인가?

우리는 일을 잘 하는가?

정치가 꽃보다 아름답다

자녀에 대하여

우리말을 위하여

안티 엄마 카페

오직 할 뿐

무재칠시

맛있는 대화법

그러면 행복해질 거야

 

4장 빠져서 헤매는 즐거움

아직도 살아있는 헌책방의 꿈

바둑 반세기

바둑과 알파고

나의 못 말리는 영어 사랑

중국말을 배워보니

한글에 감사하며

큐슈에 가다

전쟁과 평화

 

5장 숲에 빠지다

나만막공

금붕어를 한 마리만 키우면 죄가 되는가?

산달이와 함께

산달도

시골 생활

온돌

닭과 함께

임서기

 

꼬리말

지금 이 순간이 기적

지금 이 순간이 선물

 

 

 

 

 

 

 

 

책 속으로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

동물은 어떤 자극에 대하여 본능에 따라 즉각 반응한다. 즉 간극()이 없다. 그러나 인간은 그러한 틈이 있어서 그 반응을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든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든,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 그러한 자유의지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그것이 있는 것 같고, 있다고 믿고 싶다.

(본문 11, 머리말)

 

 

상대방에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나에게 화가 나니 내가 괴로울 뿐이다.

! 여기서도 기준과 기대를 놓아버리자.

운전자의 모든 행위에 대하여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해보라!

형사범에는 고의과실이 있다.

고의는 일부러 하는 것이고

과실은 잘 몰라서 실수로 하는 것.

만일 상대방 운전자의 끼어들기가 있었다면

그것은 고의 아니면 과실로 인한 것이다.

(본문 63, 2장 자극과 반응 사이 )

 

 

다른 사람보다 늦게 시작했다는 생각, 어려운 경제적 여건 등의 압력 하에서 시간이 너무 아까웠기에 교과서를 집어 삼킬 듯한 기세로 읽어 나갔다. 포석도 없이 치열한 전투에 들어간 바둑이라고 할까? 내게 있어서는 너무 생소한 법학서적들이라 그런지 그런 식의 공부도 그런대로 재미있었다. 이것이 올바른 길인지 어떤지는 몰랐지만 무엇엔가 전력투구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좋았다. ‘전력투구그것은 대학 이후 얼마나 갈망해 왔던 것이었던가?

(본문 79, 2장 자극과 반응 사이 합격기)

 

 

어떤 저녁 자리에서 내가 물었다. “한국인들이 일을 잘 하느냐?” 한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 원조 받던 국가 중에서 원조를 주게 된 유일한 나라, 일 잘하기로 소문난 나라. 그래서 내심 자신이 경험한 여러 나라들 중에서 한국인이 최고로 일을 잘 한다는 대답을 기대했지만 그의 대답은 달랐다. “선박을 만드는 일에 대략 5개의 부서가 있는데 그 부서들 사이에 협조가 잘 되지 않아서 작업자들이 출근해서는 그냥 대기하는 일이 너무나 많다. 부서끼리 협력하여야 서로 진행을 맞출 수가 있고 그렇게만 하여도 엄청난 임금이 절약될 것이다. 각 부서장들은 타 부서에 책임을 떠넘기려 할 뿐 서로 조율하고 협조하여 일할 줄을 모른다.”

(본문 79, 3장 보다 약게 사는기술 우리는 일을 잘 하는가)

 

 

평소 틈만 나면 남을 헐뜯고 중상모략하고 남의 단점을 술자리 안주로 삼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은 그보다 더 나은 사람임을 표현하려는 마음일까.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본다. 평소 나의 언행은 어떠한가? 부처의 무재칠시를 잘 실천하고 있는가? 유재칠시는 또 어떨까. 재산이 있어 남에게 베풀면서 또한 부처의 칠시를 몸소 실천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로 천 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천 냥 빚을 지기도 한다. 여리박빙(如履薄氷) 엷은 얼음을 밟듯이 처세에 조심하라.

(본문 114, 3장 보다 약게 사는기술 무재칠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현재 거제도에서 공증변호사를 하고 있는 석진국 변호사의 에세이집이다. ‘많이 흔들려본 사람이 지금 흔들리는 청춘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부제처럼 살아오면서 느낀 인생 철학을 담고 있다. 철학이라는 게 철학자의 영역만은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

읽다 보면 비단 청춘이 아니더라도 내가 살아온, 지금 살고 있는 내 삶에 묘한 위로를 느끼게 된다. 새옹지마, 전화위복의 철학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허약 체질이었다. 이제 장년이 된 그는 그 허약함이 지금까지 자신을 지탱시켜준 버팀목이었다고 고백한다. 이렇게 그는 자신은 물론 살아오면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의 사례를 들어 한때의 행운이 큰 불행을 낳았고, 불행이라 생각했던 일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이야기는 박정희, 노무현,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으로까지 이어진다. 거기에는 신랄한 풍자도 있고 냉정한 비판도 있다.

이야기의 끝에는 그가 이런 사유의 과정을 통해 얻은 삶의 기쁨과 행복이 있다.

 

 

 

 

 

 

주제어: 에세이, 변호사, 자기계발, 노무현

분류: 국내도서>에세이>한국에세이

Date : 2019. 3. 20. 16:55 Category : 피플파워가 낸 책 Writer : 쏭이얌

 

제목 경남을 걷다 (부제: 걸으며, 쉬며, 사색하는 경남 힐링 둘레길 38선)

펴낸날 2019년 3월 15일
가격 20,000원
양장본 | 560쪽 | 152*225mm
ISBN 979-11-86351-21-5 (03980)

펴낸곳 도서출판 피플파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00
          www.idomin.com
지은이  임용일·이서후

 

 

 

 

책 소개


경남 18개 시 군 둘레길, 그곳에서 느낀 ‘걷는 즐거움’과 그 길이 품은 속살 같은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내다.

경남도민일보 기획이사인 임용일 기자와 문화체육부 이서후 기자가

경남 18개 시·군 38개 둘레길을 직접 걸어보고 쓴 책이다.
혼자 걸으며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내려놓고 천천히 걷는 즐거움을 만끽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단순한 둘레길 안내서가 아니라 각각의 길에 걸쳐 있는 유적과 문화재, 그 길을 따라 살아온 사람들의 흔적과 역사를 담았다. 걷기 여행의 재미를 경남에서 찾고자 하는 분들에게 길잡이가 될만한 책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임용일

임용일은 경남도민일보 기자다.
경남도민일보 창간 멤버로 편집, 사회, 경제, 자치행정부를 거쳐 최근 편집국장을 마치고 기획이사로 일하고 있다.
그냥 뚜벅뚜벅 걷는 것을 좋아한다.
가장 길게 걸었던 기억인 백두대간 종주를 책으로 펴낸 적도 있다.
지리산 둘레길도 다녀왔다.
모자라고 아쉬움이 있지만 한 가지라도 다른 무언가를 담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세 번째로 긴 여정이었던 <경남을 걷다>를 끝내고 나름 욕심을 부리고 있다.
바람 따라 사람과 만나는 길을 찾아 떠나는 꿈을 꾼다.
그는 스페인 속담 ‘신 쁘리사 신 빠우사(Sin prisa sin pausa·서두르지 말되 멈추지 마라)’와 함께 걷는다.

 

 

*지은이: 이서후
이서후는 경남도민일보 문화체육부 기자다.
이 책에서 남해 다랭이 지겟길과 말발굽길 편을 썼다.

 

 

 

 

 

 

 

 

목차


머리말

 

창원
01. 합포만을 품은 마산의 자존심 / 무학산 둘레길

02. 시(詩)가 있는 여유로운 휴식처 / 봉암수원지 산책길
03. 편백 숲이 아름다운 힐링 둘레길 / 장복 하늘마루길

04. 바다와 온전히 만나는 숨은 보물 / 파도소리길과 저도 비치로드


진주
05. 진주(珍珠) 같은 그곳을 걷다 / 진주성과 남가람 문화거리

06. 도심 숲길 이보다 좋을 순 없다 / 에나길 2코스

 

통영
07. 예술의 향기 물씬 풍기는 알짜배기길 / 토영 이야~길 1코스
08. 거장 윤이상을 만나다 / 도남 해안길

 

사천
09. 붉은 노을만큼 짙은 여운이 가득 / 실안 노을길

10.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길 / 물고뱅이 마을 둘레길

 

김해
11. 신화 따라 김해의 탄생 되새기다 / 가야사 누리길
12. 노무현!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 대통령의 길

 

밀양
13. 시간도 멈추고 발걸음도 멈추는 곳 / 고가 탐방로
14. 영남 제일의 누각에 올라서면 / 밀양 아리랑길 1코스

 

거제
15. 원시림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섬 / 지심도 둘레길
16.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 바람의 언덕길

 

양산
17. 춤추는 바람결에 물결치는 소나무 / 통도사 순례길
18. 타임머신 탄 과거로의 시간 여행 / 신기산성 산책로

 

의령
19. 백마 탄 홍의장군 기개를 엿보다 / 의병길
20. 부자가 되는 기(氣) 받으러 간다 / 부잣길

 

함안
21. 나무·꽃 이름 알아가는 생태길 / 입곡군립공원
22. 길 따라 햇볕이 있고 바람이 있는 길 / 여항산 둘레길

 

창녕
23. 지극한 모성애 동물도 다르지 않다 / 남지 개비리길
24.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을 걷는다 / 우포늪 생명길

 

고성
25. 호국불교·경남 독립운동 근거지 / 연화산 옥천사길
26. 공룡이 거닐던 그 길을 따라서 / 상족암길

 

남해
27. 척박한 삶을 고스란히 담은 길 / 다랭이 지겟길
28. 원시어업 형태 고스란히 간직한 곳 / 말발굽길

 

하동
29. 언제 걸어도 풍요로운 악양들판 / 토지길 1코스

30. 하동 관광의 하이라이트 설명이 필요 없다 / 십리벚꽃길

 

산청
31. 남명선생의 올곧은 기개를 흠모하다 / 지리산둘레길 8구간
32.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물줄기 따라 오른다 / 대원사 계곡길

 

함양
33. 사계절 언제라도 넉넉한 천 년의 숲 / 상림
34. 옛 선비의 풍류 따라 사뿐사뿐 걷다 / 선비문화 탐방로

 

거창
35. 빼어난 경치 어디를 보아도 탄성이 절로 / 수승대와 황산마을
36. 거창 읍내를 품어 모두에게 사랑받는 길 / 건흥산 거열산성

 

합천
37. 세상 소리를 들으며 극락의 세계로 / 해인사 소리길
38.  유유히 흐르는 강물 따라 역사 산책 / 황강마실길


 

 

 

 

 

 

 

 

책 속으로


 

‘신화의 땅’ 김해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해반천은 2000년 전 가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찬란했던 가락국 해상무역의 영화를 간직한 김해의 중심하천이다. 김해시는 해반천을 따라 가야문화의 주요 유적지를 연결하는 가로공원 성격의 가야의 거리 ‘가야사 누리길’을 조성했다. 이 거리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도심의 주요 경관 축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가야사 누리길을 따라 걸었다. 코스는 수로왕비릉~구지봉~국립김해박물관~김해시민의 종~대성동 고분박물관~봉황동 유적~수로왕릉~한옥체험관으로 이어지는 4㎞ 구간이다. 이 길은 단순히 걷는 길이 아니라 역사 탐방길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본문 166쪽, 가야사 누리길 편)

 


도장포마을 건너편에 있는 신선대는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 풍류를 즐겼을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신선이 놀던 자리’라는 뜻이다. 선비의 갓처럼 생긴 갓바위는 벼슬을 원하는 사람이 제를 올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도 있다. 하늘에서 내려온 신선이 널찍한 바위에서 무엇을 했을까. 켜켜이 쌓아 놓은 시루떡이 연상되는 오색바위는 주위 기암괴석과 그 틈에서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는 소나무와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이나 다름없다.

-(본문 254쪽, 바람의 언덕 편)

 


입곡저수지는 창원시 내서읍에서 창원과 함안을 잇는 지방도 1004호선을 따라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다.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함안나들목에서 내려 지방도 1004호선 입곡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저수지와 만난다. 저수지 입구에 들어서면 숲과 암벽이 조화로운 은빛 물결이 가장 먼저 반긴다. 입곡저수지의 명물 출렁다리를 건너지 않고 곧장 입곡군립공원 이정표를 따라 주차장이 있는 곳까지 도로를 따라 달렸다. 녹음이 우거진 숲길이 가져다주는 포근함을 차 안에서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본문 318쪽, 입곡군립공원 편)

 


길은 마근담 계곡 입구에서 왼쪽으로 꺾이면서 하염없이 아래로 내려간다. 더운 날씨 때문에 시멘트 포장길에서 반사되는 햇살이 다소 부담스럽다. 지루하다 싶을 정도로 한참을 내려서면 길과 계곡이 만난다. 당장에라도 물에 뛰어들고 싶지만 계곡에 들어가면 안 된다. 이 계곡은 아래 사리마을 주민의 식수원이기 때문이다. 손을 적시는 정도로 만족해야 한다. 사리마을이 가까워질수록 감나무가 지천이다. 덕산은 곶감이 유명한 곳으로 늦가을 온 동네가 곶감 건조장으로 바뀔 정도다. 이 길은 황금빛 감이 주렁주렁 열릴 때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하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오늘 산청을 거쳐 가는 둘레길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코스를 걸었다.
-(본문 460쪽, 지리산둘레길 8구간 편)

 


상림과 인근 필봉산309m을 잇는 ‘최치원 산책로’도 숲과 산을 동시에 즐기는 코스로 그만이다. 원점 회귀하는 코스로 총 5.6㎞다. 두어 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코스는 상림~물레방아~대병저수지~산불 감시초소~한남군 묘~상림까지 어느 방향으로 출발해도 무방하다. 함양 사람은 ‘고향 함양은 잊어도 상림은 잊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상림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뜻이다. 함양문인협회 창립회장을 지낸 김성진 시인은 상림을 이렇게 노래했다.
‘백운산 가슴을 화알짝 열어/ 흘러내린 젖줄기는/ 살진 고을 유서 깊은 성지 이루어/ 천년을 키워온 상림 숲이여/ 지저귀는 멧새 소리에/ 영롱한 꿈이 햇살로 내려오고/ 고운 임 거룩한 뜻/ 몰아치는 샛바람이 쌀쌀하여도/ 나그네의 발길 멈추게 하는/ 굴밤묵 곡차 한 잔/ 정겨운 고장으로 일궈내노니/ 함양은 너를 사랑하고/ 너 있음으로 고을이 훈훈하여/ 다사로운 가슴마다/ 싱싱한 생기 솟아 꽃이 피어라.’

-(본문 490~491쪽, 상림 편)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경상남도는 산과 강, 바다가 잘 어우러진 땅이다. 덕분에 산·강·바다를 낀 둘레길이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다.

창원에는 세 개의 숲속 길과 하나의 바닷길이 있고, 진주에는 남강을 따라 강변길이 있으며, 통영과 사천, 거제, 남해에도 다채로운 바닷길이 있다. 또 합천과 거창, 함양, 산청 등 내륙에는 숲속 길이 많다. 걷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경남에서 걷기 좋은 서른여덟 개 둘레길을 직접 걸으며 본 자연 풍광과 유적, 문화재, 그 길을 끼고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과 역사를 꼼꼼히 담았다.


어떤 길에서는 천 년 역사를 뛰어넘은 선조의 지혜에 감탄했다. 또 다른 길에서는 고단한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내려놓아도 좋을 풍경에 취했다. 저자는 그냥 걷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전설과 역사, 삶의 스토리를 찾고자 노력했다.


바닷가 절벽 위로 난 길을 따라가며 왜적에 맞서 백척간두의 조국을 구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고뇌와 지혜를 배웠으며, 시장통 골목길에서는 어디선가 불쑥 나타날 것 같은 시인의 숨소리를 느꼈다. 손바닥 만한 밭 한 뙈기라도 더 만들어 자식 입에 풀칠이라도 해야만 했던 가난한 아버지의 한숨이 깊게 배인 길도 만났다.

 

 

 

 

 

 

 


주제어: 경남, 둘레길, 산책로, 무학산둘레길, 통도사, 여행, 걷기, 둘레길, 산책, 경남관광
분류: 여행, 국내여행, 걷기/배낭여행, 문화/역사기행, 역사, 국내여행>경상도

Date : 2018. 11. 21. 19:04 Category : 피플파워가 낸 책 Writer : 개척늘보

 

제목 명곡의 탄생

펴낸날 2018년 11월 16일
가격 13,000원
양장본 | 280쪽 | 145*210mm
ISBN 979-11-86351-20-8 (03670)

펴낸곳 도서출판 피플파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00
          www.idomin.com
편저 고굉무·이정국 

 

 

책 소개


<명곡의 탄생>은 마산 창동에 있는 LP카페 ‘해거름’의 카페지기인 고굉무·이정국 씨가 함께 엮은 음악 이야기다.
카페에 찾는 손님들에게 신청 받은 노래들을 들려주며 그 노래의 숨은 이야기를 함께 전했다.
단순히 노래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노래에 얽혀 있는 배경이나 사연을 설명함으로써 더 깊은 이해를 돕는다.
익숙한 멜로디, 가사라도 그 멜로디와 가사가 나오기까지의 이야기를 알고 나면 또 색다르다.
이제는 추억이 된 옛 노래들. 그 노래와 작사가, 가수의 이야기를 알고 나면 또 다른 깊이가 있다.

 

 

편저

 

고굉무

음악카페 해거름 2대 지킴이로 있다.
음악을 통해 많은 이와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노래가 만들어진 배경과 사연, 숨은 이야기로 음악을 감상하는 많은 사람에게 조금의 보탬이 되고자 이 글을 엮었다.

 

이정국

해거름 추억 지킴이. 1985년 여름, 군 입대를 위해 휴학 중 6개월간 해거름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인연으로 35년을 드나들고 있다. 공교롭게도 2018년 작은아들이 군 제대 후 해거름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해거름은 창동에서 40년을 버티고 있다. 또 30년 후에는 어떨지.

 

 

 

목차


 

01
안개속에 피어난 아름다운 노래

정훈희의 꽃밭에서

 

02
불꽃처럼 7년을 노래하다
정미조의 개여울

 

03
70년대 추억과 낭만을 담은 여름명곡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

 

04
세상의 슬픔과 한을 노래한 제망매가
교사 박기동·안성현이 만든 부용산

 

05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리메이크된 노래
무명가수 김해일이 부른 돌아와요 충무항에

 

06
시월의 마지막 밤은 원래 9월이었다
이용이 부른 잊혀진 계절

 

07
정지용의 시가 국민가요로 불리기까지
이동원·박인수가 부른 향수

 

08
향수에 젖은 기억의 노래
임종수의 고향역

 

09
헤어진 첫사랑을 다시 맺어준 노래
윤연선이 부른 얼굴

 

10
부정한 권력에 맞선 열사의 노래
손인호의 남원 땅에 잠들었네

 

11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랫말
손로원이 만든 봄날은 간다

 

12
고통의 극한에서 노래한 문화 빨치산 시인 이야기
한하운의 시로 만든 보리피리

 

13
고립된 5·18광주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노래
김원중이 부른 바위섬

 

14
또 다른 재킷이 존재하는 0집 앨범
이정선의 섬 소년

 

15
가슴에 묻어버린 미완의 연주곡
부활의

 

16
다시 태어난 독립군의 노래
작곡가 이시우가 만든 눈물 젖은 두만강

 

17
오빠 대신 처형당한 열아홉 처녀의 노래
금지곡이 된 산동애가

 

18
영혼의 노래를 부른 불멸의 가객 - 1
김정호의 이름 모를 소녀

 

19
영혼의 노래를 부르는 불멸의 가객 - 2
김정호의

 

20
명동 샹송으로 불리어진 시
박인환의 세월이 가면

 

21
대중문화의 흐름을 바꾼 전설의 디바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

 

22
한국 록의 산증인이자 한국적 록의 완성자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

 

23
한국에서 최초로 ‘디바’라는 수식어를 얻은 가수
패티김의 이별

 

24
빛바랜 첫사랑의 추억
방주연의 생각해 보세요

 

25
노래로 부른 연애일기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26
45년 만에 팬들이 돌려준 잃어버린 음반
방의경의 내 노래 모음

 

27
인고의 세월을 초월한 최고의 명곡
이영훈의 슬픈 사랑의 노래

 

28
사랑으로 승화시킨 평화의 노래
엔니오 모리코네가 만든 넬라 판타지아

 

29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캐럴
요제프 모어 신부가 만든 고요한 밤 거룩한 밤

 

30
그리움과 슬픔을 달래는 마음의 노래
포스터가 만든 스와니강

 

31
한 남자의 운명을 바꾼 노래
잭슨 브라운의 The Load-Out&Stay

 

32
시간을 창조하는 노래
짐 크로스가 부른 Time In a Bottle

 

33
체로키 인디언의 비극적 삶을 한 맺힌 눈물로 노래하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인디언 보호구역

 

34
연인을 기다리는 노래가 민중가요로 불리게 된 배경
미키스 데오도라키스가 만든 기차는 8시에 떠나네

 

35
유대인 대량학살을 비유한 슬프고도 아름다운노래
존 바에즈가 부른 Donna Donna

 

36
한국 중년 남자의 눈물을 글썽이게 한 노래
카펜터스의 Yesterday Once More


 

 

책 속으로


우리 토박이말을 잘 살려 쓴 가사와 부드럽게 이어지는 멜로디, 해맑은 정훈희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더욱 정감이 가는 아름다운 노래 ‘꽃밭에서’는 불후의 명곡이다. 그런데 이 노래의 가사를 둘러싼 이색 주장이 있어 흥미로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이종택 작사가의 작품이 아니라 세종과 세조 때까지 관직을 지낸 최한경의 한시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 (본문 16쪽, 정훈희의 꽃밭에서)

 

가왕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란 노래는 원곡이 아니라 리메이크된 노래다? 그토록 대중들에게 빅히트를 치고 많이 불려 졌던 유명한 곡이라면 원곡을 부른 가수에 대한 얘깃거리도 있을 법하다. 그런데 오랜 세월 동안 묻혀 있다가 최근에 비로소 알려진 사실은 놀랍기보다는 오히려 아이러니했다. 그러면 원곡을 부른 가수는 누구일까?
- (본문 40쪽, 무명가수 김해일이 부른 돌아와요 충무항에)

 

가수 김정호라는 이름을 세인들에게 널리 알리게 된 데뷔곡 ‘이름 모를 소녀’의 인기가 한창일 무렵, 김정호 음악의 결정체라 평가받는 ‘하얀 나비’를 발표하면서 또 한번의 이목을 끌게 된다. 이때부터 그의 잠재의식 속에 내재된 국악의 끼가 묻어나는 곡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 (본문 141쪽, 김정호의 님)

 

이영훈, 그를 말할 때 이문세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와 이문세의 관계를 떠나서, 두 사람은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대중 가요사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이룩할 수 있었다. 분명한 사실은 이문세가 뛰어난 재능을 지닌 가수이지만, 그를 더욱 빛나게 한 것은 아마도 좋은 작곡가를 선택했던 안목이었을 것이다.
- (본문 216쪽, 이영훈의 슬픈 사랑의 노래)

 

두 대의 기타만으로 연주되는 ‘Time In a Bottle’은 오케스트라 연주에 비견할 정도로 찬사를 받은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기타를 좀 친다는 말을 들으려면 반드시 연주해봐야 하는 대표곡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 (본문 246쪽, 짐 크로스가 부른 Time In a Bottle)

 

197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카펜터스의 인기는 연이은 후속곡 ‘Top Of The World’로 두 번째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마블 레츠의 곡을 리메이크한 ‘Please Mr. Postman’을 불러 세 번째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도 세우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카펜터스가 활동하는 동안 빌보드 싱글차트에 세곡을 1위에 올렸고, 같은 차트에서 모두 10곡이 Top10에 기록했으며 15곡을 어덜트 컨템퍼러리 차트 1위에 올렸다.
- (본문 278쪽, 카펜터스의 Yesterday Once More)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명곡의 탄생>은 마산 창동에 있는 LP카페 ‘해거름’의 카페지기인 고굉무·이정국 씨가 함께 엮은 음악 이야기다.
카페에 찾는 손님들에게 신청 받은 노래들을 들려주며 그 노래의 숨은 이야기를 함께 전했다.
노래와 얽혀 있는, 때로는 애달프고 때로는 서정적인 이야기들.
그냥 들었을 때는 흘러 지나가는 멜로디와 가사도, 그 노래의 숨은 이야기를 알고 나면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되곤 한다.
이제는 추억이 된 향수 어린 옛 노래들.
해거름지기가 추천하는 명곡 36곡 보고 들어보자.

 

 

 

추천사 중


<명곡의 탄생>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40년 전통의 해거름카페지기로 오랫동안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아온 고굉무, 이정국 씨가 펴낸 음악 이야기이기에 기쁜 마음이 더합니다.

<명곡의 탄생>은 경남도민일보가 발행하는 월간지 <피플파워>에 연재된 이야기를 묶은 것입니다. 드문드문 이런 류의 책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아마추어 음악애호가가 열정을 기울여 명곡이 탄생한 과정을 더듬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책에 실린 노래들은 대부분 카페 <해거름>에서 즐겨 듣는 곡들입니다. 익숙하기에 그 탄생을 풀어놓은 이야기가 더 정겹고, 그렇기에 더 많은 이들이 공감할 듯합니다.

연재에 이어 책이 완성될 때까지 저자들이 기울인 땀과 노력을 기억합니다. 단순히 음악을 즐기는 것만으로는 이런 작업을 해낼 수 없습니다. 마산의 명소로 자리 잡은 해거름카페지기라는 책임감이 두 저자를 발분(發奮)’ 시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명곡의 탄생>은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음악과 추억을 공유하면서 그런 일상을 견디는 이들에게 유용한 읽을거리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즐거운 음악 여행에 나선다 생각하고 다들 일독해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사장

 

 

주제어: 음악, 명곡, 대중가요, 해거름, 마산, 창동

분류: 음악일반/교양

 

 

Date : 2018. 8. 21. 18:23 Category : 피플파워가 낸 책 Writer : 서와 예

제목 굿데이뮤지엄과 함께 하는 세계의 술 3000

펴낸날 2018년 8월 10일
가격 25,000원
양장본 | 756쪽 | 173*225mm
ISBN 979-11-86351-18-5 (06590)

펴낸곳 도서출판 피플파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00
          www.idomin.com
편저 임종금·최환석

 

 

 

책 소개


책 한 권에 모두 담았다
세계 120여 개국 술 3000여 종,
그리고 술자리만큼 재밌는 전 세계 곳곳의 술 이야기!


<굿데이뮤지엄과 함께 하는 세계의 술 3000>은 ‘좋은데이’를 만드는 주식회사 무학의 술 박물관 ‘굿데이뮤지엄’의 방대한 자료와 전시된 세계 각국 술 3000여 종을 모두 담은 책이다. 그만큼 분량도 상당하다.
이 책의 가제는 ‘술 백과사전’이었다. 그만큼 술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가 담겨있다.
내용은 ‘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된다. 막연히 생각했던 술의 시작에 대한 개념을 잡고 나면 술에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조선시대 임금들의 술에 대한 에피소드, 희석식 소주가 한국인이 유독 사랑하는 술로 자리 잡는 과정, 보드카 민심을 읽지 못해 국민들에게 외면 받은 러시아의 정치인 이야기…
술이 얽힌 이야기들을 시작으로 가볍게 책을 넘기면 각 나라별로 정리된 방대한 술 문화·역사, 술 도록이 이어진다. 술(酒)에 대한 책, 이 한 권으로 충분하다.

 

 

편저

 

임종금

1981년 경주시 양남면에서 태어났다. 창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 하고 2009년 딴지일보 필진이 됐다. 2011년 경남도민일보 기자로 입사했으며, 줄곧 온라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자료 취합과 데이터화에 관심을 많이 기울였으며, 경남도민일보의 지난 기사를 재정리하여 쓴 ‘지난 기사 새로쓰기’로 2014년 지역신문 컨퍼런스 금상을 수상했다. 2016년 제20대 총선 개표과정에서 일어난 진주시 수곡면 새누리당 비례대표 몰표 사건을 밝혀내 제308회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2016년 저서 <대한민국 악인열전>을 집필했다.

 

최환석

글 써서 먹고살 것이라고는 차마 몰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연습이라도 해둘 것을. 지금 쓰는 게 글이라고 말하는 것도 사실 염치없다만. 2014년 <경남도민일보> 입사. 선배들 책 내는 것 보고 언젠간 나도 책을 펴내고 싶다고 희망했다. 그 첫 결과물이 ‘술 도감’일 줄은 전혀 몰랐고. 남편 해장국 끓여주다가, 이제는 아들 해장국 끓여주느라 고생하는 김희숙 여사께 이 책을 바칩니다. 적당히 마실게요. 딱 한 잔만 더하고.

 

 

 

목차

 

머리말

추천사

 

 

1장. 술이란 무엇인가
1-1. 술의 기원
1-2. 술의 종류
1-3. 술과 위인에 얽힌 이야기

 

-쉬어가는 코너
술잔으로 보는 각국의 대표 술
명작 영화·드라마에 나오는 술

 

2장. 아시아의 술
1-1. 한국 술의 어제와 오늘
1-2. 한국 소주와 막걸리
1-3. 한국의 주요 술
1-4. 한국의 술 모음
2-1. 북한 술의 어제와 오늘
2-2. 북한의 주요 술
2-3. 북한의 술 모음
3-1. 일본 술 문화
3-2. 일본의 주요 술
3-3. 일본의 술 모음
4-1. 중국 술의 어제와 오늘
4-2. 중국의 주요 술
4-3. 중국의 술 모음
5-1. 대만 술의 어제와 오늘
5-2. 대만의 주요 술
5-3. 대만의 술 모음
6-1. 베트남 술 문화
6-2. 베트남의 주요 술
6-3. 베트남의 술 모음
7-1. 필리핀 술 역사
7-2. 필리핀의 주요 술
7-3. 필리핀의 술 모음
8-1. 터키 술 문화
8-2. 터키의 주요 술
8-3. 터키의 술 모음
9-1. 아시아 기타 국가별 주요 술
9-2. 아시아 기타 국가별 술 모음

 

-쉬어가는 코너
소주와 닮은 술, 보드카
전 세계 사람들은 술을 얼마나 마실까?
술병에서 드러나는 기술력

 

3장. 유럽의 술
1-1. 프랑스 술 개요
1-2. 프랑스의 주요 술
1-3. 프랑스의 술 모음
2-1. 영국 술의 어제와 오늘
2-2. 영국의 주요 술
2-3. 영국의 술 모음
3-1. 러시아 술의 어제와 오늘
3-2. 러시아의 주요 술
3-3. 러시아의 술 모음
4-1. 독일 술 문화
4-2. 독일의 주요 술
4-3. 독일의 술 모음
5-1. 벨기에 술의 어제와 오늘
5-2. 벨기에의 주요 술
5-3. 벨기에의 술 모음
6-1. 이탈리아 술 개요
6-2. 이탈리아의 주요 술
6-3. 이탈리아의 술 모음
7-1. 스페인 술 개요
7-2. 스페인의 술 모음
8-1. 체코 술 역사
8-2. 체코의 주요 술
8-3. 체코의 술 모음
9-1. 네덜란드 술 문화
9-2. 네덜란드의 주요 술
9-3. 네덜란드의 술 모음
10-1. 유럽 기타 국가별 주요 술
10-2. 유럽 기타 국가별 술 모음

 

-쉬어가는 코너
술 맛을 가르는 또 다른 중대 변수, 오크

 

4장. 아메리카의 술
1-1. 북미(미국·캐나다) 술의 어제와 오늘
1-2. 북미의 주요 술
1-3. 북미의 술 모음
2-1. 중남미 술의 어제와 오늘
2-2. 중남미 국가별 주요 술
2-3. 중남미 국가별 술 모음

 

-쉬어가는 코너
내 입맛에 꼭 맞는 맥주 찾기

 

5장. 오세아니아의 술
1-1. 오세아니아 술 문화
1-2. 오세아니아의 주요 술
1-3. 오세아니아의 술 모음

 

-쉬어가는 코너
기네스북과 술
해군 잠수함별 와인이 따로 있다?

 

6장. 아프리카의 술
1-1. 아프리카 술의 어제와 오늘
1-2. 아프리카 국가별 주요 술
1-3. 아프리카 국가별 술 모음

 

-쉬어가는 코너
예술가들을 미치게 한 ‘녹색요정’ 압생트
술과 명화
명화 속 술 마시는 사람들

 

7장. 주향 마산
1-1. 마산 술의 어제와 오늘

 

-쉬어가는 코너
초기 무학의 소주 제조 과정

1-2. 잊혀진 마산 술의 흔적을 찾아서

 

 

색인
참고 자료


 

 

책 속으로


경제성장과 함께 술 소비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면 단위마다 막걸리 양조장이 들어서고 희석식 소주가 대규모로 공급됐다. 하지만 고된 노동을 장시간 해야 하는 당시 노동자들은 짧은 시간 안에 술을 연거푸 들이켰고, 전통적인 체면과 예의를 강조하던 문화가 사라지면서 술을 마시는 것이 인사처럼 됐고, 빨리 많이 마시는 것이 자랑이 됐다. 술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술로 인한 문제에 법은 비교적 관대했다. 정치적인 억압의 시대에 술마저 마음대로 마시게 하지 못하면 안 된다는 독재정권의 의도였으리라 짐작한다.
1968년부터 종량세에서 종가세로 주세법이 개정됐다. 주세가 오르자 가격도 덩달아 올랐고, 소비자는 싼 희석식 소주를 찾기 시작했다. 희석식 소주 주정은 정부가 직접 관리했는데, 종가세 부과 대상이 아니었다. 일본식 청주 제조 회사가 무너진 시점이다. 이를 비집고 들어온 것이 맥주다. 1970년대까지 서민들은 소주와 막걸리를 마셨지 맥주는 많이 마시지 않았다. 그러나 1980년대 초중반 경제성장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서구화된 맥줏집이 늘어났고 소비도 꾸준히 늘어났다. (본문 56~57p)

 

프랑스는 예의범절이 엄격하므로 식탁에서도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음주문화 역시 식사 예절과 함께 설명된다. 다양한 식문화와 함께 곁들인 프랑스의 음주문화는 삶의 즐거움 중 하나이며 그 즐거움을 위해 돈과 시간을 아낌없이 쏟는 것도 프랑스인이다.
프랑스의 음주문화를 대표하는 아페리티프(Apéritif)와 디제스티프(Digestifs)가 있다. 아페리티프의 경우 프랑스의 전통 음주문화로 가족이나 친지 모임에서 주로 식사 전에 가진다. 아페리티프는 라틴어의 ‘Aperire’로 ‘열림’을 뜻한다. 즉 본격적인 저녁 시간을 여는 것을 의미한다. 입맛을 돋우는 역할인 아페리티프는 전통적으로 가벼운 스낵이나 땅콩 등 견과류와 함께 내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아페리티프를 마실 때 친친(Tchin Tchin)하며 잔을 부딪치거나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는 쌍떼(Sante)를 외치고 마신다.
디제스티프는 식사가 끝난 후 마시는 술로 보통 35도 이상의 독한 술을 마신다. 이는 소화를 돕는다는 뜻으로 소량의 코냑이나 브랜디, 위스키 혹은 아주 단 리큐어를 마신다. (본문 300p)

 

현대에 와서는 이른바 ‘보드카 민심’이 정치가의 성패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1991년 무명의 극우 민족주의자이던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 당선하면 유권자들에게 보드카 한 병씩을 선물하겠다고 해 일약 3위를 차지했다. 1993년 12월 국가 두마러시아의 국회 선거 때는 보드카를 시세의 절반도 안 되는 4루블에 판매하겠다고 선언해 그가 이끌던 자유민주당이 돌풍을 일으켰다.
반대로 고르바초프는 보드카를 잘못 다뤄 소련을 해체시키고 권좌를 내놓은 인물로 통한다. 1985년 그는 공산당 총서기로 취임하면서 러시아인들의 음주 관습을 개선해 보고자 절주법을 제정, 1985년 6월부터 시행하였다. 이 법에 따라 주류 상점의 숫자를 대폭 줄이고 오후 2시 이전, 21세 미만에게는 술 판매를 금지하였다. 그 결과 정부의 공식 통계로는 보드카의 소비량이 현저히 줄었으나, 밀주의 제조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 급기야 정식으로 유통되는 술의 소비량을 웃도는 부작용을 초래하였다. 게다가 밀주의 제조 유통과 관련하여 마피아 등의 범죄조직이 창궐하여, 그들 간의 시장 쟁탈전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까지 유발했다. 또한 시민들은 보드카를 사기 위하여 종전보다 더 긴 줄을 서야 하는 데 불만이 높아져, 절주법은 시행 약 1년 만에 폐지되었다. (본문 366~376p)


<기네스북>은 우리가 아는 술 브랜드 ‘기네스’와 같은 이름이다.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 영국의 기네스 백작이 기네스 양조회사를 세운 후 그의 4대손인 휴 비버 경에 이르기까지 기네스 맥주는 점점 유명해졌다. 엄청난 사냥광이었던 휴 비버 경은 1951년 11월 10일 아일랜드 남동쪽 웩스포드에 위치한 슬레이니 강변에서 사냥을 즐기고 있었는데 ‘골든 플로비’라는 물새가 워낙 빨라 한 마리도 사냥하지 못했다. 그날 저녁 골든 플로비가 유럽에서 가장 빠른 새인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다양한 참고자료를 찾아보았으나 그 새에 대한 기록을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영국령 전역에서 이러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업가인 휴 비버 경은 문득 이렇게 세계 최고의 기록들을 모아 놓은 책은 훌륭한 사업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1954년 9월 12일 휴 비버 경은 기록광으로 널리 알려진 옥스포드 대학 출신의 노리스 맥허터 형제를 초대하여 희한한 기록들을 모은 책의 편집을 의뢰하였다. 맥허터 형제가 편집, 제작을 맡고 영국 재계의 실력자인 휴 비버 경이 후원하여 만들어진 이 책의 이름은 기네스 양조회사의 이름을 따서 <Guinness Book of World Record>로 정해졌다. (본문 639p)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처음부터 끝까지 술술술!
이렇게 술 이야기만 하는 책이 지금껏 있었나 싶다

 

<굿데이뮤지엄과 함께 하는 세계의 술 3000>은 술을 주제로 끌어모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작은 ‘최초의 술’에 대한 이야기부터다.

 

‘최초로 술을 빚은 생명체는 사람이 아닌 원숭이로 알려져 있다. 원숭이가 나뭇가지의 갈라진 틈이나 바위의 움푹 팬 곳에 저장해둔 과실이 우연히 발효되었고 그것을 먹어본 인간이 이 신비한 액체에 매료되어 계속 만들어 마시게 되었다고 하는 설이 생겼다. 이 술을 일명 원주(猿酒)라고 한다’

 

그리고는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남미,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각 나라에 자리 잡은 술 역사·문화, 술 종류는 신기하게도 나라의 기후, 문화, 국민성과도 연결된다.

 

‘중국인들은 술잔을 바꾸어 마시지 않는다, 중국에서는 자신이 마시고 싶으면 상대에게도 술을 권한다, 잔을 부딪칠 때는 자신의 술잔을 상대방의 잔보다 낮게 해서 부딪혀야 한다, 병을 처음 쥐고 따른 사람이 테이블을 돌며 모든 빈 잔을 채워야 한다.(원탁 테이블 문화) -중국의 술자리 예절 중-’

 

‘독일에는 곳곳에 비어가르덴(야외 맥줏집)으로 불리는 맥줏집이 산재해 있고 주택가에도 이 술집이 자리 잡고 있다. 비어가르덴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오후 10시 30분 이후에는 옥외에서는 술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엄격한 법이 있으며, 철저히 지킨다. 주택가의 비어가르덴은 음주운전을 피하려는 독일인들의 지혜도 배어 있다. 독일인들은 술자리가 있는 날이면 순번을 정해 그날의 운전자 1명을 정하고 이 운전자는 술자리에서 대화만 즐긴다. 엄격한 독일 경찰의 법 집행과

그에 걸맞은 독일인의 합리적인 음주문화가 형성된 결과이다. -독일의 술 문화 중-’

 

술은 서민을 위로하는 오래된 친구이자 또한 골치 아픈 존재이기도 하다. 술을 과하게 마시는 것은 곧 사회문제로 이어진다. 그래서 세계 곳곳에서 금주령이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한다. 서민의 삶에 깊게 닿아있는 술이 어떻게 끈덕지게 역사를 이어왔는지, 그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책에 담겨 있다.

 

<굿데이뮤지엄과 함께 하는 세계의 술 3000>의 백미는 세계의 술 3000여 종을 책에 담았다는 것이다. 나라별, 가나다순으로 정렬된 술을 구경하다가 내가 즐겨 마시는 술을 찾는 재미도 있다. 좋은데이, 이과두주, 하이네켄, 루이 13세… 익숙하지만 깊이 알지 못했던 술에 대한 정보를 알고 마신다면 술이 주는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술 이야기가 나오지만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중국 출장에서 맛본 지독하게 센 중국 술자리, 술 문화는 보수적이라는 자유의 나라 미국, 세계 최고의 도수라는 술 스피리터스 등 흥미진진한 내용이 가득하다. 이제 글로도 술을 즐겨보자. 그 맛 또한 꽤 좋을 것이다.

 

 

추천사 중


술은 인류와 함께해 왔다 하여도 무방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문화에서 주류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합니다.
저는 전 세계의 주류문화를 앎으로써 미래지향적이고 선도적인,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 생각하여 세계 술 박물관인 ‘굿데이뮤지엄’을 건설해 지역민을 포함한 전국의 고객 여러분에게 술과 문화의 공간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굿데이뮤지엄에는 세계 120여 개국의 주류 3000여 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시품은 제가 30여 년의 시간에 걸쳐 수집하고 보관해왔던 것들입니다. 저는 오랜 기간 주류업에 종사하며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매 순간 고민해왔고 이를 위한 주류 공부의 일환으로 각 나라별, 지역별 주류를 수집해왔습니다. 세계 술 박물관 굿데이뮤지엄을 기획한 후, 모든 수집품을 기증하였으며 부족한 주류는 무학에서 직접 구매하여 보충하였습니다.
그리고 2018년, 국내 최대 규모의 주류 박물관인 굿데이뮤지엄에 전시되어 있는 전 세계의 술을 총망라한 <굿데이뮤지엄과 함께 하는 세계의 술 3000>을 편찬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하나마 이 책이 우리 사회에서 술 문화 연구와 건전한 토론을 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길 소망합니다. 또, 우리 술 문화와 주류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작은 밀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내어 봅니다.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

 

주제어: 술, 술백과사전, 세계의술, 술문화, 술역사, 굿데이뮤지엄

분류: 인문/교양, 테마로 읽는 역사, 식음료/술

 

 

 

Date : 2018. 3. 11. 11:28 Category : 피플파워가 낸 책 Writer : 서와 예

 

제목 백두현의 선택

부제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정

펴낸날 2018년 3월 10일
가격 15,000원
반양장본 | 204쪽 | 152*225mm
ISBN 979-11-86351-17-8 (03990)

펴낸곳 도서출판 해딴에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00
          www.idomin.com
지은이 백두현

 

 

 

책 소개


청와대에서 고성까지 백두현이 나고 자란 고성 이야기
그가 걸어온 길, 그가 걸어갈 길, 그가 내보이는 비전까지

 

보수적인 고장 경남 고성에서 민주의 싹을 틔워보고자 고군분투해온 한 남자의 자전적 에세이집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자치행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해온 저자 백두현이 8개월 동안 겪은 청와대 이야기, 고성에서 태어나 고성에서 자라면서 경험한 성장 스토리가 담겨 있다.
또한 앞으로 그가 꿈꾸는 고성의 발전 방안과 지방자치에 대한 소신, 김경수 국회의원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많은 정치인과의 인연도 소개하고 있다.
1부 ‘청와대에서 고성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청와대 자치행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와 스토리, 그리고 주말마다 금·토·일요일을 고성에서 지내면서 고향을 위해 일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부 ‘백두현이 나고 자란 고성’ 편은 그의 성장 과정을 담고 있는 자전적 에세이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여읜 이후 사실상 어머니 역할을 해야 했던 일, 군 생활 중 있었던 에피소드, 대학 시절 총학생회 간부를 맡아 학생운동을 했던 일, 아내와 만나 결혼하게 된 사연, 그리고 정치에 투신한 계기 등 이야기가 펼쳐진다.
3부 ‘백두현이 걸어온 길, 걸어갈 길’은 본격 정치인으로서 살아온 이야기와 앞으로의 비전을 담고 있다. 민주주의자 김근태와의 인연, 두 차례에 걸친 좌충우돌 군수 도전기,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으로서 역할, 김경수 국회의원과의 인연과 우정, 고성하이화력발전소의 현재와 미래, 고성 관광 활성화 방안 등 정치인으로서 그의 꿈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는 “도시가 아름다운 이유는 그 안에 좋은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며 “고향이 푸근한 이유도 나를 생각해주고, 반겨주는 사람이 그곳에 있어서 일 것”이라는 말로 지극한 고성 사랑을 표현하며 책을 맺는다.

 

 

 

지은이

 

백두현

 

1966년 경남 고성군에서 태어나 고성초등학교, 고성중학교, 철성고등학교, 국립경상대학교를 졸업했다.
민주주의의 산 역사인 고 김근태 선배님과 인연을 맺으며 정치에 입문했다.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장관 특보와 김근태재단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통영시고성군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경남 지역과 도민을 위한 정치 활동을 펼쳤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조선해양산업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관련 분야 발전 전략과 지원책을 모색하고 시행했다.
제18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경남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무특보로 지내며 당선을 도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며 지방정부의 자치권 확대를 위해 힘썼다.
2006년과 2015년 지방선거에서는 경남 고성군수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목차

 

추천사

박원순 서울시장  / 손혜원 국회의원 / 이재명 성남시장

 

프롤로그
“고성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제1부 청와대에서 고성까지
대통령의 부름을 받다
눈물 나는 숙소, 청와대 적응기
민평통과 ‘이니 시계’
내 별명은 ‘청와대 전국구 해결사’
이상한 족보, 임종석 vs 백두현 vs 김경수
날아다니는 ‘민원24’
신월 나들목 여중생 교통사고 해결책을 찾다
‘군민 심부름꾼’ 자처하다
“고성장 구경 오세요” 전통시장 살리는 법
북촌에 가면 기억해야 할 그 이름 ‘고성 사람 정세권’
함께 사는 세상, 빈민의 벗 제정구 선생 19주기
닮고 싶은 故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통영 동백나무 베를린에 심다
하나 된 열정,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국민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진다
민주주의의 뿌리, 3·15정신을 되살리자
‘고향사랑 기부제’를 아시나요?


제2부 백두현이 나고 자란 고성
택시에서 기어 나온 용감한 꼬마 백두현
‘뱀의 머리가 되자’ 사춘기 소년의 꿈
“그놈은 멋있었다” 약자의 편에 서다
생의 첫 번째 시련, 그리고 준비하지 못한 이별
아버지, 시장 상인들 외상값을 다 갚으시다
‘아버지 새장가 보내기’ 맞선 특급작전
좌충우돌 군대 시절
복학생 백두현, 인권복지위원회 위원장이 되다
“안 나오면 쳐 들어간다” 운명의 여인 강권수
아주 특별한 신혼여행
눈물겨운 아파트 장만하다
록담이와 무동이
고성의 인재끼리 돕고 살자, ‘고성사랑회’
처가 이야기, “아내는 예뻤다”
직장인 vs 백수 vs 정당인
고성의 아들로 돌아오다


제3부 백두현이 걸어온 길, 걸어갈 길
‘민주주의자 김근태’와의 인연
좌충우돌 군수도전기Ⅰ- “아는 괜찮은데 그 놈의 당이”
‘조선해양산업특구’의 미래는?
고성촌놈,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되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LH 진주 일괄 이전’ 끌어내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진주MBC
고성군의회 비례대표, 군민과 함께 만들다
김경수 도지사 후보의 선택 ‘백두현’
좌충우돌 군수도전기Ⅱ- “고성군을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선거
촛불 대선,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현재와 미래
백두현과 함께 떠나는 관광고성Ⅰ- “쥐라기 고성을 아시나요?”
백두현과 함께 떠나는 관광고성Ⅱ- “쥐라기 1박 2일”
소통의 공간, 카페 ‘더 톡(THE TALK)’
백두현이 간다 ‘당항포 방파제에서 동해면 전봇대까지’
시절인연(時節因緣), 내게 너무 소중한 사람들


에필로그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립니다”


언론 기고
‘대물’ 서혜림과 김두관 도지사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의 일환이다
이기선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연합고사 부활은 창의교육 몰락
바보 노무현이 그립다
고성군민이 뿔났다


 

 

책 속으로


국민이 대접받지 못하는 이 지긋지긋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했고, 이제 새 시대가 온 것이다.
2012년 대선 때도 나는 경남의 선대 위원장을 했었고, 2017년도 대선 때에는 아예 지역에 내려와서, 경남의 선대본부장을 맡으면서 통영·고성, 내 지역구를 중심으로 문재인 후보 선거캠프의 정무 특보를 맡았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통해서 국민이 주인이 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기초 토대는 만들어졌다 싶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뭘까?’를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답은 간단했다. ‘이 토대 속에서 이제 지방 권력까지 교체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더 부유하고 행복한 나라, 행복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하는 생각이 또렷하게 떠올랐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이 마음을 비우고, ‘이제부터는 고성이다, 나는 고성군을 위해, 고성군민을 위해 다시 뛰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 (본문 19~20쪽)


이처럼 지난 몇 개월 동안 몸은 청와대에 있어도 지역의 현안들을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이렇다 보니, 작은 민원에서부터 고성군 각종 국비 예산까지 지역의 많은 분들이 도움을 요청해 오고 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청와대 입성 후에도 주말은 늘 고성에서 보냈다. 고성에서의 시간 대부분은 민원 상담시간이다. 주말이면 각종 민생 챙기기에 바빴지만, 행정에 보탬이 되고, 군민이 원하는 일들이라면 ‘바쁜 것은 사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청와대 근무가 내 개인에게는 영광일지라도, 고성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심부름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내게는 더 큰 의미가 있었다.

- (본문 41쪽)


나는 6년간 내리 반장을 했다. 공부도 곧잘 했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성격, 약해 보이는 아이들은 항상 도와줬다.
그러다 보니, 따르는 친구들이 은근히 많았고 여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좀 있었던 것 같다. 나서기 좋아하고 용감했던 내 성격도 한 몫 했으리라. 6학년 때는 전교 회장에 출마했다. 5학년 이상의 임원이 간접선거를 했는데 결과는 탈락이었다. 내가 되리라고 은근히 기대를 했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 재력가의 자제인 다른 친구가 전교 회장이 되었다. 나중에 보니, 그 후보의 엄마가 대의원 친구들에게 맛있는 것도 사주고 하면서 치맛바람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그 때 막연히 세상은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만 돌아가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본문 79~80쪽)


“국가권력 교체도 중요하지만 지방권력을 교체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군의회를 개혁하지 않으면 발전이 없습니다, 오로지 고성군과 군민을 위해서 뛰겠습니다.”
그렇게 출마선언을 하고, 2006년 5월 30일, 출사표를 던졌다. 그 때 나의 가장 든든한 우군은 김근태 선배님과 김두관 선배, 김혁규 경남도지사였다. 그러나, 결과는 참패였다. 예측한 결과였기 때문에 내가 떨어진 것은 아쉽지 않았다. 하지만, 단 한 명의 열린우리당 군의원 후보도 당선되지 못한 것을 보면서, 엄청난 벽을 느꼈다. 그리고 앞으로 뭘 해야 할지, 그동안 내가 무수히 만나서 떠들었던 그 사람들을 어떻게 또 만나고, 부딪혀야 할지 막막했다.
그 때 지역의 어르신들을 만나면 하나같이 하시는 말씀이 “아는 괜찮은데, 그놈의 당이…”였다.

(본문 134~135쪽)


고성을 살릴 방법은 없을까요?
지금 고성에서 사는 사람이 행복해져야 합니다. 고성군민이 주인이 되는 고성군을 만들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무능력하고, 뻔뻔한 사람들에게 우리의 발목을 잡혀야 합니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 존중받고, 옳은 길을 걷는 사람이 존경받아야 합니다.
선택의 순간을 모아두면 그게 삶이고, 인생이 된다고 했습니다.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 그게 바로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 역사의 문은 작은 경첩으로 열린다는 말이 있죠. 우리네 삶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내리는 선택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선택은 ‘변화’입니다. 고성도 변해야 합니다. 아니, 확 바뀌어야 합니다. 쉽다고 해서 그릇된 것을 선택하지 말고, 어렵더라도 옳은 것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돈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거짓됨과 악한 일도 마다치 않는 그런 사람을 멀리하고, 착한 마음을 놓지 않으려는 우리 모두를 위해 이 척박한 땅의 호우시절(好雨時節)을 기다랍니다.

(본문 182~183쪽)

 

 

 

 

추천사


단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달려온 삶

-박원순 서울시장

 

지난 여름 고성 자란만에서 백두현과 오랜 이야기를 나눴다. 공정한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향한 서로의 가치에 공감했고, 백두현의 유별한 고성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자전적 에세이 <백두현의 선택>을 읽어 보면 그가 정치계 입문 전과 후 오로지 초심을 잃지 않고 단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달려온 삶을 엿볼 수 있다. 책에는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소통하고 노력한 백두현의 땀방울들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모든 순간순간에 최선을 선택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도 역력하게 느낄 수 있다. 어쩌면 그의 선택은 외롭고 고단한 길이었으리라.
청와대를 나와 다시 고성으로 돌아온 ‘백두현의 선택’을 응원한다. 백두현의 선택 속에서 발휘하는 삶의 지혜와 용기,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뚝심 있는 남자 백두현

-손혜원 국회의원

우리 모두 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한다.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꿋꿋하게 지는 길을 선택한 백두현이 있다. 백두현은 2007년부터 10년 넘게 고성 지역위원장으로 경남에서 민주당의 깃발을 지켜온 뚝심 있는 남자다.
이 책은 그의 선택의 순간순간을 담담하게 담고 있지만 선택의 유일한 동기인 고성 이야기에선 절절한 진심이 느껴진다. 백두현이 청와대에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해 돌아왔다. 고성만을 위해 살았고 고성으로 다시 돌아온 백두현을 따뜻하게 환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의 삶을 바꾸는 선택

-이재명 성남시장

촛불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뤘다. 그러나 중앙권력이 바뀌었다고 우리 삶이 저절로 나아지지 않는다. 지방권력이 부패하고 주민들의 삶을 바꾸는 데 관심이 없다면 더더욱 그렇다. 우리가 낸 세금을 특정 소수가 독식하도록 할 것인가, 아니면 주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게 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성남시장으로 보낸 지난 8년의 경험이 그것을 증명한다.
고성에서 나고 자란 정치인 백두현.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비서실에서 지방자치분권을 담당하는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민주주의자로서 지방자치 일꾼으로서 고성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려는 그의 노력과 삶의 궤적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실 백두현의 선택과 나의 선택은 다르지 않다. 내가 정치에 뛰어든 이유도, 성남시장으로서 지난 8년여 고군분투했던 이유도 지방자치를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 우리 삶을 바꾸는 길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백두현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그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할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 믿는다.

 

 

주제어: 백두현, 자서전, 정치인, 경남 고성, 고성군

분류: 사회 정치, 한국정치사상, 정치사

 

 

 

Date : 2018. 1. 3. 10:38 Category : 피플파워 북콘텐츠 Writer : 서와 예

 

 

 

 

 

 

 

 

 

 

 

 

 

 

 

 

 

 

 

 

 

Date : 2018. 1. 3. 10:32 Category : 피플파워 북콘텐츠 Writer : 서와 예

 

 

 

 

 

 

 

 

 

 

 

 

 

 

 

 

 

 

 

 

 

 

 

 

Date : 2018. 1. 3. 10:19 Category : 피플파워 북콘텐츠 Writer : 서와 예

 

 

 

 

 

 

 

 

 

 

 

 

 

 

 

 

 

 

 

 

 

 

 

 

 

 

 

Date : 2017. 11. 28. 15:20 Category : 피플파워 북콘텐츠 Writer : 서와 예

 

 

 

 

 

 

 

 

 

 

 

 

 

 

 

 

 

 

 

 

 

 

 

 

 

 

Date : 2017. 11. 1. 16:37 Category : 월간 피플파워 Writer : 개척늘보


012345678910


Date : 2017. 9. 18. 15:17 Category : 카테고리 없음 Writer : 개척늘보

012345678910

 

 

 

2017년 9월 23일 토요일, 마산 돝섬 잔디광장에서 '뮤직 인 창원' 페스티벌이 펼쳐집니다.

 

오전 10시 부대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은 오후 1시부터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할 경우 돝섬 왕복 승선권도 무료로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기념품 제공, 경품 행사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니, 주말에는 돝섬으로!

 

 

Date : 2017. 9. 4. 13:45 Category : 월간 피플파워 Writer : 개척늘보

012345678910

 

 

 

 

Date : 2017. 8. 30. 11:38 Category : 피플파워가 낸 책 Writer : 개척늘보



 

제목 남해바래길

부제 이야기가 있는 느린 풍경

펴낸날 2017년 8월 28일
가격 15,000원
반양장본 | 240쪽 | 152*225mm
ISBN 
979-11-86351-16-1 (03910) 

펴낸곳 도서출판 피플파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00
          www.idomin.com
지은이 이서후

 

 

 

책 소개

 

경남에는 바다 풍광이 아름다운 지역이 여럿 있다.

개중에서도 남해는 독보적이다.

태평양을 향해 열린 쪽빛의 눈부신 바다

사계절 푸른 들판과 산등성이 푸근한 황토밭

굳이 다랭이마을이 아니라도

시선을 두는 곳마다 따뜻한 풍경으로 가득하다.

남해 해안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바래길은

이런 경치를 배경 삼아 걸을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때 묻지 않은 정겨운 길, 외로움마저 풍경이 되는 곳.

이 책은 저자가 1년간 남해섬을 걸으며 쓴 체험적 바래길 안내서다.


남해바래길에 어서 오시다!

 

 

 

지은이

 

이서후

 

경남도민일보 기자.

어느 날 직장을 때려치우고 몇 년을 방랑자로 살았다.

그렇게 세계를 돌아다니며 월간 <피플파워>에 여행기를 연재하기도 했다.

다시 어느 날

문득 돌아보니 생활 주변에도 좋은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목차

 

프롤로그

풍경의 발전

 

남해바래길의 탄생

남해 섬사람들의 고단한 삶의 길 따라 느릿느릿 걸어볼까

 

1코스 다랭이지겟길

평산항 ~ 가천다랭이마을 16km 5시간

 

2코스 앵강다숲길

가천다랭이마을 ~ 벽련마을 18km 6시간

 

3코스 구운몽길

벽련마을 ~ 천하마을 15.6km 5시간 30

 

4코스 섬노래길

천하마을 ~ 미조항 ~ 해안도로 ~ 천하마을 12.4km 4시간 30

 

바래길 외전

남해대교를 지나 설천해안도로를 따르다

 

13코스 이순신호국길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 유허 ~ 노량마을 7.8km 2시간

 

7코스 고사리밭길

적량마을 ~ 동대만휴게소 14km 4시간 30

 

5코스 화전별곡길

미조면 천하마을 ~ 삼동리 물건방조어부림 17km 6시간

 

6코스 말발굽길

삼동면 지족마을 ~ 창선면 적량마을 15km 5시간

 

8코스 진지리길

창선면 동대만휴게소 ~ 창선·삼천포대교 10km 3시간

 

바래길 외전 2

강진만을 낀 창선면 해안도로

 

14코스 망운산 노을길

남해군 서면 서상마을 ~ 노구마을 10.4km 3시간

 

에필로그

외로운 객 푸근하게 보듬어준 바래길, 다시 올게 꼭


 

 

책 속으로


2017 8월 현재 남해바래길은 10개 코스가 열려있다. 구체적으로 1코스 다랭이지겟길, 2코스 앵강다숲길, 3코스 구운몽길, 4코스 섬노래길, 5코스 화전별곡길, 6코스 말발굽길, 7코스 고사리밭길, 8코스 동대만진지리길, 13코스 이순신호국길, 14코스 망운산노을길이다. 이 중 8코스 진지리길은 길은 연결되어 있지만 이정표 등 표지가 아직 없다고 한다.

- (본문 17, 남해바래길의 탄생)

 

1코스 마지막 마을인 가천마을은 아마 전국에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일 테다. 비탈을 깎아 만든 가천마을 다랭이논은 국가가 지정한 유형문화재명승다. 유명한 관광지인 까닭에 숙박할 곳도 먹을 곳도 차를 마실 곳도 많다.

- (본문 35, 1코스 다랭이지겟길)

 

남해 제1경인 금산은 소금강, 남해금강으로 불릴 만큼 절경을 자랑하는 명산이다. 산은 해발 681m로 높다고 할 수 없지만 기암괴석으로 덮여 풍경이 남다르다. 바위 형상을 중심으로 모두 38경이 볼거리로 지정돼 있다. 금산은 애초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산속에 보광사를 지으면서 보광산으로 불렸다. 그러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 산에서 백일기도를 한 끝에 조선 왕조를 건국하게 됐다. 이성계는 산신에게 감사하다는 뜻에서 산 전체를 비단으로 두르겠다 약속했고 그래서 비단 금자를 써서 금산(錦山)이 됐다고 전한다.

(본문 85, 3코스 구운몽길)

 

13코스 이순신호국길은 남해군 고현면 차면마을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 유허에서 시작해 설천면 노량마을까지 이어진다. 이 바래길은 지난 2012년 남해군이 마련해 놓은 이순신 호국길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이순신호국길은 그야말로 이순신에서 시작해 이순신으로 끝나는 길이다. 또한, 거북선에서 시작해 거북선으로 끝나는 길이기도 하다.

(본문 124, 13코스 이순신호국길)

 

여기서부터 잠시 바래길을 벗어난다. 풍경이 남다르다는 바닷가 고사리밭 언덕으로 가기 위해서다. 행정구역으로 식포마을에 속한 이 언덕은 바래길 코스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 바래길을 개척한 문찬일 씨가 이곳을 발견하고는 하늘하늘 언덕이라 이름 지었다. ‘한가롭게 멋대로 노니는 곳이란 뜻이다. 7코스 나머지 구간을 포기해도 될 정도로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본문 148, 7코스 고사리밭길)

 

6코스 말발굽길이 시작하는 지족해협은 남해군 삼동면 지족마을과 창선면 지족마을 사이에 있는 바다를 일컫는다. 두 마을은 원래 창선도과 남해도를 잇는 나루터였다. 지난 1980 6 5일 창선교가 완공되어 서로 이어졌다. 지금 창선교는 지난 1992년 기존 다리가 무너져 1995년 다시 지은 것이라 한다.

- (본문 184, 6코스 말발굽길)

 

남해군 강진만에 노을이 진다. 바다는 온통 노을빛이다. 건너편 설천면, 고현면의 산등성이들 그리고 바다 위 섬들의 검은 그림자가 햇살과 대조를 이루며 운치를 더한다. , 이런 거였나. 창선면에서 바라보는 강진만의 일몰이 환상적이라는 어느 어르신의 말도, 이 주변에 유달리 노을이란 이름이 들어간 펜션이 많은 이유도 이해가 된다. 그야말로 찬란한 황금 바다. 넓게 드러난 갯벌에도 노을이 스며든다.

- (본문 208, 바래길 외전2)

 

바닷물이 황금색으로 물들 즈음 남해섬 망운산에 오른다. 산봉우리에서 구름을 내려다본다고 해서 망운(望雲)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던가. 운해가 자주 낀다고 들었지만 구름 한 점 없는 날씨다. 4, 5월이면 철쭉이 흐드러지게 핀다고도 들었다. 초겨울 산은 그저 억새들만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KBS 송신탑을 지나 감시초소까지 가니 비로소 노을이 지기 시작한다. 남해에서 가장 우뚝한 산답게 망운산은 바다를 굽어보는 기상이 웅장하다. 남해섬 여러 봉우리는 물론, 바다 건너 전남 여수 땅 봉우리들도 이쪽을 향해 고개를 숙이는 듯하다. 해는 여수 쪽으로 넘어간다. 지평선 주변에 가로로 길고 붉은빛이 머물다 사라지니 해가 온데간데없다. 곧 바래길 주변 어촌 마을에 짙은 어둠이 깃든다. 반면 바다 건너 여수 산업단지와 광양제철에는 환하게 불이 켜진다.

(본문 225, 14코스 망운산 노을길)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빨리빨리가 일상인 사회에 살면서, ‘슬로우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면서 걷기 열풍 열풍이 불었다.

많은 사람들이 걷기 위해 제주도로, 지리산으로 향한다.

이외에도 그 지역의 매력을 한껏 살린 걸을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겼다.

남해바래길도 그 중 하나다.

 

책의 지은이는 경남도민일보의 기자다.

2016 1월부터 말까지, 1년에 걸쳐 남해바래길을 걸었다.

보물섬이라 불리는 남해의 자연 풍광을 배경 삼아, 바래길 구석구석을 누볐다.

마을 고샅고샅을 살피며, 남해의 풍요로운 자연과 그곳을 터전삼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담았다.

때로는 남해바래길에서 벗어나, 남해의 숨은 풍경을 찾기도 했다.

지역과 길에 얽힌 옛이야기들은 길을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남해바래길을 홀로 걸으며 외로움도 있었지만,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은 그 이상이었다고 한다.

 

억지로 꾸미지 않아도, 시선 향하는 곳마다 아름다운 남해.

지은이가 직접 걷고, 보고, 들은 남해의 느린 풍경을 즐겨 보시라.

 

 

주제어피플파워, 경남, 남해, 남해섬, 바래, 바래길, 보물섬, 걷기, 힐링, 다랭이지겟길, 앵강다숲길, 구운몽길, 섬노래길, 이순신호국길, 고사리밭길, 화전별곡길, 말발굽길, 진지리길, 망운산 노을길

 

 

 

 

Date : 2017. 6. 28. 16:23 Category : 피플파워 북콘텐츠 Writer : 서와 예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