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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1. 12. 20. 13:51 Category : 피플파워가 낸 책 Writer : 쏭이얌

잘피가 돌아왔다

 

제목 잘피가 돌아왔다 - 운동화 시장 허성무의 창원 미래 보고서

펴낸날 20211217

가격 20,000

무선제본 | 352쪽 | 152*225

ISBN 9979-11-86351-45-1 (03990)

펴낸곳 도서출판 피플파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00

          www.idomin.com

 

지은이 허성무

 

 

 

 

책 소개

민주당 최초의 창원시장 허성무의 지난 3년간 여정과 시정 철학, 미래 비전을 담은 책이다.

록밴드 노브레인의 노래 ‘Come on Come on 마산스트리트여가사 중에는 콜라빛 나는 바닷물이라는 대목이 있다. 그만큼 오염이 심했던 마산만이었다. 저자는 그 노래 대목이 늘 부끄러웠다.

그런 마산 앞바다에 잘피가 돌아왔다. 바닷속에서 휘날리는 잘피 숲을 발견했을 때의 감격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잘피가 돌아오고, 은어, 연어, 수달이 돌아오고, 젊은이가 와글와글 모여드는 그런 창원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저자는 자연과 환경을 살리고 한계에 봉착한 제조업 부흥을 위해 탄소 중립, 수소 경제를 주창한다. 그냥 슬로건이 아니라 디테일한 전략과 방향까지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허성무

1963년생. 현재 창원시장이다. 창원군 진전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마산중앙고등학교를 거쳐 부산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왔다. 고시에 뜻을 두고 공무원이 되고자 했으나, 감옥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난 이후로 평생 사람 사는 세상을 정신적 지주로 삼아 정치가의 길을 걸었다. 청와대 민원제도비서관과 경남도 정무부지사로 일하며 중앙과 지방정부의 행정 경험을 두루 쌓았다.

 

평소 소신은 역지사지(易地思之). 늘 한발 물러서서 상대의 생각을 들으려고 애쓴다. 그러나 혁신해야겠다는 결심이 서면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결단력을 중시한다.

 

허성무에게 관성과 표준은 길들여지는 것과 같다는 의미에서 언제나 경계의 대상이다.

그래도 사람, 36.5를 썼다.

 

 

 

 

 

목차

 

책을 내면서

 

추천사

김부겸 국무총리

정세균 제46대 국무총리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11대 회장

이찬원 경남대 환경에너지공학과 명예교수

 

1섬을 팝니다!” - 산정에 서서 바다를 보다

1. 최치원이 뿌린 전설

2. 여섯 개의 달이 뜨는 마을

3. 절망의 땅에서 희망의 땅으로

4.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의 세 가지 대전제

5. “섬을 팝니다!”

6. 월포해수욕장의 추억

7. “시장이 마산 앞바다에 들어가 수영했대

8. 잘피가 돌아왔다

9. 은어와 연어

 

2부 아! 노무현 - 진리는 아스팔트 위에 있었다

10. 내가 만난 노무현

11. 진리는 아스팔트 위에 있었다

12. 부마민주항쟁

13. 대학 시절

14. 사선을 넘어

15. 골리앗에 맞선 변호인

16. ‘아름다운 시절기후위기의 시작

17. 화석연료의 퇴장과 엔진시대의 종언

 

3부 새로운 시대를 향한 여정 - 꽃향기는 천리를 가고, 기술향기는 만리를 간다

18. 창원대로

19. 방산 부활의 꿈

20. 시장을 만난 노조위원장

21. 방산 노동조합협의회

22. 노사는 원팀이다

23. 철을 갖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24. 제니의 새장에서 탄생한 고층빌딩

25. ‘기계를 만드는 기계를 움직이는 CNC 컨트롤러

26. 수출규제로 시작된 일본의 경제침략

27. 기해왜란

28. 1,075인의 기술독립운동가들

29. 소부장

30. 소재는 국력이다

31. 한국재료연구원, 마침내 독립하다

32. 재료연구원과 노회찬

33. 오래된 인연

34. 결혼기념일과 상공회의소

35. 화향천리(花香千里) 기향만리(技香萬里)

36. 진해, 2재료연구원을 품에 안다

37. “원천기술, 우리가 책임집니다!”

38. 해답은 현장에 있었다

39. 마더 머신에 머리가 없다면?

40. 창원의 원천기업들

 

4부 드레스덴 결의 - 디지털 실크로드의 꿈

41. 드레스덴 결의

42. 혁신에 성공한 도시 엘베강의 플로렌스

43. 한국사위 드레스덴 시장

44. I-ROAD 첨단산업 생태계

45. 중국을 차이나라고 부르는 까닭

46. 현대판 실크로드 일대일로

47. 진해신항과 해양자주권

48. ‘신남방정책아시아 경제의 심장을 두드리다

49. 신남방으로 가려면 화상들부터 만나라

50. 미증유의 복병 코로나 팬데믹

51. 전인미답의 디지털 실크로드

52. 디지털 로드로 떠나는 예행연습 큐피트

53. 디지털 사막의 오아시스

54. 배울 게 많은 나라 싱가포르

55. 엔진의 생명 화석연료

56. 궁극의 에너지 인공태양

57. 꿈의 에너지의 새로운 연료는?

58. 수소로부터 찾는 해법

59. 에너지 민주주의는 전쟁도 멈춘다

 

5부 수소와 함께하는 미래와의 대화 - 수소산업좌담회에서 나눈 이야기

60. 수소좌담회를 열다

61. 수소는 무한에너지

62. 더운 게 이것 때문이었어?

63. 수소가 키운 감자

64. 물은 미래의 석탄이다

65. 도심의 수소충전소

66. 수소는 친환경인가?

67. 남들 뛸 때 놀면 안 돼

68. 새로운 먹거리들

69. 라인강 언덕에 서다

70. ‘최초타이틀이 갖는 의미

71. 조용한 새벽에 잠 깰 일 없습니다!

72. 수소가 없던 도시에서 수소를 선도하는 도시로

73.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선택

74. 수소산업의 미래를 열다

 

6부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 - 인류의 희망은 물에서 나온다

75. 탈원전 정책과 정의로운 전환

76.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해상풍력발전

77. RE100은 시대정신

78. 생명이 물에서 온 것처럼 인류의 희망도 물속에 있다

79. 신비의 섬

80. 수소에 이름을 지어준 라부아지에

81. 위대한 후원자

82. 수소산업특별시

83. 세계 최초 블루수소 실증단지를 만들다

84. 소리 없는 공기청정기

85. 해상풍력에서 액화수소 플랜트까지

86. 블루수소에서 그린수소까지

87. 세계는 지금 탄소중립이 대세

88. 탄소중립시대의 대안 SMR

89. SMR은 확실한 게임체인저

90. 내연기관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현대차

91. 수소바이어가 된 시장

92. 공룡의 힘찬 비상을 기원하며

 

7부 웰컴 투 창원익스프레스 - 도시의 지도를 바꾸는 새삼스러운 꿈

93. 원래 하나였던 오래된 통합창원의 기록

94. 새삼스러운 꿈

95. 삼성전자의 비밀병기 포트폴리오

96. 웰컴 투 창원익스프레스

97. 청년이 떠나는 이유

98. 떠나는 걱정보다 오게 하는 정책이 중요

99. 스마트팩토리의 원형은 오랜 메모 습관

100. 소 잡지 말고 치즈산업을 키워라

101. 창원공단 지도가 바뀌고 있다

102.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깜짝 조우

103. 무학산을 내려가며

 

에필로그1 - 다하지 못한 말들

잘피는 공존과 공생의 상징물 / 해가 뜨기 전에 풀을 베야 / 재생에너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어느 도시보다 탄소중립이 절실했던 창원시 / 생명은 소중하다

 

에필로그2 -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방탄소년단, 유엔에 서다 / 스마트폰의 충격 / 호모 사피엔스와 메타버스 / 사람이 희망이다 /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감성 / 세계여성인권포럼과 국립자연사박물관 /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책 속으로(본문 중에서)

 

하늘의 뜻이었을까. 내가 돝섬 바다에 들어가 수영을 하겠다고 하자 40여 년 전에 사라졌던 잘피가 마산만으로 돌아왔다. 잘피에 관해 좀 알고 있는 나로서는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617일 배를 타고 돝섬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잘피부터 살피기 위해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로 통하는 박지호 어린이의 손을 잡고 바닷가로 향했다.

지호야, 잘 봐. 저게 바로 잘피라고 하는 바닷속 식물이란다.”

, 정말 신기해요. 저는 잘피를 오늘 처음 보게 되었어요.”

잘피도 그런 지호가 반가웠던지 바닷물 속에서 살랑이며 춤을 추었다. 바다는 충분히 맑고 푸르러 잘피의 동작이 한층 잘 보였다. 어린 지호에게 수십 년 전에 사라졌던 잘피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커다란 행운이었다. 나는 지호의 손을 힘주어 잡으며 말했다.

이 바다를 우리 어른들이 망쳐서 한때 죽음의 바다로 만들었지만, 이제 다시 살려서 생명의 바다로 거듭나고 있단다. 앞으로 다시는 잘피가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지. 이 바다는 너희들의 바다란다.”

(본문 45)

 

제가 시장이 될 무렵에 우리 창원시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사실상 10년째 인구도 줄어들고, 경제는 내리막길이고, 사실상 러스트벨트화 되는 것이 아닌가, 아니 이미 러스트벨트화 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도 그렇게 주장했지만, 러스트벨트를 반짝반짝 빛나는 도시로 만들어야 하겠다, 이게 저의 핵심공약이었고요. 그러기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해야 하는데, 그중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수소산업을 제대로 해야겠다, 수소사회, 수소도시를 만들어겠다, 그런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결국은 수소라는 에너지를 우리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수소도시가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자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수소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소모빌리티가 많이 보급되고 그것이 자유롭게 이용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노력들이 그동안 있었고요. 무엇보다 이를 선도할 연구기관이 있어야죠. 그래서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모빌리티 본부를 창원에 유치한 겁니다. 고민이 많았습니다. 유치하려면 돈이 많이 들죠. 땅도 있어야 하고 건물도 지어야 하고, 많은 투자가 됩니다만, 투자하지 않으면 지자체도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본문 239)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미래 산업경쟁력을 위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수소경제가 30년 후에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 전문가들에 의하면 수소가 화석연료를 대체하면서 30년생 소나무 9,090억 그루가 제거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에 해당하는 약 60억톤을 감축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탄소중립 2050을 목표로 전 세계가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고무적인 전망이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전망은 매우 밝다. 전 세계적으로 3,000조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정도의 규모라면 수소는 에너지 비중의 18%를 차지하고 관련 일자리도 3,000만 개가 늘어나게 된다.

(본문 287)

 

나는 꿈꾼다. 5년 후 2026년의 우리 창원은, 1인당 GRDP5만 달러에 이르는 명실상부 선진국 수준이 되었다. 세계 50위권의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했다. 전국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 중에서 당당하게 도시경쟁력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인구는 반등하여 100만 도시를 유지하고 있다. 특례시의 재정 규모는 현재 32,000억 원 수준에서 6조 원대로 대폭 늘어났다. 수출은 15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성장했다. 기업체 수도 87,000개에서 9만 개로 증가했다. 실업률은 4.4%에서 3%대 이하로 낮아졌다. 우리 시 전체 GRDP는 약 40조 원 규모에서 55조 원대로 도약했다.

(본문 209)

 

이 책을 쓰기 시작할 때 생각했던 것은, 부족하지만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의 격랑 속에서 도전과 응전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간적 공간적인 제약은 그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그 점이 지금도 몹시 아쉽다. 이 한 권의 책을 위해 사실은 지난 3년 틈틈이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과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알게 된 훌륭한 제안들은 정책으로 만들어 시정에 반영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이이효재 세계여성인권포럼국립자연사박물관유치다. 세계여성인권포럼은 지난 5여성정책 좌담회에서 함께 패널로 참여했던 김경영 경남도의원이 제안했다. 김 의원은 그 이전에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제안했는데, 나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선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터라 강하게 밀어붙여서 결국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전 시장들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실패했던 전례가 있어 모두 불가능할 것이라 했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집창촌이란 것은 가는 사람이나 거기 있는 사람이나 그것을 보는 시민들이나 모두에게 불행이다. ‘사람 중심의 새로운 창원을 건설하겠다면서 그 정도 각오와 결단이 없었다면 애초부터 이 자리에 앉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본문 349)

 
 
 
 

추천사

 

허성무 시장에게는 새로운 미래를 그려내는 탁월한 힘이 있다.

인구 100만 대도시의 미래를 담을 창원특례시가 대표적인 사례다. 사람도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하듯, 창원시도 이제야 자신의 옷을 찾은 것이다.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주도할 스마트산업, 수소산업, 방위산업도 창원시가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머지않아 그 결실이 창원시민 품에 안길 것이다.

-김부겸(국무총리)

 

문득 돌아온 것은 잘피가 아니라 허성무 시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 중심 새로운 창원의 미래를 열어가는 그의 진득한 땀방울의 흔적들이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었다. 이런 허성무 시장의 진심과 열정이 창원시민들의 가슴 속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정세균(46대 국무총리)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운동화 시장 허성무의 창원 미래 보고서

 

사람들은 그를 운동화 시장이라 부른다.

양복에 운동화, 썩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창원시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서울로 세종으로 수없이 오르내리며 뛰고 뛰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난 3년간 창원 시장직을 맡으며 겪은 고난과 발로 뛰어 따낸 많은 성과들, 그리고 향후 미래도시 창원에 대한 그의 열정과 계획을 담았다.

 

죽음의 바다였던 마산 앞바다에 바다의 허파라고 불리는 잘피가 돌아오듯, 파란 운동화 끈을 꽉 조여 매고 허성무가 다시 돌아왔다.

 

마산만 돝섬 앞바다에서 허성무 시장이 직접 수영을 한 날로부터

15개월이 지난 20211113,

마산만에서 전국 철인3종 경기대회가 열렸다.

 

 

주제어: 허성무, 정치인, 경남창원, 창원시, 창원특례시, 잘피, 수소산업, 수소에너지, 탄소중립

분류: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외교 > 정치인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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