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명곡의 탄생
펴낸날 2018년 11월 16일
가격 13,000원
양장본 | 280쪽 | 145*210mm
ISBN 979-11-86351-20-8 (03670)
펴낸곳 도서출판 피플파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00
www.idomin.com
편저 고굉무·이정국
책 소개
<명곡의 탄생>은 마산 창동에 있는 LP카페 ‘해거름’의 카페지기인 고굉무·이정국 씨가 함께 엮은 음악 이야기다.
카페에 찾는 손님들에게 신청 받은 노래들을 들려주며 그 노래의 숨은 이야기를 함께 전했다.
단순히 노래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노래에 얽혀 있는 배경이나 사연을 설명함으로써 더 깊은 이해를 돕는다.
익숙한 멜로디, 가사라도 그 멜로디와 가사가 나오기까지의 이야기를 알고 나면 또 색다르다.
이제는 추억이 된 옛 노래들. 그 노래와 작사가, 가수의 이야기를 알고 나면 또 다른 깊이가 있다.
편저
고굉무
음악카페 해거름 2대 지킴이로 있다.
음악을 통해 많은 이와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노래가 만들어진 배경과 사연, 숨은 이야기로 음악을 감상하는 많은 사람에게 조금의 보탬이 되고자 이 글을 엮었다.
이정국
해거름 추억 지킴이. 1985년 여름, 군 입대를 위해 휴학 중 6개월간 해거름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인연으로 35년을 드나들고 있다. 공교롭게도 2018년 작은아들이 군 제대 후 해거름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해거름은 창동에서 40년을 버티고 있다. 또 30년 후에는 어떨지.
목차
01
안개속에 피어난 아름다운 노래
정훈희의 꽃밭에서
02
불꽃처럼 7년을 노래하다
정미조의 개여울
03
70년대 추억과 낭만을 담은 여름명곡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
04
세상의 슬픔과 한을 노래한 제망매가
교사 박기동·안성현이 만든 부용산
05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리메이크된 노래
무명가수 김해일이 부른 돌아와요 충무항에
06
시월의 마지막 밤은 원래 9월이었다
이용이 부른 잊혀진 계절
07
정지용의 시가 국민가요로 불리기까지
이동원·박인수가 부른 향수
08
향수에 젖은 기억의 노래
임종수의 고향역
09
헤어진 첫사랑을 다시 맺어준 노래
윤연선이 부른 얼굴
10
부정한 권력에 맞선 열사의 노래
손인호의 남원 땅에 잠들었네
11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랫말
손로원이 만든 봄날은 간다
12
고통의 극한에서 노래한 문화 빨치산 시인 이야기
한하운의 시로 만든 보리피리
13
고립된 5·18광주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노래
김원중이 부른 바위섬
14
또 다른 재킷이 존재하는 0집 앨범
이정선의 섬 소년
15
가슴에 묻어버린 미완의 연주곡
부활의 별
16
다시 태어난 독립군의 노래
작곡가 이시우가 만든 눈물 젖은 두만강
17
오빠 대신 처형당한 열아홉 처녀의 노래
금지곡이 된 산동애가
18
영혼의 노래를 부른 불멸의 가객 - 1
김정호의 이름 모를 소녀
19
영혼의 노래를 부르는 불멸의 가객 - 2
김정호의 님
20
명동 샹송으로 불리어진 시
박인환의 세월이 가면
21
대중문화의 흐름을 바꾼 전설의 디바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
22
한국 록의 산증인이자 한국적 록의 완성자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
23
한국에서 최초로 ‘디바’라는 수식어를 얻은 가수
패티김의 이별
24
빛바랜 첫사랑의 추억
방주연의 생각해 보세요
25
노래로 부른 연애일기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26
45년 만에 팬들이 돌려준 잃어버린 음반
방의경의 내 노래 모음
27
인고의 세월을 초월한 최고의 명곡
이영훈의 슬픈 사랑의 노래
28
사랑으로 승화시킨 평화의 노래
엔니오 모리코네가 만든 넬라 판타지아
29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캐럴
요제프 모어 신부가 만든 고요한 밤 거룩한 밤
30
그리움과 슬픔을 달래는 마음의 노래
포스터가 만든 스와니강
31
한 남자의 운명을 바꾼 노래
잭슨 브라운의 The Load-Out&Stay
32
시간을 창조하는 노래
짐 크로스가 부른 Time In a Bottle
33
체로키 인디언의 비극적 삶을 한 맺힌 눈물로 노래하다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인디언 보호구역
34
연인을 기다리는 노래가 민중가요로 불리게 된 배경
미키스 데오도라키스가 만든 기차는 8시에 떠나네
35
유대인 대량학살을 비유한 슬프고도 아름다운노래
존 바에즈가 부른 Donna Donna
36
한국 중년 남자의 눈물을 글썽이게 한 노래
카펜터스의 Yesterday Once More
책 속으로
우리 토박이말을 잘 살려 쓴 가사와 부드럽게 이어지는 멜로디, 해맑은 정훈희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더욱 정감이 가는 아름다운 노래 ‘꽃밭에서’는 불후의 명곡이다. 그런데 이 노래의 가사를 둘러싼 이색 주장이 있어 흥미로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이종택 작사가의 작품이 아니라 세종과 세조 때까지 관직을 지낸 최한경의 한시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 (본문 16쪽, 정훈희의 꽃밭에서)
가왕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란 노래는 원곡이 아니라 리메이크된 노래다? 그토록 대중들에게 빅히트를 치고 많이 불려 졌던 유명한 곡이라면 원곡을 부른 가수에 대한 얘깃거리도 있을 법하다. 그런데 오랜 세월 동안 묻혀 있다가 최근에 비로소 알려진 사실은 놀랍기보다는 오히려 아이러니했다. 그러면 원곡을 부른 가수는 누구일까?
- (본문 40쪽, 무명가수 김해일이 부른 돌아와요 충무항에)
가수 김정호라는 이름을 세인들에게 널리 알리게 된 데뷔곡 ‘이름 모를 소녀’의 인기가 한창일 무렵, 김정호 음악의 결정체라 평가받는 ‘하얀 나비’를 발표하면서 또 한번의 이목을 끌게 된다. 이때부터 그의 잠재의식 속에 내재된 국악의 끼가 묻어나는 곡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 (본문 141쪽, 김정호의 님)
이영훈, 그를 말할 때 이문세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와 이문세의 관계를 떠나서, 두 사람은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대중 가요사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이룩할 수 있었다. 분명한 사실은 이문세가 뛰어난 재능을 지닌 가수이지만, 그를 더욱 빛나게 한 것은 아마도 좋은 작곡가를 선택했던 안목이었을 것이다.
- (본문 216쪽, 이영훈의 슬픈 사랑의 노래)
두 대의 기타만으로 연주되는 ‘Time In a Bottle’은 오케스트라 연주에 비견할 정도로 찬사를 받은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기타를 좀 친다는 말을 들으려면 반드시 연주해봐야 하는 대표곡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 (본문 246쪽, 짐 크로스가 부른 Time In a Bottle)
197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카펜터스의 인기는 연이은 후속곡 ‘Top Of The World’로 두 번째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마블 레츠의 곡을 리메이크한 ‘Please Mr. Postman’을 불러 세 번째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도 세우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카펜터스가 활동하는 동안 빌보드 싱글차트에 세곡을 1위에 올렸고, 같은 차트에서 모두 10곡이 Top10에 기록했으며 15곡을 어덜트 컨템퍼러리 차트 1위에 올렸다.
- (본문 278쪽, 카펜터스의 Yesterday Once More)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명곡의 탄생>은 마산 창동에 있는 LP카페 ‘해거름’의 카페지기인 고굉무·이정국 씨가 함께 엮은 음악 이야기다.
카페에 찾는 손님들에게 신청 받은 노래들을 들려주며 그 노래의 숨은 이야기를 함께 전했다.
노래와 얽혀 있는, 때로는 애달프고 때로는 서정적인 이야기들.
그냥 들었을 때는 흘러 지나가는 멜로디와 가사도, 그 노래의 숨은 이야기를 알고 나면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되곤 한다.
이제는 추억이 된 향수 어린 옛 노래들.
해거름지기가 추천하는 명곡 36곡 보고 들어보자.
추천사 중
<명곡의 탄생>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40년 전통의 ‘해거름’ 카페지기로 오랫동안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아온 고굉무, 이정국 씨가 펴낸 음악 이야기이기에 기쁜 마음이 더합니다.
<명곡의 탄생>은 경남도민일보가 발행하는 월간지 <피플파워>에 연재된 이야기를 묶은 것입니다. 드문드문 이런 류의 책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아마추어 음악애호가가 열정을 기울여 명곡이 탄생한 과정을 더듬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책에 실린 노래들은 대부분 카페 <해거름>에서 즐겨 듣는 곡들입니다. 익숙하기에 그 탄생을 풀어놓은 이야기가 더 정겹고, 그렇기에 더 많은 이들이 공감할 듯합니다.
연재에 이어 책이 완성될 때까지 저자들이 기울인 땀과 노력을 기억합니다. 단순히 음악을 즐기는 것만으로는 이런 작업을 해낼 수 없습니다. 마산의 명소로 자리 잡은 ‘해거름’ 카페지기라는 책임감이 두 저자를 ‘발분(發奮)’ 시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명곡의 탄생>은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음악과 추억을 공유하면서 그런 일상을 견디는 이들에게 유용한 읽을거리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즐거운 음악 여행에 나선다 생각하고 다들 일독해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사장
주제어: 음악, 명곡, 대중가요, 해거름, 마산, 창동
분류: 음악일반/교양
'피플파워가 낸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들리는 청춘에게 전하는 메세지 <보다 약게 사는 기술> (0) | 2019.06.18 |
---|---|
걸으며, 쉬며, 사색하는 경남 힐링 둘레길 38선 <경남을 걷다> (0) | 2019.03.20 |
처음부터 끝까지 술술술! <굿데이뮤지엄과 함께 하는 세계의 술 3000> (0) | 2018.08.21 |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정 <백두현의 선택> (0) | 2018.03.11 |
이야기가 있는 느린 풍경 남해바래길 (0) | 2017.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