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보다 약게 사는 기술 (부제: 흔들리는 청춘에게 전하는 메세지)
펴낸날 2019년 06월 20일
가격 12,000원
반양장본 | 176쪽 | 145*210mm
ISBN 979-11-86351-23-9 (03190)
펴낸곳 도서출판 피플파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00
www.idomin.com
지은이 석진국
책 소개
천문학에서 법학으로
인권변호사, 변호사를 그만두고
헌책방을 열어서 전국에 물의를 빚다
많이 흔들려본 사람이 지금
흔들리는 청춘에게 전하는 메시지
시골 변호사가 쓴 인생 철학 이야기다. 영원한 불행도, 영원한 행운도 없다.
지금 살아 있는 이 순간이 기적이요 선물이다. 청춘이 아니어도 묘한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석진국
경남 함안 출생
1978 서울대 이공계 입학
1979 서울대 천문학과
군 복무 후
1984 건국대 법학과
1985 2학년 때 사법시험 합격
1988 변호사(마산)
노무현과의 만남을 계기로
인권변호사로 활동
1999 헌책방을 열다
2010 ~공증변호사(거제)
목차
머리말
제1장 새옹지마
약골찬가
오! 집행유예
높은 자리
바보 노무현
다시 노무현을 생각한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인가,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인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희대의 풍운아 박정희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
천대받던 수의사
달동네의 추억
제2장 자극과 반응 사이
재수냐, 삼수냐, 칠수냐
사마천과 구마라집
공자 이야기
3년 만에 사법시험 합격, 그 이후
다시 링컨을 생각하며
원더
다시 ‘헬렌 켈러’를 읽고
화
합격기
유쾌한 농담
새드무비
제3장 보다 약게 사는 기술
역할에 대하여
남자는 왜 여자를 떠나는가?
사랑은 기술인가?
우리는 일을 잘 하는가?
정치가 꽃보다 아름답다
자녀에 대하여
우리말을 위하여
안티 엄마 카페
오직 할 뿐
무재칠시
맛있는 대화법
그러면 행복해질 거야
제4장 빠져서 헤매는 즐거움
아직도 살아있는 헌책방의 꿈
바둑 반세기
바둑과 알파고
나의 못 말리는 영어 사랑
중국말을 배워보니
한글에 감사하며
큐슈에 가다
전쟁과 평화
제5장 숲에 빠지다
나만막공
금붕어를 한 마리만 키우면 죄가 되는가?
산달이와 함께
산달도
시골 생활
온돌
닭과 함께
임서기
꼬리말
지금 이 순간이 기적
지금 이 순간이 선물
책 속으로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
동물은 어떤 자극에 대하여 본능에 따라 즉각 반응한다. 즉 간극(틈)이 없다. 그러나 인간은 그러한 틈이 있어서 그 반응을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든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든,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 그러한 ‘자유의지’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그것이 있는 것 같고, 있다고 믿고 싶다.
(본문 11쪽, 머리말中)
상대방에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나에게 화가 나니 내가 괴로울 뿐이다.
자! 여기서도 기준과 기대를 놓아버리자.
운전자의 모든 행위에 대하여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해보라!
형사범에는 ‘고의’와 ‘과실’이 있다.
고의는 일부러 하는 것이고
과실은 잘 몰라서 실수로 하는 것.
만일 상대방 운전자의 ‘끼어들기’가 있었다면
그것은 고의 아니면 과실로 인한 것이다.
(본문 63쪽, 제2장 자극과 반응 사이 中 ‘화’편)
다른 사람보다 늦게 시작했다는 생각, 어려운 경제적 여건 등의 압력 하에서 시간이 너무 아까웠기에 교과서를 집어 삼킬 듯한 기세로 읽어 나갔다. 포석도 없이 치열한 전투에 들어간 바둑이라고 할까? 내게 있어서는 너무 생소한 법학서적들이라 그런지 그런 식의 공부도 그런대로 재미있었다. 이것이 올바른 길인지 어떤지는 몰랐지만 무엇엔가 전력투구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좋았다. ‘전력투구’ 그것은 대학 이후 얼마나 갈망해 왔던 것이었던가?
(본문 79쪽, 제2장 자극과 반응 사이 中 ‘합격기’편)
어떤 저녁 자리에서 내가 물었다. “한국인들이 일을 잘 하느냐?” 한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 원조 받던 국가 중에서 원조를 주게 된 유일한 나라, 일 잘하기로 소문난 나라…. 그래서 내심 자신이 경험한 여러 나라들 중에서 “한국인이 최고로 일을 잘 한다”는 대답을 기대했지만 그의 대답은 달랐다. “선박을 만드는 일에 대략 5개의 부서가 있는데 그 부서들 사이에 협조가 잘 되지 않아서 작업자들이 출근해서는 그냥 대기하는 일이 너무나 많다. 부서끼리 협력하여야 서로 진행을 맞출 수가 있고 그렇게만 하여도 엄청난 임금이 절약될 것이다. 각 부서장들은 타 부서에 책임을 떠넘기려 할 뿐 서로 조율하고 협조하여 일할 줄을 모른다.”
(본문 79쪽, 제3장 보다 약게 사는기술 中 ‘우리는 일을 잘 하는가’편)
평소 틈만 나면 남을 헐뜯고 중상모략하고 남의 단점을 술자리 안주로 삼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은 그보다 더 나은 사람임을 표현하려는 마음일까.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본다. 평소 나의 언행은 어떠한가? 부처의 무재칠시를 잘 실천하고 있는가? 유재칠시는 또 어떨까. 재산이 있어 남에게 베풀면서 또한 부처의 칠시를 몸소 실천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로 천 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천 냥 빚을 지기도 한다. 여리박빙(如履薄氷) 엷은 얼음을 밟듯이 처세에 조심하라.
(본문 114쪽, 제3장 보다 약게 사는기술 中 ‘무재칠시’편)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현재 거제도에서 공증변호사를 하고 있는 석진국 변호사의 에세이집이다. ‘많이 흔들려본 사람이 지금 흔들리는 청춘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부제처럼 살아오면서 느낀 인생 철학을 담고 있다. 철학이라는 게 철학자의 영역만은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
읽다 보면 비단 청춘이 아니더라도 내가 살아온, 지금 살고 있는 내 삶에 묘한 위로를 느끼게 된다. 새옹지마, 전화위복의 철학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허약 체질이었다. 이제 장년이 된 그는 그 허약함이 지금까지 자신을 지탱시켜준 버팀목이었다고 고백한다. 이렇게 그는 자신은 물론 살아오면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의 사례를 들어 한때의 행운이 큰 불행을 낳았고, 불행이라 생각했던 일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이야기는 박정희, 노무현,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으로까지 이어진다. 거기에는 신랄한 풍자도 있고 냉정한 비판도 있다.
이야기의 끝에는 그가 이런 사유의 과정을 통해 얻은 삶의 기쁨과 행복이 있다.
주제어: 에세이, 변호사, 자기계발, 노무현
분류: 국내도서>에세이>한국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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