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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5. 11. 12. 14:10 Category : 피플파워가 낸 책 Writer : 알 수 없는 사용자

 

 

 

 

제목 이상익의 시적 사유
펴낸날 2015년 11월 5일
가격 15,000원
양장본 | 180쪽 | 117*184mm
ISBN 979-11-955537-2-3 (03800)

펴낸곳 도서출판 해딴에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00
          www.idomin.com
저자    이상익

 

 

책 소개

 

시집 아닌 사유집

 

<우리가 물이라도 되어 흐른다면>, <더불어가기>의 이상익 시인이 사유집을 냈다.
시인은 사유를 글로 옮기는 데에 시 형식을 빌렸다. 그 덕에 읽는 맛은 더욱 풍성해졌고 책에 담긴 글은 간결하고도 깊어졌다.
시인은 번잡함에서 잠시 벗어났다. 모두가 잠든 새벽에 매일같이 흙길을 걸었다. 그리고 머릿속을 스치던, 혹은 때리던 생각을 기록했다.
생각의 무게는 만만치 않았다. 맑은 정신에서 나온 반성과 울분,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삶을 마감할 때까지 시인이 곱씹어야만 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시인 혼자만의 몫이 아니다. 그의 사유를 통해 시대를 바라보자. 나를 돌아보자.
244편 짧은 글은 시 못 지 않게 신중하고 또 한없이 맑기도 하다.

 

 

저자 소개

 

 

이상익

 

시인(2006년 등단)
명예경영학 박사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교수(겸임)
한국도로공사 상임감사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자문위원
한국감사협회 부회장(IIA KOREA)
마산YMCA사무총장(전국Y연맹 지도력개발위원)
새길동산 요양원(사회복지법인 가야) 설립자, 이사장
경남노인복지협회 회장

주요 저서
<나의 눈물이 나의 노래되어>(1981·예조각) 역
<다시 빈들에 서서>(1983·아가페)
<혁명의 노래>(1987·다리) 역
<잃은 자유 얻은 진실>(1992·학민사)
시집 <우리가 물이라도 되어 흐른다면>(2006·새롬)
시집 <더불어가기>(2013·새롬) 외 공저 다수

 

 

 

목차

 

1부-나에게 묻다

실종된 순수·16 / 정상·16 / 인간(1)·17 / 분노·17 / 미움·18 / 가족·18 / 돈·19 / 밥(1)·19 / 개·20 / 미물·20 / 삶·21 / 인간(2)·21 / 공동체의 꿈·22 / 허허(虛虛)·22 / 성(性)과 성(聖)·23 / 핑계·23 / 어떻게 살 것인가·24 / 인격·24 / 몸뚱어리·25 / 선(善)·25 / 죽는 길·26 / 착각·26 / 시(詩)는 죽었다·27 / 중립·27 / 내 모습·28 / 인사동에 가면·29 / 사람 대접·30 / 군상들-부나비·31 / 색깔·32 / 용서·33 / 쓰레기·34 / 길·34 / 빈 무덤·35 / 이가락(離家樂), 귀가락(歸家樂)·35 / 죽은 사회·36 / 산다는 의미·36 / 김남주·37 / 인간됨의 조건·37 / 자기혁신·38 / 현재·38 / 후회·39 /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39 / 돌베개·40 / 그 때와 지금·40 / 밥(2)·41 / 시인의 자격·42 / 무소유·43 / 비판(辱)·43 / 행복·44 / 교만·44 / 인격·45 / 사랑한다는 것·46 / 질투·46 / 어머니·47 / 벗·47 / 시적 사유·48 / 두려움·49 / 이웃(1)·50 / 지금·50 / 이웃(2)·51 / 나·51 / 가난·52 / 인간(3)·53 / 산다는 것의 의미·54 / 나 없이 나 찾기·54 / 열등감·55 / 개 짖는 소리·55 / 나의 위선·56

 

2부-자연이 답이다

숲(1)·60 / 숲(2)·61 / 자녀교육·61 / 원전·62 / 미래도시·62 / 죽는다는 것·63 / 산다는 것·63 / 허무·64 / 죽음·64 / 모정·65 / 달팽이·66 / 새벽길·66 / 매미의 호통·67 / 무덤·67 / 꽃·68 / 개발·68 / 생명·69 / 자연·69 / 음악·70 / 인생·70 / 가족·71 / 자식사랑·71 / 내 모습·72 / 둑방교실·72 / 별·73 / 비닐꽃·73 / 나의 무덤·74 / 세월(1)·74 / 세월(2)·75 / 깨달음·75 / 도적질·76 / 병든 강·76 / 가을 들녘·77 / 그리움·77 / 사랑·78 / 질문·78 / 스승 꽃·79


3부-사유의 길

천당과 지옥(1)·82 / 진보·82 / 극우와 극좌·83 / 천당과 지옥(2)·83 / 신앙심·84 / 갈등·84 / 철학·85 / 소리·85 / 현대의 신·86 / 사마리아 여인·86 / 칼 맑스·87 / 신자유주의·87 / 혼(魂)·88 / 사유(思惟)(1)·88 / 예술적 가치·89 / 신의 존재(1)·89 / 신의 존재(2)·90 / 혁명가·91 / 교만·92 / 자본의 종말·93 / 생각·93 / 대학·94 / 자본주의(1)·95 / 서양·96 / 빈곤·97 / 제도·97 / 구원의 길·98 / 자본의 교만·99 / 전도·99 / 자유의지·100 / 참된 자유인·100 / 과학·101 / 이데올로기·101 / 침묵·102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102 / 죽임의 정치사회학·103 / 스승·103 / ‘뜻으로 본 한국 역사’·104 / 평화신학·105 / 천당과 천국·106 / 혁신론자·106 / 얼·107 / 믿음·108 / 주의(ism)·108 / 교리와 제도·109 / 종교적 맹신·110 / 예술·111 / 물질·112 / 비극·113 / 공동체·114 / 평화·115 / 사유(2)·115 / 역사(1)·116 / 축소된 예수·117 / 종교개혁·118 / 외로움·119 / 천당과 지옥(3)·119 / 고타마 시타르타·120 / 예수·121 / 시를 언제 쓰세요?·122


4부-같이 걸어가기

자본주의(2)·126 / 공산주의·126 / 사회주의·127 / 무의미·127 / 정치인·128 / 땅따먹기·129 / 우파와 좌파·129 / 극우파와 극좌파·130 / 진실·130 / 시는 생명·131 / 요즈음·131 / 국가·132 / 수성(獸性)·132 / 민족주의자·133 / 안목·134 / 한반도·134 / 민초·135 / 미친 굿·136 / 조직의 건달성에 대해·137 / 정의·138 / 어느 노숙인의 정치토론·139 / 역사왜곡·140 / 정치 모략배·140 / 어느 것이 더 문제인가·141 / 나의 꿈(1)·142 / 나의 꿈(2)·142 / 대박론·143 / 학살·143 / 현대사의 인물기록·144 / 2014. 4. 16.·145 / 서해바다·145 / 어느 노 교수·146 / 모순·147 / 시장의 논리·147 / 패권과 패망·148 / 참된 혁명·148 / 착취·149 / 권력의 속성·149 / 아나키즘적 사고·150 / 미국·150 / 섬·151 / 장사치·151 / 신제국주의·152 / 동토(凍土)와 경토(硬土)·153 / 늑대 소년·154 / 남북대치·154 / 우리 민족·155 / 악법·156 / 공분(公憤)·157 / 언론·157 / 보도연맹·158 / 지역감정·159 / 정치적 존재·160 / 주권·161 / 세계화·161 / 주인의식·162 / 국가·163 / 인간(4)·164 / 욕심·165 / 그 때를 아시나요·166 / 절대다수·167 / 동맹군·169 / 빛고을·169 / 국가의 존재 이유·170 / 빨갱이장사·170 / 역사(2)·171 / 전체주의·172 / 자살·172 / 무기·173 / 귀족·173 / 선과 악·174 / 제도·174 / 종편·175 / 지식인·175 / 양극화·176 / 지식과 지성·176 / 악계(惡計)·177 / 이웃에 대하여·178 / 혁명과 반동·179

 

 

책 속으로


실종된 순수

시인이 되었다
시인들이 모여있는 단체에 갔다
거기엔 시인이 한 명도 없었다
나도 시인이 아니다
-P.16


몸뚱어리

내 몸은 내 것이 아님을 알 때
참된 몸을 소유하게 된다
공적 용기로써의 나의 몸
나는 그렇게 살고 있는가
-P.25


시를 언제 쓰세요?

아가야 까르르 웃음 볼 때?
저녁놀 붉게 내 마음 물들일 때?
꽃잎이 쪼로롱 진주방울 매달 때?
나는 어느 놈이 국민을 등쳐먹는 정치를 하거나
선혈 붉은 역사를 팔아먹을 때
연필을 칼끝으로 세워
창 찌르듯 시를 쓰지
-P.122


외로운 섬은 독도만이 아니다
사면이 바다인 대한민국 전체가 섬이다
막혀있는 3.8선을 보라
-P.151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시대 한복판에서 잠시 몸을 돌려 사유의 숲으로 들어갔다
시인의 맑은 정신에 떠오른 244편의 사유

 

시인은 사유가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라고 말한다.
그는 강 따라 펼쳐진 흙길을 걸으며, 자연의 섭리 그 자체인 텃밭을 보며 새벽을 보냈다.
244편의 짧은 글은 어렵지 않게 읽힌다. 시의 형태를 빌렸기에 시 일 수 있으나 시인은 시가 아니라 한다. 그래서 <시적 사유>다.
내보이려 쓴 글이 아니기 때문에 형식에 얽매이지 않았다. 어쩌면 이 책은 시인의 일기장이다. 명쾌하고 직설적이다. 성에 찬 음성이 들리는 듯도 하고 배어 나온 눈물이 떠오르기도 한다. 담백한 어조로 솔직하게 다가오는 글들은 시 못 지 않은 깊이로 읽는 이에게 울림을 준다.

 

그대의 시는 그대의 칼
그대의 시는 그대의 사상
장롱 속 그대의 칼이라면 차라리 그대 목을 쳐라
지금,
그대가 살인할 대상이 얼마나 많은가

-「시인의 자격」중-

 

그는 시인의 역할을 안다. 그에게서 자신도 예외가 아니다.

 

누워서 창 쪽을 보니
하늘이 내게로 온다
아니다
그럴리 없다
아직 나는 하늘을 맞을 만한 성숙한 인간이 아니다

교만하였다

-「교만」-

 

시인은 결국 자연이 답이라고 한다. 나눠진 길을 모아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이 민주주의를 외치며 젊음을 보낸 그가 내린 결론이다.
<시적 사유>는 읽는 이에게 너의 생각은 어떠냐고 되묻는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기에 시인의 고민은 바로 나의 고민, 우리의 숙제이기도 하다.
<시적 사유>를 통해 ‘참나’를 만나보자.

 


사유의 숲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세상은 제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언론은 의미 없는 말만 끝없이 늘어놓고 정치는 언제 제자리로 돌아올 지 답이 없었다.
나도 어느새 모든 것이 귀찮아지기 시작하였다.
생각한다는 자체가 우습게 되어버린 현실은 나를 더 깊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었다.
나는 탈출을 시도하였다.
사유의 숲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 이것만이 나를 나 되게 하는 길임을 알게 되었다. 다행히 나에게는 노을과 더불어 끝없이 맞닿아있는 둑길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강가의 황톳길과 새벽을 깨우는 고분 산책길과 나의 친구들인 ‘호호’와 ‘아롱이’ 그리고 매일 벌레 잡아주는 텃밭이 있다. 어느새 이들은 나의 스승이 되어있었고 사유의 샘이 되었고 길이 되어 있었다.
나는 그들이 가르쳐 준 바를 머리에 담고 기록하고 읊조리면서 내 속에 나만 가득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음을, 주위의 것에 귀찮아하였음을, 사회현상에 모른 척 하였음을, 그러면서 나의 성을 더 높이 쌓아나가고 있었음을 발견하였다.
사유함이 없는 지금 건조한 일상은 내 개인을 넘어 우리 사회 곳곳에 넘쳐난다.
사유함이 없는 자는 죽은 것이고 사회도 그러하다.
내가 있는 한, 참 나는 없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나를 다시 찾아보려고 한다. -머리말

 


우리를 깊은 사색의 문으로 인도하는 책

 

깊은 사유 속에 잃어버린 참 나를 사회와 이웃 그리고 역사를 생각하면서 찾고자하는 저자의 노력이 글 곳곳에 스며있다.
지금의 나를 버리지 않고는 참된 나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해 주고 있으며 이 사회와 분단된 조국 또한 순수한 나로 돌아가서 사유할 때 참된 해결 방법이 찾아질 것이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어 보았으면 한다.

 

한완상 (전 부총리·대한적십자사 총재)

 

이 책은 나와 자연과 종교 그리고 정치와 역사를 다시 생각하며 이 사회를 진단하고 있다.
복잡한 사회에서 잠깐 벗어나 저자의 책과 더불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충동이 나를 향해 다가온다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정치학 박사) -추천의 글 중

 

 

 

주제어: 시적 사유, 사유집, 이상익
분류: 문학, 에세이, 한국 에세이, 시, 한국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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