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현 팩트TV 보도국장께서 <풍운아 채현국>을 읽고 리뷰를 써주셨습니다. 3월엔 정운현 국장님이 쓴 책도 나올 거라고 합니다.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풍운아 채현국> (김주완 기록, 피플파워 펴냄)
작년초 <한겨레>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채현국 선생(경남 양산 효암학원 이사장). 이 시대에도 이런 '어른'이 계셨다는 걸 알고서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 했습니다. 가진 자 출신이면서도 나눔을 실천했고, 배운 자이면서도 아는체 하지 않고 겸손했습니다.
선생은 어느 자리에서 “나는 유명해지지 않으려 했다. 유명해지면 거짓말을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저는 선생의 진심이라고 믿습니다.
풍운아 채현국 표지. @정운현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이사(전 편집국장)가 지난해 선생을 몇 차례 인터뷰하여 <피플파워>라는 경남도민일보 발행 월간지에 두 차례에 걸쳐 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이를 다듬어서 출간한 것이 바로 <풍운아 채현국>입니다.
선생의 진솔한 삶, 파격적인 언행, 그리고 세상에 던지는 일갈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말하자면 선생의 육성기록입니다. 170쪽 분량의 핸디한 책이어서 앉은 자리에서 독파할 수 있습니다. 요즘 세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귀한 인터뷰집입니다. 일독을 강추합니다.
참고로, 저 역시 선생에 관한 책을 하나 준비중입니다. 작년 가을부터 시작은 했으나 평소 게으른데다 팩트TV로 옮긴 후 짬이 별로 없기도 합니다. 제가 쓰는 책은 인터뷰집은 아니구요, 선생의 '어록'과 기록할만한 행적을 더듬어 교훈으로 삼을만한 책을 하나 쓰고 있습니다. (가제 <쓴맛이 사는 맛이야>) 선생은 제게 "절대로 나를 영웅으로 만들지 말라"고 경고(?) 하셨는데요, 저 역시 선생을 영웅으로 만들 생각은 없습니다. 실지로 영웅도 아니구요.
@정운현 국장
그저 본대로 들은대로, 그리고 선생이 살아온 길을 기록, 평가해 이 시대 어른의 전범을 찾고자 할 따름입니다.
'꼰대'나 '늙은이'는 많아도 진정으로 닮고 싶고 존경하고픈 '어른'이 없다는 것이 이 시대의 불행이라면 불행입니다. 그런 점에서 선생의 삶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하겠습니다.
김주완 이사가 펴낸 <풍운아 채현국>에 이어 3월초경에 나올 제 책까지 보태진다면 선생의 면모를 파악하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 책도 기대해주십시오...^^ /정운현(팩트TV 보도국장)
[참조] 한겨레 인터뷰 기사(2014.1.3)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182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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