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 1
-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정 <백두현의 선택> 2018.03.11
제목 백두현의 선택
부제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정
펴낸날 2018년 3월 10일
가격 15,000원
반양장본 | 204쪽 | 152*225mm
ISBN 979-11-86351-17-8 (03990)
펴낸곳 도서출판 해딴에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00
www.idomin.com
지은이 백두현
책 소개
청와대에서 고성까지 백두현이 나고 자란 고성 이야기
그가 걸어온 길, 그가 걸어갈 길, 그가 내보이는 비전까지
보수적인 고장 경남 고성에서 민주의 싹을 틔워보고자 고군분투해온 한 남자의 자전적 에세이집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자치행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해온 저자 백두현이 8개월 동안 겪은 청와대 이야기, 고성에서 태어나 고성에서 자라면서 경험한 성장 스토리가 담겨 있다.
또한 앞으로 그가 꿈꾸는 고성의 발전 방안과 지방자치에 대한 소신, 김경수 국회의원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많은 정치인과의 인연도 소개하고 있다.
1부 ‘청와대에서 고성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청와대 자치행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와 스토리, 그리고 주말마다 금·토·일요일을 고성에서 지내면서 고향을 위해 일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부 ‘백두현이 나고 자란 고성’ 편은 그의 성장 과정을 담고 있는 자전적 에세이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여읜 이후 사실상 어머니 역할을 해야 했던 일, 군 생활 중 있었던 에피소드, 대학 시절 총학생회 간부를 맡아 학생운동을 했던 일, 아내와 만나 결혼하게 된 사연, 그리고 정치에 투신한 계기 등 이야기가 펼쳐진다.
3부 ‘백두현이 걸어온 길, 걸어갈 길’은 본격 정치인으로서 살아온 이야기와 앞으로의 비전을 담고 있다. 민주주의자 김근태와의 인연, 두 차례에 걸친 좌충우돌 군수 도전기,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으로서 역할, 김경수 국회의원과의 인연과 우정, 고성하이화력발전소의 현재와 미래, 고성 관광 활성화 방안 등 정치인으로서 그의 꿈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는 “도시가 아름다운 이유는 그 안에 좋은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며 “고향이 푸근한 이유도 나를 생각해주고, 반겨주는 사람이 그곳에 있어서 일 것”이라는 말로 지극한 고성 사랑을 표현하며 책을 맺는다.
지은이
백두현
1966년 경남 고성군에서 태어나 고성초등학교, 고성중학교, 철성고등학교, 국립경상대학교를 졸업했다.
민주주의의 산 역사인 고 김근태 선배님과 인연을 맺으며 정치에 입문했다.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장관 특보와 김근태재단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통영시고성군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경남 지역과 도민을 위한 정치 활동을 펼쳤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조선해양산업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관련 분야 발전 전략과 지원책을 모색하고 시행했다.
제18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경남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무특보로 지내며 당선을 도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며 지방정부의 자치권 확대를 위해 힘썼다.
2006년과 2015년 지방선거에서는 경남 고성군수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목차
추천사
박원순 서울시장 / 손혜원 국회의원 / 이재명 성남시장
프롤로그
“고성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제1부 청와대에서 고성까지
대통령의 부름을 받다
눈물 나는 숙소, 청와대 적응기
민평통과 ‘이니 시계’
내 별명은 ‘청와대 전국구 해결사’
이상한 족보, 임종석 vs 백두현 vs 김경수
날아다니는 ‘민원24’
신월 나들목 여중생 교통사고 해결책을 찾다
‘군민 심부름꾼’ 자처하다
“고성장 구경 오세요” 전통시장 살리는 법
북촌에 가면 기억해야 할 그 이름 ‘고성 사람 정세권’
함께 사는 세상, 빈민의 벗 제정구 선생 19주기
닮고 싶은 故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통영 동백나무 베를린에 심다
하나 된 열정,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국민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진다
민주주의의 뿌리, 3·15정신을 되살리자
‘고향사랑 기부제’를 아시나요?
제2부 백두현이 나고 자란 고성
택시에서 기어 나온 용감한 꼬마 백두현
‘뱀의 머리가 되자’ 사춘기 소년의 꿈
“그놈은 멋있었다” 약자의 편에 서다
생의 첫 번째 시련, 그리고 준비하지 못한 이별
아버지, 시장 상인들 외상값을 다 갚으시다
‘아버지 새장가 보내기’ 맞선 특급작전
좌충우돌 군대 시절
복학생 백두현, 인권복지위원회 위원장이 되다
“안 나오면 쳐 들어간다” 운명의 여인 강권수
아주 특별한 신혼여행
눈물겨운 아파트 장만하다
록담이와 무동이
고성의 인재끼리 돕고 살자, ‘고성사랑회’
처가 이야기, “아내는 예뻤다”
직장인 vs 백수 vs 정당인
고성의 아들로 돌아오다
제3부 백두현이 걸어온 길, 걸어갈 길
‘민주주의자 김근태’와의 인연
좌충우돌 군수도전기Ⅰ- “아는 괜찮은데 그 놈의 당이”
‘조선해양산업특구’의 미래는?
고성촌놈,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되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LH 진주 일괄 이전’ 끌어내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진주MBC
고성군의회 비례대표, 군민과 함께 만들다
김경수 도지사 후보의 선택 ‘백두현’
좌충우돌 군수도전기Ⅱ- “고성군을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선거
촛불 대선,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현재와 미래
백두현과 함께 떠나는 관광고성Ⅰ- “쥐라기 고성을 아시나요?”
백두현과 함께 떠나는 관광고성Ⅱ- “쥐라기 1박 2일”
소통의 공간, 카페 ‘더 톡(THE TALK)’
백두현이 간다 ‘당항포 방파제에서 동해면 전봇대까지’
시절인연(時節因緣), 내게 너무 소중한 사람들
에필로그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립니다”
언론 기고
‘대물’ 서혜림과 김두관 도지사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의 일환이다
이기선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연합고사 부활은 창의교육 몰락
바보 노무현이 그립다
고성군민이 뿔났다
책 속으로
국민이 대접받지 못하는 이 지긋지긋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했고, 이제 새 시대가 온 것이다.
2012년 대선 때도 나는 경남의 선대 위원장을 했었고, 2017년도 대선 때에는 아예 지역에 내려와서, 경남의 선대본부장을 맡으면서 통영·고성, 내 지역구를 중심으로 문재인 후보 선거캠프의 정무 특보를 맡았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통해서 국민이 주인이 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기초 토대는 만들어졌다 싶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뭘까?’를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답은 간단했다. ‘이 토대 속에서 이제 지방 권력까지 교체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더 부유하고 행복한 나라, 행복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하는 생각이 또렷하게 떠올랐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이 마음을 비우고, ‘이제부터는 고성이다, 나는 고성군을 위해, 고성군민을 위해 다시 뛰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 (본문 19~20쪽)
이처럼 지난 몇 개월 동안 몸은 청와대에 있어도 지역의 현안들을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이렇다 보니, 작은 민원에서부터 고성군 각종 국비 예산까지 지역의 많은 분들이 도움을 요청해 오고 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청와대 입성 후에도 주말은 늘 고성에서 보냈다. 고성에서의 시간 대부분은 민원 상담시간이다. 주말이면 각종 민생 챙기기에 바빴지만, 행정에 보탬이 되고, 군민이 원하는 일들이라면 ‘바쁜 것은 사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청와대 근무가 내 개인에게는 영광일지라도, 고성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심부름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내게는 더 큰 의미가 있었다.
- (본문 41쪽)
나는 6년간 내리 반장을 했다. 공부도 곧잘 했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성격, 약해 보이는 아이들은 항상 도와줬다.
그러다 보니, 따르는 친구들이 은근히 많았고 여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좀 있었던 것 같다. 나서기 좋아하고 용감했던 내 성격도 한 몫 했으리라. 6학년 때는 전교 회장에 출마했다. 5학년 이상의 임원이 간접선거를 했는데 결과는 탈락이었다. 내가 되리라고 은근히 기대를 했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 재력가의 자제인 다른 친구가 전교 회장이 되었다. 나중에 보니, 그 후보의 엄마가 대의원 친구들에게 맛있는 것도 사주고 하면서 치맛바람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그 때 막연히 세상은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만 돌아가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본문 79~80쪽)
“국가권력 교체도 중요하지만 지방권력을 교체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군의회를 개혁하지 않으면 발전이 없습니다, 오로지 고성군과 군민을 위해서 뛰겠습니다.”
그렇게 출마선언을 하고, 2006년 5월 30일, 출사표를 던졌다. 그 때 나의 가장 든든한 우군은 김근태 선배님과 김두관 선배, 김혁규 경남도지사였다. 그러나, 결과는 참패였다. 예측한 결과였기 때문에 내가 떨어진 것은 아쉽지 않았다. 하지만, 단 한 명의 열린우리당 군의원 후보도 당선되지 못한 것을 보면서, 엄청난 벽을 느꼈다. 그리고 앞으로 뭘 해야 할지, 그동안 내가 무수히 만나서 떠들었던 그 사람들을 어떻게 또 만나고, 부딪혀야 할지 막막했다.
그 때 지역의 어르신들을 만나면 하나같이 하시는 말씀이 “아는 괜찮은데, 그놈의 당이…”였다.
(본문 134~135쪽)
고성을 살릴 방법은 없을까요?
지금 고성에서 사는 사람이 행복해져야 합니다. 고성군민이 주인이 되는 고성군을 만들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무능력하고, 뻔뻔한 사람들에게 우리의 발목을 잡혀야 합니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 존중받고, 옳은 길을 걷는 사람이 존경받아야 합니다.
선택의 순간을 모아두면 그게 삶이고, 인생이 된다고 했습니다.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 그게 바로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 역사의 문은 작은 경첩으로 열린다는 말이 있죠. 우리네 삶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내리는 선택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선택은 ‘변화’입니다. 고성도 변해야 합니다. 아니, 확 바뀌어야 합니다. 쉽다고 해서 그릇된 것을 선택하지 말고, 어렵더라도 옳은 것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돈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거짓됨과 악한 일도 마다치 않는 그런 사람을 멀리하고, 착한 마음을 놓지 않으려는 우리 모두를 위해 이 척박한 땅의 호우시절(好雨時節)을 기다랍니다.
(본문 182~183쪽)
추천사
단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달려온 삶
-박원순 서울시장
지난 여름 고성 자란만에서 백두현과 오랜 이야기를 나눴다. 공정한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향한 서로의 가치에 공감했고, 백두현의 유별한 고성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자전적 에세이 <백두현의 선택>을 읽어 보면 그가 정치계 입문 전과 후 오로지 초심을 잃지 않고 단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달려온 삶을 엿볼 수 있다. 책에는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소통하고 노력한 백두현의 땀방울들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모든 순간순간에 최선을 선택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도 역력하게 느낄 수 있다. 어쩌면 그의 선택은 외롭고 고단한 길이었으리라.
청와대를 나와 다시 고성으로 돌아온 ‘백두현의 선택’을 응원한다. 백두현의 선택 속에서 발휘하는 삶의 지혜와 용기,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뚝심 있는 남자 백두현
-손혜원 국회의원
우리 모두 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한다.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꿋꿋하게 지는 길을 선택한 백두현이 있다. 백두현은 2007년부터 10년 넘게 고성 지역위원장으로 경남에서 민주당의 깃발을 지켜온 뚝심 있는 남자다.
이 책은 그의 선택의 순간순간을 담담하게 담고 있지만 선택의 유일한 동기인 고성 이야기에선 절절한 진심이 느껴진다. 백두현이 청와대에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해 돌아왔다. 고성만을 위해 살았고 고성으로 다시 돌아온 백두현을 따뜻하게 환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의 삶을 바꾸는 선택
-이재명 성남시장
촛불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뤘다. 그러나 중앙권력이 바뀌었다고 우리 삶이 저절로 나아지지 않는다. 지방권력이 부패하고 주민들의 삶을 바꾸는 데 관심이 없다면 더더욱 그렇다. 우리가 낸 세금을 특정 소수가 독식하도록 할 것인가, 아니면 주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게 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성남시장으로 보낸 지난 8년의 경험이 그것을 증명한다.
고성에서 나고 자란 정치인 백두현.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비서실에서 지방자치분권을 담당하는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민주주의자로서 지방자치 일꾼으로서 고성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려는 그의 노력과 삶의 궤적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실 백두현의 선택과 나의 선택은 다르지 않다. 내가 정치에 뛰어든 이유도, 성남시장으로서 지난 8년여 고군분투했던 이유도 지방자치를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 우리 삶을 바꾸는 길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백두현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그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할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 믿는다.
주제어: 백두현, 자서전, 정치인, 경남 고성, 고성군
분류: 사회 정치, 한국정치사상, 정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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