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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기' + 1

Date : 2014. 10. 23. 10:44 Category : 서평과 리뷰 Writer : 기록하는 사람

저자의 경력에서 이미 범상치 않은 책일 것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오랜 기간 전국 농촌마을을 직접 들여다보고 고민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읽혀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러한 결과물인 셈이며, 사례로 든 20개의 농촌마을에서 저자는 ‘사람 사는’ 냄새를 맡고 우리 농촌의 미래를 엿보고자 하였다.


‘사람 사는’ 마을은 도시민이나 관광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구경거리나 놀이터가 아니다. 그곳은 ‘마을시민’과 ‘마을기업’에 바탕을 둔 지속가능한 대안마을이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마을이다.


끊임없는 국가와 시장의 개입에 피폐해진 우리의 삶과 농촌의 현실을 고민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서 참다운 마을살이의 미래와 희망을 보게 될 것이다. 또한 생활자의 관점에서 마을을 살려보려는 저자의 의지와 따뜻한 인간애도 함께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송정기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 한국농촌사회학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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