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미있는 경남의 숨은 매력
제목 : 쉽고 재미있는 경남의 숨은 매력
펴낸 날 : 2022년 4월 26일
가격 : 20,000원
반양장본 | 373쪽 | 152*225mm
ISBN 979-11-86351-46-8(03090)
펴낸 곳 : 도서출판 피플파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00
www.idomin.com
지은이 : 김훤주
책 소개
여행은 이제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휴일이면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인터넷 속에는 맛집이나 유명 장소에 대한 정보들이 넘쳐납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인증샷을 찍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즐깁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더 유익하고~ 좀 더 보람 있는~ 뭐 그런 게 없을까? 싶은 아쉬움을 느껴본 적이 다들 있을 겁니다. 뭔가 조금 더해지면 참 졸을 텐데 싶은 거지요. 책 속에 경남 18개 시·군의 역사와 문화를 꼼꼼하게 담았습니다. 역사 교과서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던 지역의 이야기를 누구나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풀어서 썼습니다.
역사를 딱딱하고 어려운 공부가 아니라 보람 있는 여행의 소재로 삼는 이들이 많아진 추세를 따랐습니다. 역사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역사서이기도 하고 여행객들에게는 경남을 소개하는 여행 안내서이기도 합니다. 여러 모로 두루 도움이 된다면 곰탁곰탁 다니며 발품을 판 보람이라 여길 수 있겠습니다.
저자 소개
지은이: 김훤주
1963년 경남 창녕 출생
현재 경남도민일보 출판국장 겸 환경전문기자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 공동대표
펴낸 책
2008년 <습지와 인간>
2012년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
2016년 <경남의 숨은 매력-역사·문화 스토리텔링>
2018년 <습지에서 인간의 삶을 읽다>
2020년 <조선시대 원님은 어떻게 다스렸을까>
2020년 <재미있는 우리 함주지> 등
목차
중부
창원시 · 13
진해 · ‘진해’의 원래 주인은 삼진 지역 / 일본 해군의 전승지 / 근대와 현대의 문화유산이 빼곡한 옛 시가지 / 이순신 장군의 빛나는 전승지 /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자취도 / 해양 방위 요충지 웅천읍성과 제포진성
창원· 문화재가 적은 도시 창원 / 덕천리지석묘와 다호리고분군 / 창원읍성과 창원향교 / 국가중요농업유산 창원 단감 / 주남저수지 일대
마산· 고려·몽골연합군의 일본정벌 전진기지 / 마산창과 창동 / 마산헌병분견대 / 마산의 근대 유적들 / 3.15의거 발원지 / 합포성과 회원성 / 기미년 삼진의거와 팔의사 창의탑 / 천년 고찰 의림사
함안군 · 52
아라가야 수장들이 잠든 말이산고분군 / 신라 기록의 보물창고 성산산성 / 함안읍성과 함안향교 / 통일신라 사자석탑과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 아름다운 무기연당 뿌리 깊은 칠원향교 / 작음으로 이룬 무릉도원 장춘사 / 조선 땅에 세운 고려동 유적지
의령군 · 69
홍의장군 곽재우 / 기강나루 전투와 정암진 전투 / 백산 안희제와 호암 이병철 / 한글을 지킨 고루 이극로 / 의병처럼 멋진 나무들 / 퇴계 이황을 모시는 덕곡서원
서부
진주시 · 87
두 번에 걸친 진주성 전투 / 진주성과 촉석루 / 김시민·삼장사·논개 / 농민항쟁의 거점 진주 / 진주상무사·옥봉경로당·형평운동 / 진주향교·청곡사·문산성당·진주교회 / 진주역 차량정비고
사천시 · 105
갯벌에 남은 역사 / 가산창과 가산리석장승 / 사천매향비 / 일제강점기 비행기격납고 / 이순신 장군의 사천해전 / 선진리왜성 사천전투와 조명군총 / 사천성전투와 노량해전의 관계 / 유일한 해양군사유적 대방진굴항 / 다솔사에 안긴 한용운과 김동리 / 삼천포대교와 늑도유적
산청군 · 124
구형왕릉 / 두류산 양단수와 남명의 산천재 / 단속사지 멋진 자리 / 대장경 판각지 단속사 / 남사마을 / 이사재와 유림독립운동기념관 / 산청 민간인 학살사건
하동군 · 143
하동에 남은 최치원의 흔적 / 지리산에서 신선이 된 최치원 / 운암영당과 고운선생 영정 / 전라도와 경상도가 한자리에 / 배드리 위에 들어선 하동읍성 /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 전통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 / 최참판댁과 조씨고가
남부
고성군 · 161
또 하나의 이름 고자국 / 해상교역의 중심지 고성 / 일제가 송학동고분군을 주목한 까닭은 / 내산리고분군의 주인은 누구일까? / 고성의 고인돌 / 지구의 역사를 간직한 퇴적암 / 남녘 들판 한복판의 북방 기마문화 자취 / 양반 행패 막는 문, 새가 예쁜 자방루 / 운흥사 / 고성의 보물 둠벙
통영시 · 183
삼도수군통제영 / 세병관 / 십이공방 / 주전소 / 통영성 / 이순신 장군의 섬 한산도 / 바다의 땅 통영 / 박경리기념관 / 통영옻칠미술관
거제시 · 199
해상 방위의 요충 거제 / 대마도 정벌과 거제도 수복 / 옥포대첩과 고현성 함락의 관계 / 칠천량해전과 일본의 ‘대륙 진출’ / 원균은 나쁘기만 할까? / 배설은 비겁한 도망자일까? / 통영보다 먼저 통제영이 있었던 거제 / 고현성이 함락돼 옮겨진 기성관 / 전통 성곽의 종합 전시장 / 주민 스스로 쌓아올린 거제 교육의 자취 / 현대까지 이어진 고난의 역사 지심도와 포로수용소
남해군 · 220
임진왜란 마지막 전투 노량해전 / 관음포와 이락사 / 왜구를 무찌른 정지 장군의 승전기념탑 / 대장경 판각지와 백제 무덤 / 잘 갈무리된 남해 유배문학 / 자연에 적응하는 인간의 역사
북부
함양군 · 241
최치원과 상림 / 김종직과 선비의 고장 / 박지원과 물레방아 / 정여창 고택과 무덤, 남계서원 / 여권 신장의 상징 허삼둘 가옥 / 박지원의 ‘열녀함양박씨전’ / 선불교의 벽송사와 미래 문화재 서암정사 / 함양 민간인 학살사건
거창군 · 261
거창을 키운 것은 8할이 바위 / 문바위·사선대·분설담·수포동 / 크고 많은 거창의 석불 / 네덜란드식 가옥에 담긴 뜨거운 고장 사랑 / 군 단위 최초의 공립 박물관 / 동계 정온 고택 / 비극의 민간인 학살사건
합천군 · 277
남명 조식 / 뇌룡정과 용암서원 / 합천군 창의사 / 삼가장터3·1만세운동기념탑 / 팔만대장경과 장경판전 / 대가야 건국신화와 해인사 / 대가야 마지막 태자와 월광사지 / 멋진 유물 가득한 영암사지 / 옥전고분군과 합천박물관 / 합천의 향교
동부
창녕군 · 299
화왕산성을 지킨 곽재우 / 창성부원군 조민수 / 전민변정도감과 신돈 / 가야의 순장소녀 송현이 / 창녕지석묘와 진흥왕척경비 / 술정리동삼층석탑과 창녕석빙고 / 관룡사 / 한강 정구 / 망우정과 여현정
밀양시 · 319
밀양강과 수산제 / 항일독립투쟁과 밀양 / 작원관전투와 작원잔도 / 밀양 사람들에게 각별한 사명대사 / 삼랑창과 삼랑진역급수탑 / 영남루와 월연대 / 예림서원과 밀양향교 / 어디에도 없는 절 표충사
김해시 · 339
수로왕은 몰랐던 ‘금관가야’ / 떨어져 있는 수로왕릉과 허왕후릉 / 대성동고분군과 봉황동유적 / 유적으로 가득한 분성산 / 또다른 항만 유적과 솟대 자리 / 청동기시대의 공동묘지 율하리 유적 / 국립김해박물관 / 봉하마을과 화포천
양산시 · 358
양산을 압도하는 통도사 / 만고 충신 박제상 / 나라에서 제사를 지낸 나루 가야진 / 황산잔도와 용화사 / 북정리고분군과 양산시립박물관
책 속으로(본문 중에서)
진해 북원로터리에는 6.25전쟁 와중에 해군 장병 등의 성금으로 세운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습니다. 1952년 4월 13일 장군의 탄신일(4월 28일)을 앞두고 우리나라 최초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은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과하지 않고 품위 있기로 치자면 북원로터리의 이순신 장군 동상만 한 것이 드물다 싶습니다.
백범 김구와 충무공 이순신은 시대는 달라도 일제와 맞서 목숨 걸고 싸웠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남원로터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백범 김구 선생이 350년 세월을 뛰어넘어 손을 맞잡은 뜻깊은 자리입니다. ‘백범김구친필시비’가 두 분을 이어주는 주인공입니다.
1948년 8월 15일 해방 3주년을 맞아 진해를 찾은 백범은 이순신 장군이 지은 한시 ‘진중음’의 글귀를 써서 남겼습니다. ‘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 ‘바다에 맹세하니 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아는구나.’ 선조 임금이 압록강만 건너면 중국 땅인 의주까지 피란 갔다는 소식을 듣고 왜적을 반드시 무찌르겠다고 맹세한 글귀입니다.
- (본문 22쪽, 창원)
구형왕릉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돌을 쌓아 만든 무덤(적석총)입니다. 비탈진 산기슭을 따라 일곱으로 층을 이룬 가운데 네 번째에는 감실 비슷한 구멍이 있습니다. 전후좌우로 넓게 퍼져 있고 위로도 돌더미가 높다랗게 솟아 있습니다. 신라나 가야의 고분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매우 신선한 장면이 될 수 있습니다.
구형왕릉 들머리에 있는 덕양전은 구형왕과 그 왕비를 모시는 전각입니다. 햇살이 바른 자리에 널찍하게 터를 잡고 있어 초라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나라 잃은 가락국 임금의 사당이라는 전제 때문인지 보는 이로 하여금 처연한 감정이 들게도 합니다.
백제의 계백 장군처럼 마지막까지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하는 것과 구형왕처럼 모든 것을 접고 항복을 하는 것, 이 두 가지 길 중에 어느 쪽이 최선일까요? 결사 항쟁하다 장렬하게 전사하면 영웅이 됩니다. 반대로 투항을 선택하면 배신과 비겁의 아이콘으로 남게 됩니다.
다르게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싸우다 죽으면 멋지게 이름을 남길 수 있겠지만 남겨진 사람들은 고난과 고초를 고스란히 겪어야 합니다. 승패는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형왕은 쿨한 결심을 했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김유신을 비롯한 후손들이 신라에서 높은 지위를 누리고 공덕을 쌓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 (본문 125쪽, 산청)
거제초등학교 건물은 지역 주민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열정이 어떠했는지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본관은 전쟁이 끝난 뒤 짓기 시작해 1956년 7월 2층 규모에 교실 16개로 준공됐습니다. 화강암과 붉은 벽돌을 제대로 섞어 활용한 현관은 서양식으로 오래된 대학 건물 같은 장중함이 느껴집니다.
초근목피로 연명하던 가난한 시절에 널빤지로 얽거나 가마니로 가려도 그만이었지만 거제 사람들은 자식들을 위해 너도나도 품을 냈습니다. 바위를 떼어와 다듬었으며 벽돌을 손수 굽고 옮겨 쌓았던 거지요.
해성중·고등학교도 비슷한 명물을 하나 품고 있습니다. 가톨릭 계열로 1952년 전쟁 중에 세워진 이 학교는 스탠드 위쪽 플라타너스 나무들이 멋집니다. 똑바로 서 있지 않고 운동장을 향해 구부러져 있는 나무 그늘이 한결같이 스탠드를 덮어주고 있습니다.
굽어 있는 플라타너스에는 학생을 아끼는 선생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미사를 드리거나 행사를 할 때 학생들은 나무그늘 아래에 앉고 선생님은 운동장에 서 있는 모습을 졸업생들은 떠올립니다. 잘 깔린 천연잔디와 플라타너스가 조화를 이룬 교정이 참 아름답습니다.
(본문 215쪽, 거제)
상림 인물공원에는 옛날 선정비도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서 조병갑을 기리는 선정비가 특히 눈에 띕니다. 조병갑은 전라도 고부군수 시절 만석보 물세를 가혹하게 걷는 등의 학정으로 1894년 동학농민전쟁이 터지도록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선정비에는 유랑민도 어루만지고 조세도 줄여주었으며 봉급을 헐어 관청까지 고쳤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갑오농민전쟁 일곱 해 전인 1887년 세워졌는데 이렇게 선정을 베풀던 사람이 갑자기 악행을 저질렀을 리는 없겠지요. 짐작하자면 아무래도 조병갑이 백성들을 윽박질러 세웠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겠지요.
상림에는 조병갑의 아버지 조규순을 위한 선정비도 있습니다. 아들보다 40년 정도 앞에 함양군수를 지냈습니다. 조병갑은 고부군수 시절 충남 태안에 있는 조규순의 선정비각을 짓는다며 1000냥을 뜯어낸 적이 있습니다. 함양에서도 비슷한 일을 벌였을 것 같지 않나요.
조병갑은 고부민란과 동학농민전쟁을 촉발시킨 탐관오리로 지목돼 1894년 유배를 갔다가 이듬해 풀려납니다. 그리고 1898년에 법부 민사국장이 되어 동학 2대 교주 최시형의 사형 판결문에 판사로 이름을 올립니다. 조병갑의 변신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본문 244쪽, 함양)
귀양에서 돌아온 망우당 곽재우는 첫 승전지 기강나루에서 지척인 도천면 우강마을 강가 언덕에 망우정을 짓고 살았습니다. 육신은 병들고, 글을 쓸 종이 한 장 없고, 입고 나갈 옷 한 벌도 변변찮은 삶이었지만 그는 이곳에서 바람처럼 구름처럼 자유로웠습니다.
마지막 남은 망우정조차 다섯 아들에게 남기지 않고 외손녀사위 이도순에게 물려줍니다. 망우정을 가장 잘 지키고 유용하게 쓸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요즘 상식으로도 예사롭지 않은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망우정에는 어진 사람에게 준다는 것을 뜻하는 여현정이라는 현판이 하나 더 달려 있는데 그런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중국 요임금은 자식이 아닌 순에게 천하를 넘겼고 나는 이 정자를 현자인 이군에게 물려준다. 이를 요순에 견주는 것은 넓은 하늘을 좁은 연못에 비교함과 같으나 마음속 깊은 뜻은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자네가 자연을 벗하고 학문을 좋아하여 능히 지킬 수 있겠기에 정자를 내 것으로 삼지 않고 이렇게 준다네.”
곽재우와 마찬가지로 의병 활동을 했던 정인홍은 광해군 아래에서 영의정까지 오르지만 결국 처형을 당했습니다. 반면 곽재우는 전란 이후 되도록 벼슬을 피하며 편안하게 천명을 다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곽재우는 삶의 본질을 깨달은 위인이었습니다.
(본문 316쪽, 창녕)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누군가 우리나라를 두고 전 국토가 박물관이고 전시관이라 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이 오만 군데 널려 있고 수천 년 살아온 문화유산이 눈길 닿는 데마다 놓여 있다는 겁니다. 경남은 더욱 그렇습니다. 지리산을 비롯한 산악과 섬진강·낙동강 같은 물줄기가 어우러지는데다 푸근하고 넉넉한 남해바다까지 함께하는 덕분이라 하겠습니다.
경남은 이처럼 자연환경이 살기 좋으면서도 아름다워 예로부터 물산이 풍성하고 인심도 좋은 고장이었습니다. 사람이 자연과 어울리며 문화를 만들어내기 알맞은 조건이었습니다. 그런 때문에 골짜기와 들판 바닷가 고샅마다 사람살이의 자취가 풍성하게 남아 있는 거지요.
경남의 사람 역사 문화를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지역마다 고유한 자연을 바탕으로 삼아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온 흔적을 살폈습니다. 읽는 내내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별로 특색 있는 이야기를 찾아내어 새로운 시각으로 알기 쉽게 구성해 보았습니다.
추천의 글
지역의 특징을 밝히면서 궁금증을 풀어주는 내용으로 누구나 알아보기 쉽게 썼다. 어린이나 청소년, 가족과 사제가 동행하여 같은 주제로 대화하고 토론하며 고루 누리기 딱 좋은 어깨동무가 되는 책이다. 지역과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식을 보충하며 휴식과 유희로써 행복을 선물한다.
읽기 어려운 역사 교과서의 한계를 벗어나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문장의 수많은 이야기는 가고 싶도록 만들고 지역의 자랑거리를 지인들에게 나눌 수 있도록 도와 자긍심을 부추긴다. 가족끼리 함께 여행하며 공동의 주제로 대화하며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품은 이 책을 권한다.
강정석(마산무학여자중학교 교사)
저자는 방대한 고증과 철저한 답사로 경상도를 재해석한다. 여행자들은 이 책을 통해 경상도를 재발견하게 된다. ‘특급 역사 가이드’ 덕분에 경상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멋진 시간 여행지로 재탄생한다.
고재열(어른의 여행클럽/트래블러스랩 여행감독)
선인의 숨결과 흔적을 찾아 치열한 발품을 이어온 저자가 누천년 역사와 문화의 고갱이만을 간추려 씨줄 날줄 정성스레 엮어낸 경남지역 시간여행의 탁월한 길라잡이다. 경남 산천 골골 사람과 사건, 장소에 얽힌 무수한 옛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다. 책장을 넘길수록 우리네 삶터에 담긴 문화유산의 가치를 톺아보며 독자 스스로의 자존을 곧추세우게 된다.
황풍년(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월간 <전라도닷컴> 전 발행인)
주제어: 경상남도, 경남, 역사, 문화, 거제, 거창, 고성, 김해, 남해, 밀양, 사천, 산청, 양산, 의령, 진주, 창녕, 창원, 마산, 진해, 통영, 하동, 함안, 함양, 진해, 마산, 3.15의거, 말이산고분군, 충익사, 진주성, 사천만갯벌, 산천재, 하동읍성, 이순신, 옥천사, 박경리, 지심도, 이락사, 유배문학, 박지원, 최치원, 김종직, 분설담, 남명 조식, 곽재우, 삼랑진역급수탑, 국립김해박물관, 용화사
분류: 한국사, 한국문화, 역사/지리, 여행 에세이